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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교육에 대하여42

남자의 교육이 가장 엉터리다. 오늘날 시대는 우리가 근대라고 말하는 시대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으며 이것은 지금 AI의 발달로 인해 급격하게 가속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는 해고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은 상당 부분 중간관리자라는 말이 있다. AI같은 자동화기술의 발달로 조직의 중간에서 조직의 부속품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없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은 우리가 막연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교육에 대한 기초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이란 그 기본이 근대적인 것이며 근대적인 것이란 기계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학교는 거대한 조직의 부품으로서 오래 오래 변하지 않고 일할 노동자를 키워내기 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학교는 전인교육따위는 거의 무시한다. 누구나 인정할 수.. 2025. 7. 1.
독서와 글쓰기는 죽지 않는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은 같은 착각을 반복하는 듯 하다. 그것은 자동차가 확산되어지던 100여년전에 했을 법한 착각으로 그 내용은 이렇다.  자동차가 흔해지는 미래에는 두 발로 걸어다니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 예측을 했던 과거의 사람들이 있다면 21세기 영화를 보고 그들은 놀랄 것이다. 거기에는 그들의 기준으로는 괴물 수준의 몸집을 한 근육질의 남자와 여자들이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계가 편리해지면 질 수록 오히려 육체의 소중함을 깨닫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고 육체를 관리할 수 있는 조건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시설도 지식도 영양면에서도 지금이 옛날보다 몸을 가꾸기가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몸의 중요함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요즘의 몇몇 사람들은 전자 기기가 흔.. 2024. 11. 18.
유태인의 교육과 말하기 말하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이 당연한 지적을 말하는 책에 대한 소개를 듣다가 내가 이스라엘에서 살던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1999년에서 2001년까지 이슬라엘의 히브루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유태인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이라던가, 유태인 학생들이 발표하는 태도같은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이다. 그 인상의 핵심에는 말하기가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시험기간이면 캠퍼스가 아주 시끄럽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모여서 서로 질문하고 떠들면서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국 학생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이었는데 한국학생들은 대개 시험기간이면 교과서를 외우거나 문제푸는 법을 혼자 연습하느라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유태인 학생들은 말한다. 도대체 혼자 어떻게 공부하냐.. 2024. 3. 3.
교권이란 무엇인가? 23.7.21 자살한 선생님, 폭행당한 선생님 문제로 안 그래도 시끄러운 세상이 더욱 시끄럽다. 이 사건들로 부각된 문제는 내가 아는 한 이미 20년 정도 이상 전부터 이야기 되던 것이다. 그것은 피상적으로 보았을 때 권위적이고 체벌도 가할 수 있었던 선생님들의 시대가 끝나면서 생겨났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무슨 짓을 해도 그러려니 했던 과거와는 달리 점차로 선생님의 행동은 규칙으로 묶였고 그에 맞춰서 학생들의 행동은 거칠어 졌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도 선생님이 뭘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체벌의 시대로 역행할 수도 없지만 학생들을 교칙에 의거해서 처벌하는 것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회피되어졌다. 그 한가지 이유는 처벌하면 할 수록 학교의 평가가 나빠진다는 것이겠지만 다른 이유는 선생님의 권위를 .. 2023. 7. 21.
수학 시험을 잘보는 방법 23.1.28 수학은 많은 사람들이 질색하는 과목이지만 오늘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때 과외선생도 많이하고 학원 수학강사도 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수학만점을 받았으며 물리학 박사이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도 수학을 많이 배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학공부를 했던 기억을 살려 수학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학은 학문으로서의 수학은 아닙니다. 그냥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수학시험을 잘보는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참고서를 잘 고르고 그걸 열심히 풀 것. 너무 쉽죠?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참고서를 잘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참고서가 좋은가. 수학의 정석이나 그와 비슷하게 좀 역사있는 참.. 2023. 1. 28.
교육과 놀이 23.1.3 우리는 여러가지 일들을 여러가지 이유로 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학교나 회사에 가서 뭔가를 한다면 그것은 그 장소에 걸맞는 행동을 하러 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 환경이 우리의 행동을 거의 대부분 결정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여가시간이라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 보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여러분이 시간이 있을 때마다 뭔가를 계속 하고 있다면 그것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사라지고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때 우리가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내부에서 나오는 무언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과 오늘날의 교육이라는 것을 합쳐서 생각하면 우리는 한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과연 오늘날의 교육은 우리의 여가시간을 즉 우리 자신을 바꿀까 하는.. 2023. 1. 3.
