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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키워드 여행31

2013년 제주의 봄 0 : 들어가며 위미리의 올레길을 걸을때도 우도 바닷가의 하얀 홍조단괴 바닷가에 앉아 있을때도 같은 생각이 났습니다. 여행이 일상같으며 일상이 여행같다고. 예를 들어 그리 자세한 정보를 머리에 넣지 않은채 우도 해변가를 차를 타고 돌면 구비 구비 괜찮은 해변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여기에 멈.. 2013. 4. 2.
고엔지 산책, 지나가는 풍경들 막내때문에 시내에 나간김에 고엔지에 가서 점심도 먹고 산책도 했습니다. 많은 가게가 몰려있는 쇼핑과 식사의거리랄까요. 다양한 가게가 골목골목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무렵에는 더 번화해 보일것 같았습니다만 제가 간 무렵은 점심때였습니다.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들을 첨부합.. 2012. 11. 23.
북해도 여행길에서 찍은 사진들 북해도까지의 자동차 여행중에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좋은 사진은 별로 없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다녀오지 못한 분들이 참고도 하고 저도 이렇게 시간순으로 보면 좋을 것같아 여기 몇장 정리해 봅니다. 출발한 첫날 들린 아키타현의 가쿠노다테라는 도시의 한 가.. 2012. 9. 3.
북해도 여행 : 긴 3천킬로의 드라이브 한주간 북해도까지의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사이타마현 와코시로 동경과 경계선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제 차에 아내와 두 아이들을 싣고 북해도까지 다녀왔습니다. 긴 여행은 많은 것을 남기는 것이라 오히려 이런 여행이었다고 정리해두기가 어렵고.. 2012. 8. 23.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 주말 캠핑 여행을 다녀와서 우리 막내 아들은 그다지 친구가 없다. 그래서 제일 친하다는 친구가 요코하마로 이사를 갔을때 매우 섭섭해 했고 주로 그덕분에 우리 가족은 가끔 그 가족과 만남을 주선해서 이런 저런 행사를 가지곤 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언제 한번 둘이 만나게 해줄까하여 전화를 했더니 그쪽에서 말하기를 캠.. 2011. 8. 16.
한국문화 탐방기 : 멈추지 않으면 성취가 없다. 대학에 이런 말이 있다. 멈추는 것을 알아야 정해지는 것이 있고, 정해지는 것이 있고 난후에야 차분해 질수 있으며, 차분해 지고 난후에야 평안해질수 있고 평안해진 후에야 사려할수 있으며 사려한 뒤에야 성취가 있다. (김미영의 대학중용 번역에 따르면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멈출곳이.. 2011. 8. 3.
한국에서, 사바에서 돌아오다. 한국에 가서 우리 부부의 양쪽 가족을 만나는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불교에서는 괴로움이 많은 세상을 사바라고 부르는데 이번에 돌아올때 드는 생각이 그것이더군요. 이제 사바세계를 떠나는구나. 그렇다고 여행이 나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즐겁게 먹고 마시고 여러 친인.. 2011. 8. 3.
통영과 변산반도의 차이 11.4.4 나 자신도 그렇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감증을 앓고 있다. 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만져도 느끼지 못한다. 보고 느낀다고 해도 그들의 감각은 매우 흑백 논리적이라 거기에는 섬세함이 없다. 섬세함이 없을 때 우리는 폭력을 행사하고 폭력에 당하게 된다. 포크레인으로 라면을 먹기위해 젓가락을 쥔다고 해보자. 밥상을 뒤엎지 않으면 다행이요 옆사람 쳐죽이지 않으면 다행이다. 사람들은 '아 바쁜 세상 섬세하게 살려고 해도 잘 안된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런데 왜 우리는 바쁠까. 뭔가를 섬세하게 하지 못해서 그렇다. 우리는 왜 건강하지 못할까. 몸의 요구에 섬세하게 대응하지 못하기때문이 아닐까. 이 섬세함이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한국의 두 관광지 이야기를 한번 이야기해보자. 하나는.. 2011. 4. 4.
오키나와로 3박 4일 여행을 가다. 2010.11.5. 우리 가족은 남보다 여행을 적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따지고 보면 다 이유가 있는 여행이 많았습니다. 한국으로 친지방문을 간다던가 학회참석을 하는 김에 따라간다던가 하는 식이었습니다. 순수히 휴가를 위한 장거리 여행은 없었달까요. 그래서 이번에 비행기타고 오키나와에 3박4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결정을 할때는 담담하더니 여행을 갈날이 다가오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 아내가 무척좋아하는 것같아 오히려 미안한 여행 출발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타고난 알뜰정신으로 싸고 좋다는 여행상품을 구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일날 아침일찍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포켓몬 그림이 그려져 있는 비행기라서 막내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역시 오.. 2010. 11. 5.
