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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인테리어 쇼핑/음식과 가구,35

베란다의 행복 우리는 익숙해지면 좋아도 좋은 줄 모르고 나빠도 나쁜 줄 모르는 때가 많다. 그래서 사방이 벽으로 둘러 쌓여서 답답한 공기를 마시고 살 때에도 그저 그러려니 한다. 그러다가 바깥에 나가보면 생각보다 공기가 다르다는 것에 놀라곤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캠핑이나 야외 바베큐가 한.. 2015. 6. 1.
책꽃이로 만든 드레싱룸 저는 전에 장롱을 사고 쓰는 것이 매우 못마땅하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좋은 집과 공간의 분리). 그것은 마땅히 집에 설치되어있어야 할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집이 잘 못지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한가지 이유였고 두번째 이유로는 수납공간은 장롱같은 모양이 되기보.. 2015. 3. 26.
창가의 작은 책상 집에 도배를 하고 침대와 식탁을 들이고 베란다를 청소하는 일이 연일 계속 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저기에 그렇게 구입한 가구들을 놓고 여러가지 공간들을 만들어 간다. 그런 것들 중에는 오랜간 생각하고 돈도 제법들여서 실천하는 것도 있지만 그저 부스러기 가구를 치워놓았을 뿐인.. 2015. 3. 21.
식탁의 풍경과 결과 나는 새로 이사온 집을 어떤 식으로 꾸밀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었다. 이제 가구가 하나 둘씩 배달되어 들어 오면서 그렇게 고민해서 선택한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상상과 현실은 같기 힘들다. 그러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상상만 하고 있는 것은 재미.. 2015. 3. 9.
커피 포트 이야기 우리 부부는 매일 커피를 몇잔씩 마시고 카페에도 자주 간다. 아침이면 커피를 만들어 보온병에 담아서 출근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다. 그래서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어떤 방법이 지겨워 진다 싶으면 방법을 바꾸곤 한다. 그것이 카페에 가는 것보다는 싸고 무엇보다 재미있.. 2015. 2. 6.
식탁의 풍경 내가 지금 집에서 쓰고 있는 식탁은 의자네개와 식탁이 세트로 되어 십만원이 좀 넘게 주고 구입한 것으로, 조립식 베트남제 나무 식탁세트다. 무척 싸고 그만큼 나무가 약해서 내구성이 엉망이지만 모양은 비싼 식탁세트와 별로 다르지 않다. 우리는 여기저기 상처가 난 표면위에 비닐.. 2015. 1. 26.
업자가 만드는 한국의 집과 가구에 대한 인상 좀 시간이 흘렀지만 한국에서 중소 가구점들과 빌라들을 둘러볼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본 가구와 집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마치 아마추어가 만든 것처럼 느껴졌으며 그런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 2015. 1. 9.
맛과 소박함 나는 계란 후라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계란밥이라는 것을 아침으로 종종 먹는다. 계란밥이란 그저 밥위에 노른자를 익히지 않은 계란을 얹어서 비벼 먹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파나 참기름 그리고 간장 정도를 끼얹어 먹을 뿐이다. 간단하지만 맛이 있다. 이 세상에는 간단.. 2014. 12. 6.
김치가 한국의 것인 이유 14.8.26 김치는 한국음식의 대표다. 그리고 널리 세계에도 알려져서 외국인들도 김치라는 말을 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김치가 아주 흔한 음식이 된지 오래다. 김치를 아주 좋아하는 일본인을 나는 꽤 많이 만났다. 그리고 일본인들도 김치를 만들어 판다. 중국인들도 그렇다. 거기서 더 나아가 아예 아리랑과 김치에 대해 중국 소수민족중의 하나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그것들은 자신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주장을 편다는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현실에 대해 어떤 한국 사람들은 우리 것을 남에게 빼앗길 수는 없다면서 한탄하곤 한다. 그 반면에 한국에 가보면 외국 과자와 음식이 아주 많이 들어와 있다. 나는 일본에 살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것이 한국에 그대로 있으면 특히 그것을 잘 주목하게 되는데 다이소 같.. 2014. 8. 26.
오래가는 가게와 행복한 한국인 14.7.17 기분 좋은 가게가 몇개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마을을 사랑하게 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역전의 닭꼬치집이라던가 그릇가게라던가 호프집이라던가 스파게티집이라던가 내가 늘상 가서 책을 읽곤 하는 싸고 기분좋은 카페를 우리마을에서 지워버린다면 우리마을은 훨씬 더 쓸쓸한 곳이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안타깝게도 우리의 가게문화 혹은 상거래 문화라는 것은 아직 개선 해야할 점이 많은 것같다. 자영업자 비율이 다른 어느나라보다 높다지만 치킨집이며 편의점이며 커피숍이 생겼는가 하면 얼마 못가 사라지고 만다. 한국 소득수준을 생각하면 음식값이 너무 비싼 경우도 있고 화려하게 장사하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가게가 참 많다. 정을 붙일 틈이 없고, 가게가 조금씩 수정되어 더 좋은 가게로 발전할 틈도 없.. 2014. 7. 17.
맛집 단상 맛집단상 Normal 0 10 pt 0 2 false false false EN-US JA X-NONE $([\{£¥‘“〈《「『【〔$([{「£¥ !%),.:;?]}¢°’”‰′″℃、。々〉》」』】〕゛゜ゝゞ・ヽヾ!%),.:;?]}。」、・゙゚¢ 아내와 차를 타고 니코방향.. 2014. 3. 24.
아메리카노에 대한 사과 전에 아메리카노 커피에 대한 불평을 길게 써서 -그것도 잘못된 정보와 함께-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사람도 아메리카노를 마실까?) 댓글에서 저의 오류를 누군가 친절하게 지적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잘못된 것도 내 얼굴이다 싶어서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 2014. 3. 4.
커피숍 순례 어떤 주기를 정확히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한동안 내 사무실을 매우 실증나 할 때가 있다. 왠지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집중할 수 없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그럴 때 내가 자주 쓰는 방법은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가다듬는 것이지만 나는 종종 가방을 챙겨서는 커피.. 2013. 9. 4.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 우리가족이 먹는 것 내 문체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일본생활에 대한 여러글을 쓰면서도 음식이야기를 쓴다거나 음악이나 미술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이래서 내 글만 보신분들중에는 과학자들이 음식이나 여자나 연예계같은 것에는 무관심할거라는 오해를 사는 경우가 가끔 있듯이 나도 음식이.. 2012. 9. 29.
먹는 것이 주는 교훈 간디 자서전을 보면 상당한 분량이 그가 행했던 먹는 것에 대한 실험으로 채워져있다. 본래 종교적인 채식주의자 집안출신의 간디는 유학시절동안 이것때문에 많은 유혹과 곤란에 처했었으며 또한 동시에 채식주의 클럽의 회원이 되기도 해서 그것때문에 사람들을 사귀게 되기도 한다. .. 2012. 2. 2.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 행복과 그릇 사람은 자기가 뭘 원하는가에 따라 그와 관련된 것을 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남자라면 새로운 기종의 컴퓨터가 나온다는 말을 들으면 그걸 사지 않더라도 계속 매장을 돌면서 신기종 기계를 구경하는데 시간을 쓰기 마련이다.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 201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