한국교육의 본질적 문제 한국 교육에 대한 논의의 대부분은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피하면서 대증적인 처방에만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사고가 있어야 하는가 아닌가라던가 대학입시 개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야간 자율학습을 허용해야 하는가 같은 문제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문제지만 그것들은 근원적이지 않다. 물론 현실에 대한 대증적 대처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대증적 처방은 애초에 정답이 없다. 야간자율학습을 해도 교육은 망쳐질 수 있고 야간 자율학습을 안해도 교육은 망쳐질 수 있다.  자사고가 없어도 있어도 교육은 좋을 수도 엉망일 수도 있다. 교육은 부품들의 조합처럼 분석적으로 이해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우리는 교육의 현실을 보다 넓고 전일한 시야로 조망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의 발목을 잡고 있는 본질적.. 2019. 7. 29.
교육에 있어서 절대란 없다. 얼마전에 언급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우리 큰 아이가 대학에 입학한 해였다. 그런데 나는 큰 아이의 입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말이 이것이라는 점을 느꼈다. 그 말이란 바로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뭔가를 알고 있지만 아는 것 이상으로 모르는 것이 존.. 2019. 3. 14.
우리가 아이들에게 잘못 가르치고 있는 한가지 18.11.30교육에 있어서는 중요하지만 잘못되기 쉬운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안다고 해도 피하기가 어려운데 특히 오늘날의 한국교육의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것을 짧게 쓴다면 이렇게 된다. 현실적인 인생의 문제는 대개 규칙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최적화의 문제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다. 우리는 거의 항상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를 포기해야만 한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노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한국에서 매우 강조되고 있는 말이지만 우리가 타협하고 조정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것에 멈추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학생은 지각을 하면 좋지 않다. 하지만 학교에 오는 길에 누군가가 길에 쓰러져 있었다고 해보자. 그 사람은 사실 내버려둬도 아무렇지도.. 2018. 11. 30.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사노동을 가르쳐야 할 세가지 이유 18.11.26일찌기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존 듀이는 부엌일을 아이들에게 가르 치는 것을 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나도 내가 그런 걸 더 가르쳤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아이들에게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것을 더 많이 가르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다만 내게도 변명거리가 있다. 노력도 부족했지만 그걸 자연히 가르치게 되는 환경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세탁기는 가사일을 줄이지 못한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빨래를 세탁기가 해주기는 하지만 그 결과 우리는 할 필요가 없는 빨래를 전보다 훨씬 더 자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기술이 만들어 낸 도구들에는 모두 이런 역설이 있다. 우리는 물마시고 집에서 칼국수를 밀어서 먹으면 그것으로 행복했었는데 외식을 하.. 2018. 11. 26.
다시 생각해야 할 고등학교의 역할 오늘은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봤다. 그것은 대학입시중 정시의 확대를 두고 교사와 시민들간에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기사였다. 이에 따르면 교사들은 정시의 확대에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정시가 확대되고 수능위주의 문제풀이 입시로 돌아가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EBS 문제집이나 풀고 학교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정시의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축소를 요구하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정시의 확대를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이 기사의 단어 하나 하나가 눈이 확 떠지는 말들이었다. 나는 교사들의 주장이 가지는 행간의 의미와 배경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 2018. 4. 26.
창의력 테스트라는 모순 17.7.26창의라는 말이 한국을 배회하기 시작한 것도 아주 오래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창의력을 교육시키기 위해 그리고 창의력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오히려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는 것같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선행학습의 만연을 불러온 것이다. 왜 창의력이 선행학습을 만들어 낼까? 사람들은 흔히 아주 잘못된 가정을 하고 그 잘못된 가정은 반박되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정이란 이런 것이다. 교사나 교수는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것도 특히 다수의 학생들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창의력은 달리기 기록이나 키 혹은 몸무게처럼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측정되어 질 수 있는 것일까? 예를 .. 2017. 7. 26.
