독서와 글쓰기/오늘의 질문63 AI와 가치판단의 지능 23.10.4 %다음은 유튜브 영상 대본입니다. 다만 이 글은 앞의 글 AI가 대중문화운동이어야 하는 이유를 수정해서 쓴 것이라서 겹치는 곳이 많습니다. 참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요즘은 AI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녹음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시리즈가 될 생각이 없었는데 하다보니 시리즈가 되고 말았군요. 오늘은 이 시리즈의 4번째로 AI와 가치판단의 지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I는 인공지능이죠. 그러니까 인공이든 아니든 우리는 AI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지능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능에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말이 될 수 있는 한가지 문장이 존재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 문장입니다. 과학은 지능을 가지지 않는다... 2023. 10. 4. AI와 시대정신 23.10.2 안녕하세요.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는 AI는 왜 기계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녹음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AI와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AI 시대라는 말이 참 흔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AI 시대에 대해서 혼란된 생각을 합니다. 우선 AI가 발달된 시대의 AI는 인간을 모든 면에서 대체하거나 능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이런 걸 두려워 하는 거죠. 이 말은 AI의 시대는 악몽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또 사람들은 AI를 사용한다는 것을 새로운 자동차같은 새로운 하나의 기계를 가지는 것과 같은 거라고 보통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그런게 아닙니다. 저는 지난 시간에 AI는 왜 기계가 아닌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2023. 10. 2. AI가 대중 문화운동이어야 하는 이유 23.9.28 AI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게 큰 돈이 된다더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는 대개 복잡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무시무시한 경고의 말들을 하는 일들이 많다. 물론 그런 말들도 필요하고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AI의 찬란한 미래는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말들은 핵심이 빠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AI에 대한 논의들은 굉장히 잘못되어져 있다. AI는 무엇보다 즐겁고 희망찬 것이 되어야 한다. AI는 기본적으로 대중적 문화 운동이어야 한다. 왜 그럴까? AI는 혼자서도 의미가 있는 뭔가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지능이란게 그렇다. 질문이 없는 답이 없듯이 뭔가가 지능적이라고 한다는 것은 그에 관련된 환경과 풀어야 할 문제가 존재한다는.. 2023. 9. 28. AI는 왜 기계가 아닌가? 23.9.25 안녕하세요.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AI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의 답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AI를 하나의 새로운 기계로 여기는 관점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AI가 인간같을 수 없는 이유를 기계는 정해진 규칙대로만 움직이니까 인간과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AI는 기계가 아닙니다. 이 말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AI를 기계라고 말하는 것은 더 큰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AI는 왜 기계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우리는 먼저 기계가 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계는 작은 부분들을 모아서 쌓아올린 건축물 같은 겁니다. 이 환원주의적 원리는 기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면 그것없이는 사실 복잡한 기계를.. 2023. 9. 25. 우리가 AI를 오해하는 이유들 안녕하세요.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AI의 시대라고 미디어들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AI의 시대에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의 답은 우리가 AI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AI를 오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AI를 오해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몇마디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AI를 오해하는 첫번째 이유는 우리가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질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뭔가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뭔가와 비교한다는 말입다. 우리는 여자가 없는데 남자를 알 수 없고, 외국이 없는데 한국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AI를 이해하려고 할 때 AI를 무엇과 비교.. 2023. 9. 24. 괴델의 증명 2 23.1.11 아래는 괴델의 증명을 소개하는 두번째 동영상의 대본입니다. 동영상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괴델의 증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논리적 기호적 수학이 어떤 형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논리적 기호적 수학은 다음으로 이뤄지죠. 부호 또는 어휘, 구성에 대한 규칙, 변형 규칙 그리고 공리들입니다. 여기서 부호는 체스의 말과 같은 것이고, 구성 규칙은 체스판과 같은 것이며, 변형 규칙은 말들이 움직이는 규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리는 체스를 시작할 때의 장기판의 모습이었죠. 자 그럼 오늘은 수학원리 시스템의 일부인 간단한 수학적 공리계에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가.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 2023. 1. 11. 괴델의 증명 1 나이젤과 뉴먼이 쓴 괴델의 증명에 대한 첫번째 소개입니다. 동영상은 아래에 있으며 대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오늘부터는 나이젤과 뉴먼이 쓴 괴델의 증명이라는 책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한 독후감은 아닙니다. 이 책 안에 나오는 내용을 재정리해서 괴델의 정리가 어떻게 증명되었는지,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드리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괴델의 정리를 말만 들어봤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걸 참조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수학원리에서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910년부터 러셀과 화이트헤드는 모순을 가지지 않은 수학의 논리적 전개를 목표로 하는 수학원리라는 책을 출간합니다. 그리고 1931년에 바로 .. 2023. 1. 9. 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 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을 소개하는 동영상들입니다. 앞으로 더 녹음하면 업데이트 합니다. 2022. 10. 19.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1권 파인만의 물리학강의는 대학교 일반 물리학 교재입니다. 이번에 그 책을 읽고 소감을 녹음해 봤습니다. 이건 물리학 강의는 아니고 그보다는 물리적 사고에 대한 잡담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 만약 더 많은 강의들도 녹음하게 된다면 이 글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022. 