최근의 일본사진 : 주로 미즈모토 공원 (2.4) 2010.2.6 최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처음에 세장빼고는 모두 미즈모토공원에서 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미즈모토 공원은 우리집에서 좀 거리가 됩니다만 교통이 좋아서 차로 30분이면 갑니다. 저는 주로 사람이 없을 것같은 때를 찾아 가는데요. 잔잔한 호수가 마음에 들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얼마전에는 우리집 주변에서는 이번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왔습니다. 이건 후지산입니다. 후지산은 우리집에서 직선으로 백킬로 정도떨어져 있는데도 이렇게 보입니다. 여기는 동경에 붙어있는 와코시라는 곳인데요. 경기도에서 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산이 보일리가 없지요. 우리나라 공기가 많이 오염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여기부터가 미즈모토 공원입니다. 별다른 사진은 없으니 그냥 평범한 공원의 사진들이라 생각하시며 쭉.. 2010. 2. 6.
[스크랩] 모락모락 뜨거운 마을, 쿠사츠에 빠져본다. 온마을 구석구석에서 뜨거운 연기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쿠사츠온천. 쿠사츠 입구에 있는 길의 역. 정보를 얻고 쿠폰도 얻고 기념품도 파는 곳. 특이하게 유럽풍 기념품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쿠사츠의 진가를 서양에 알린 의사 베르츠의 기념 박물관이 길의 역 기념품점 2층에 있네요. 온.. 2010. 1. 24.
결혼기념을 위한 쿠사츠 온천 여행 2009.12.16 올해의 결혼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 가족은 쿠사츠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두번째로 가는 여행인데다가 1박을 하지도 않는 간단한 여행이었고 그만큼 큰 기대없이 갔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여행날 아침, 흐릴거라는 일기예보때문에 비나맞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출발했는데 햇볕이 아주 좋았습니다. 쿠사츠는 우리집에서 166킬로 떨어진 곳입니다. 네비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고속도로에 올라서서 오랜만에 속도를 내서 달렸습니다. 일본에서는 고속도로 요금 자동화기기를 ETC라고 합니다. ETC가 달린 차는 주말이면 아무리 달려도 도로비가 천엔이 나옵니다. 동경주변을 제외하면 말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는 1750엔을 냈습니다. 이 정도면 비싼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2009. 12. 16.
자전거로 간 가와고에 2009.9.6 어제는 근처의 가와고에까지 자전거로 다녀왔다. 거리는 지도위의 직선거리로 19km정도지만 길로 가니까 아마 25km는 되지 않을까 싶고 이래저래 60km정도는 달린 것같다. 어제는 날씨가 매우 좋았다. 사실 자전거를 타기에는 지나치게 좋아서 머리에 수건을 덮어쓰고 그 위에 모자를 쓴 채로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기엔 더운 날씨였지만 거리가 이글이글 불타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자전거를 달리는 것이 매우 상쾌했다. 덥다고는 하지만 이미 가을이라 걷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날씨였다. 오가는 길에는 이따금씩 정해진 길을 벗어나 뒷길로 달렸는데 그것은 두가지가 좋은 일이었다. 하나는 차로도 달려본 적없는 마을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뒷길로 접어들었는데 그 길에서 상상하지 못한 마.. 2009. 9. 6.
미즈모토 공원에서 보낸 하루 2009.8.23 요즘은 가족들이 한국에 있어서 집을 혼자 지키고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오랜동안 걷는 일을 하고 싶어서 궁리를 하던 끝에 미즈모토 공원에 자전거를 싣고 가기로 했다. 미즈모토 공원은 내가 아주 좋아 하는 공원으로 강을 주변으로 해서 미사토 공원과 결합하여 큰 공원단지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을 이루는 주체가 달라서 하나처럼 보이는 공원인데 강의 이쪽은 미즈모토공원 저쪽은 미사토공원이다. 공원을 걸어서 크게 한바퀴 돌았다. 미즈모토 공원을 걷고 미사토 공원을 따라서 걸어서 다시 다리를 건너 미즈모토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코스라고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걸으라고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도를 보고 걸었을 뿐으로 중간에는 인도도 없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주차장.. 2009. 8. 23.
골든위크 쿠사츠 온천여행 2008.5.7 골든위크에는 절대 밖으로 가지 말라는 조언에 따라 골든위크는 항상 집에서 보내던 우리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계획없는 즉흥여행을 즐기던 우리가족은 이번 골든위크에는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온천 쿠사츠온천으로 떠났습니다. 동경근교의 우리집에서 쿠사츠 온천까지의 거리는 우리네비측정으로 166km. 그중 100km정도를 고속도로로 달리는데 고속도로비는 3000엔! 우리나라 돈으로는 3만원쯤 합니다. 이렇게 보면 서울부산은 거의 12만원쯤 내야 한다는 이야기죠. 일본은 우리나라의 많은 분의 생각보다 훨씬 큰 나라이며 매우 저렴하고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많지만 호텔비와 고속도로비를 포함한 교통비는 이해할 수 없이 높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동경에서 오키나와나 호카이도를 가려면 해외여행하는.. 200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