공부 그리고 낭만의 가치. 17.1.19이번에 막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래서 학교 소집일에 같이 가서 학교의 선생님들이 앞으로 그 아이가 다닐 학교에 대해, 또 앞으로 할 공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전반적으로 교장선생님에서 일반선생님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고 선량한 분들이라는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한국에 가득한 하나의 현실을 거기서 또다시 확인한 기분이었다. 그것은 바로 낭만의 실종이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말하는 낭만이라는 것이 뭔지, 그것의 가치가 뭔지 써보고 싶다. 지식이나 우리의 관점이란 미래에 대한 예측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비를 맞으면 몸이 젖고 그러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라는 것은 바보가 아니면 안다. 이렇게 아는 것이 지식이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비를 맞으면서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는 .. 2017. 1. 19.
존경받지 못하는 선생님이라는 모순 16.8.25모든 일이 그렇지만 배우는 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그리고 그 길에는 각각의 위험과 장점이 존재한다. 배움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특히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은 스승의 권위 문제일 것이다. 요즘은 스승이란 말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이 문제가 심각하다.  문제의 한 원인은 이렇다. 독립적 인간을 강조하는 서구의 문화가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그 껍데기만 혹은 그 반절만 들어왔다. 사실 남의 것은 완전히 다 들어오는 법이 없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남의 것을 배울 때 항상 그 일부만 배운다. 흉내내는 사람은 항상 원본과 다르다. 독립적 인간을 강조하는 서구 교육이라는 것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는 독립적 인간을 강조하기 .. 2016. 8. 25.
중학생에게 영어가르치기 우리 아이들은 학원에 가질 않고 집에서 내가 직접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큰 아이에게는 주로 수학을 그리고 중학생인 막내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쳤는데 그밖에도 주제가 등장하는대로 여러가지를 다 가르칩니다. 과학도 고등학교 영어도 가르치는 것이고 시험때에는.. 2016. 1. 25.
우등생의 조건과 악의 탄생 요즘은 우리 두 아이밖에는 안 가르치지만 나는 한때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외선생이었고 학원선생도 한 때 해본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누가 우등생이 될 수 있을지 누구는 어려운지를 느끼게 되는 때가 있었다. 우등생이 될 조건은 신기한게 없다. 끈기가 있고 재능이 있으면 된다... 2016. 1. 7.
형제없고 선배없는 아이 문제없을까? 교육의 한가지 원칙 아이를 키울 때 우리가 알아둬야 하는 일은 많겠지만 그래도 아주 근본적인 원리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인간은 단계를 거쳐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처음에는 원시인으로 태어난다. 현대인이라고, 아주 똑똑한 지식인이라고 그들의 아이가 원시인의 아기.. 2013. 12. 5.
입시공부 잘하는 법에 대한 단상 수능이 코앞에 다가왔고 나의 조카뻘 되는 사람들중에는 시험을 보는 이들도 있다. 나는 이따금 딸 아이를 앉혀놓고 공부하는 법에 대해 말해 주고는 하는데 사실 확실하게 이렇게 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수 있는 방법 따위는 세상에 없다. 말을 물가에 데려가도 물을 먹는 것은 말의 마음.. 2012. 11. 6.
어른들의 수학공부 어떻게 할것인가 2012.9.27 저는 어른들도 등산을 하고 인문학책을 읽듯이 따로 수학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일 때문에 수학을 많이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도 있었지요 (어른들도 수학공부가 필요하다 ). 그런데 티벳곰이란 분이 그 글에 답글을 달면서 공감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고 묻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수학공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에 대해 약간 생각해 볼까 합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는 일단 공부하는 사람의 취향과 수준에 당연히 크게 좌우됩니다. 또한 공부를 하는 목적에도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공부의 목적 어른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대단한 수학을 공부하기 위함이기 보다는 주로 논리적 사고력을 유지 발달시키.. 2012. 9. 27.
길게 본 교육, 짧게 본 교육 12.8.6한국에는 교육에 대한 몇가지 (몇가지만 있겠는가만은) 모순적인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는 공부 공부 하면서 학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부터 학원에 다니며 소위 선행학습이란것을 한다. 그런데 정작 대학에 그렇게 들어가는 학생들의 학력은 날로 떨어진다고 교수들은 불평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입시공부를 잘했던 사람의 말보다 그렇지 않았던 사람이 종종 더 입시의 전문가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남편이 부인보다 훨씬 좋은 대학을 나온 가정을 많이 알고있다. 그런데 요즘은 그때와 다르다면서 부인들이 대학입시의 온전한 전문가 역할을 하며 남편들은 거의 발언권도 없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나름대로 각자 확고한 세상에 대한 이론을 가지고 있으며 거의 남의 말을 들으려.. 2012. 8. 6.