6. 9. 그 방에 컵은 있었을까? 당신은 어떤 방의 문앞에 서있다. 이제 그 문을 열고 그 방을 한번 슥 둘러봤다고 하자. 그리고 방문을 닫았다. 자 이제 당신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 그 방에 컵이 있었습니까? 당신은 요행히 탁자위에 올려져 있던 컵을 기억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억이 안 난다고 해도 물론 컵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뭘 봐야 하는지 몰라서 못봤을 뿐 컵은 있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사실 컵이 있었다는 기억도 꼭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인간의 기억이란 믿을 수 없다. 인간의 기억이나 인식이 믿을 수 없어지는 대표적 이유는 우리의 질문과 관심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는 이것을 하나의 실험을 통해 멋지게 증명해 보였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 2020. 8. 9.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다시 읽기 (1권 5장) 오늘은 열린 사회와 그 적들 1권의 5장 자연과 관습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책에서 포퍼가 자주 강조하는 메세지가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역사는 우리의 책임이다 라는 말입니다. 책임이라는 말은 선택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메세지가 말하는 것은 이성주의입니다. 즉 우리의 생각이 이 세계를 결정하고 역사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서 우리라는 것은 철학자나 정치가 같은 특정한 직업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민중 혹은 인류전체라고 봐야겠지요. 이런 의미에서 이 메세지는 인본주의적입니다. 역사는 우리의 책임이다라는 말 이렇게 들으면 참 당연한 것같습니다. 이성주의와 인본주의는 오늘날 당연한 원칙이니까요. 하지만 그 소리가 그 소리인데도 누군가가 나는 절대로 남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고.. 2020. 6. 12.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다시 읽기 (1권 4장)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서 열린 사회와 그적들 1권의 4장 변화와 정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일단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잠깐 정리해보겠습니다. 사회적 격변기에 태어난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이 쇠락하고 부패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의자가 오래되면 낡아서 부서지고, 사람도 오래되면 늙어서 죽습니다. 사회적 질서가 망가지는 시기에 태어난 헤라클레이토스 같은 사람에게 모든 것이 계속 망가지는 것이 역사라는 생각은 자연스러웠을 겁니다. 이 점은 100년뒤에 태어난 플라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플라톤은 한가지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차이점들도 따지고 보면 바로 이 차이점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바로 플라톤은 확실하고 변하지 않는 지식을 가지는 .. 2020. 6. 9.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다시 읽기 (1권 3장) 오늘은 열린 사회와 그 적들 1권의 3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3장의 제목은 플라톤의 형상이론입니다. 먼저 몇개의 시간대를 정리하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던 헤라클레이토스는 기원전 535년에서 475년까지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오늘의 주인공 플라톤은 기원전 428년에서 348년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플라톤은 대충 100년뒤의 사람인 겁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정치적 변화를 겪으면서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철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혼란기에 산 것은 플라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테네의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플라톤은 그가 성장할 때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라는 걸 겪습니다. 이 전쟁은 유명한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두 진영간에 벌어진 .. 2020. 6. 4.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다시 읽기 (1권 2장)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열린 사회와 그 적들 1권의 2장 헤라클레이토스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플라톤보다 먼저 살았으며 모든 것은 변한다는 주장을 한 철학자로 이 책의 문맥에서 말하자면 역사주의 이론을 주장한 가장 최초의 철학자중의 하나입니다. 플라톤의 철학은 이 사람의 영향을 아주 크게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헤라클레이토스는 왜 모든 것이 변한다는 주장을 했을까요? 과거의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할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짜 중요한 것은 그들의 답이 아니라 그들의 질문이다 라는 겁니다. 과거사람들의 답을 현대인의 눈으로보면 그것들은 비과학적이고 세부사항이 틀렸다고 생각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질문에 주목하면 우리는 우리도 여전히 .. 2020. 6. 3.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다시 읽기 (1권 1장) 오늘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소개는 긴 소개의 시작입니다. 지난 번에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에 대해서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이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면서 자세히 설명해 보는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 책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하는 분들도 많은 것같습니다. 그래서 전에 했던 10분짜리 소개가 불충분하게 느껴져서 이번에는 천천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더 많은 분들이 이 중요한 책을 읽게 되는데 이 녹음이 조금은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쓴 포퍼는 1902년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철학자입니다. 그를 영국의 철학자라고 말하지만 영국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그러.. 2020. 6. 2. 일본인은 위험한 사람들인가?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질문 강국진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10년을 살면서 한 연구소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을 돌아보면서 한가지 질문을 준비해 봤습니다. 그 질문이란 바로 일본인은 위험한 사람들인가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 답은 그렇다는 겁니다. 하지만 집단으로서의 일본과 개인으로서의 일본인은 다릅니다. 일본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안에도 일본제국주의의 잔재가 있습니다. 그걸 기억하면서 오늘의 녹음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자. 그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일본인은 왜 위험한 사람들일까요? 오늘 제가 말씀드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첫째로 일본은 그 본질이 군대와 같다는 겁니다. 둘째로 가까이에서 본 일본과 멀리에서 본 일본.. 2020. 5. 1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