영어 공부,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하나. 요즘 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한국 사람만큼 영어공부에 미친사람도 없고 공부한거에 비하면 영어실력이 별로인 사람도 없다는 이야기가 늘 있었다. 나는 워낙 어학공부를 싫어하고 정말 소질도 없는 듯하지만 어쩌다보니 영어로 논문쓰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면서 영어에 기대.. 2012. 6. 11.
좋은 교육에 대한 근원적 착각 나는 좋은 교육에 대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것은 이 세상에는 그런게 없다라는 것이라는 말을 종종 한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이말이 무슨 말인지는 제대로된 문맥에서 들어야 한다. 맞춤형 교육 닐포스트만은 그가 쓴 책에서 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교과서를 없애버리.. 2012. 5. 25.
창의력에 대한 비창의적 생각 11.8.17 세상이 창의력를 강조하게 된지도 오래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창의적이지 않은 일들은 노동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발전과 인구증가로 기계적으로 메뉴얼대로만 하는 일들에 대한 댓가는 날로 떨어지고 있다. 한사람이 전에 수십사람이 하던 일 아니 그 이상을 할 수가 있다. 저소득국가의 인력을 사용하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그러니 창의적인 일을 해야 살아남는다고 세상이 시끄러운 것이다. 이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고 여러가지 창의적인 인물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도 점점 높아만 지고 있다.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는 물론 튀는 인물들, 기괴한 캐릭터에 더 관심이 많아지는 것은 창의성과 개성에 대한 절박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2011. 8. 17.
학원교육, 쪽집게교육에 분노하다. 이건 한국의 학원이야기는 아니지만 입시대비용학원이 많은 한국의 현실에서 똑같이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막내는 수학학원에 다닌다. 일본은 중학교때부터 사립입시를 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입시문제가 정규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입시준비를 하는 .. 2010. 12. 13.
아이 교육에 대해 : 오늘의 트위터에 쓴것 아이를 가르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가지기를 기다리는 일입니다. 아이의 마음에 질문이 없으면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는 답들도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질문을 아이가 가진다면 답을 말해주는 것은 오히려 쉬운 부분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작.. 2010. 10. 5.
독립적 사고에 대한 단상. 우리 할아버지는 농사를 짓던 분으로 전혀 지적이지 않다. 그런 분이지만 나는 살아계실때 대화를 나누며 문득문득 어떤 지혜의 조각을 보는 것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단순히 고집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고 그건 잘나고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흐리멍텅한 문제인데 할아버지는 확고한 견.. 2010. 5. 13.
선택된 인재로 스티브잡스를 만든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닌텐도 DS같은거 우리는 왜 못 만드냐고 말해서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명품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스티브 잡스같은 인재를 키운다고 한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41&newsid=20100208110303190&p=Edaily). 이 정부는 정말 문화와 단 한명의 인재를 구분하지 못하는것 같다. .. 2010. 2. 8.
공부잘하는 아이를 원하는 부모들의 착각 나는 정식교사생활을 한적은 없지만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대학교와 대학원 시절에 걸쳐 끊임없이 과외선생님을 했다. 한동안이지만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한적도 있다. 때문에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들과 여러가지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나는 덧셈뺄셈이 안되는 중학생에서 전교1등.. 2010. 1. 27.
노예가 된 작은 지식인 9.12.1 사실명제는 가치판단을 낳지 않는다. 사실 명제는 그 자체로 가치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제 아무리 당연한 것이라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첫번째 명제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예를 들어 핸드백 두 개가 있는데 한 사람이 더 싼 걸 골랐다고 합시다. 비싼 것과 싼 것중 싼 것을 고르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요? 낮은 가격이 더 좋다는 것은 당연한 판단같고 따라서 낮은 가격이라는 사실은 어떤 가치명제와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두 개의 가방중 싼 것을 고르는 것은 당연한 가치판단이 아닙니다. 우리는 눈으로는 다이아와 유리구슬을 구분할 수도 없으면서도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다이아를 사는 것을 봅니다. 어떤 때는 싼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지만 어떤 때는 비싼 것을 고르는 것이 옳은 판단입니다. 돈이.. 2009. 12. 1.
인문학 교육과 철학의 체험 많은 사람들은 철학책을 읽으며 뭔가 지혜을 얻거나 지식을 얻으려고 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철학은 이해하는게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 좋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방편에 불과합니다. 이런 예를 들어봅시.. 200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