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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자본주의와 노동 그리고 자기찾기37

경제 전망이 틀리는 세가지 이유. 23.1.24 요즘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저도 투자에 관심이 없지 않은데다가 경제난에 대한 소식이 워낙 많아서 전세계약을 할 때도 뉴스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일년정도만에 집값이 20%씩 떨어지는 시대니까요.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에는 언제나 경고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으로 하라는 문구입니다. 그리고 경제전문가로 초빙되어 인터뷰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도 엉터리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들도 다 엉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경제전망이란 틀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왜 그럴까요? 경제전망이 틀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가지는 모델이 물리학이나 공학에서 말하는 선형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선형모델이란 우리가 관측하는 량들이 서로 비례관계.. 2023. 1. 25.
자본주의 그리고 가치와 위험의 객관화. 22.12.19 천원짜리 가격표가 붙어 있는 빵은 돈으로 치면 누구에게나 천원의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물론 배고픔과 빵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그것이 가지는 실질적인 가치는 서로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빵이 돈으로 쳐서 객관적인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을 우리는 당연시 한다. 그것이 공평하다고 믿는다. 이 빵과 저 빵의 가치는 같아야 한다. 아마도 우리는 그것을 똑같은 빵을 만드는데 들어간 재료와 노동력이 같다는 사실로 정당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오늘날에는 돈이 돈을 버는 일이 많다. 그리고 여기서 1억을 빌린 이자가 천만원이라면 10억을 빌린 이자는 1억이 된다. 1억어치 주식을 산 사람의 돈이 10억이 되었다면 10억치 주식을 산 사람의 돈은 100.. 2022. 12. 19.
데이터 자본주의와 새로운 신 21.9.30우리는 과거의 유물을 보면서 그걸 당시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그래야 우리 눈에 현대의 관점이라는 것도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 거대한 피라미드나 불상같은 것을 생각해 보자. 그걸 보면서 '대단하다. 하지만 참으로 어리석고 불합리하군. 노동의 낭비야. 당대의 권력자들이 힘없는 백성들을 많이도 쥐어짰구나.'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건 신이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은 현시대의 관점이다. 당시의 관점으로 보자면 신은 생생한 실체였고 세상의 중심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신의 은총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시의 인구나 기술수준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투자를 해서 신전을 짓고 기념비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모든 것이 애초에 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 2021. 9. 30.
노동의 종말과 주체적인 삶 21.3.24최근의 경제난과 인공지능의 발전때문에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는 것이 종종 눈에 띈다. 그런데 노동없는 소득에 반대하는 것은 나름 설득력이 있지만 나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요즘 같은 시대에 뭐가 노동이고 뭐가 노동이 아닌지는 정말 명확하게 알면서 노동없는 소득에 반대하는가 하는 것이다.  일찌기 미디어의 이해를 쓴 마샬 맥루한은 노동은 돈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미래에는 사라질 거라고 예언했다. 맥루한이 노동은 돈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한 이유는 우리가 사실 노동에 대해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돈을 받는 행위를 노동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돈같은 거 안쓰는 새나 사자는 노동하면서 사는게 아니다. 그냥 산다. 살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것을 하면서 산다. 그 중에 어느 것은 노동이고.. 2021. 3. 24.
돈이라는 유물 2020.8.25 우리는 이따금 오래된 절이나 성당 그리고 교회에 구경을 간다. 그리고 중국에 있다는 거대한 불상같은 것을 보고 감탄하기도 한다. 그런 구조물들이 구경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것들이 믿기 힘들정도로 거대한 노력을 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기술이 뒤떨어지고 인구가 작았던 시대에 그들은 왜 이렇게나 무리해서 이런 것들을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런 감탄과 동시에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이 하나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유물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우리 시대의 성전은 어디인가?” 우리가 몰두하고 있는 것들은 분명 하나가 아니다. 자동차. 아파트. 프로 스포츠. 대학. 큰 회사의 공장과 사무실 빌딩. 거대한 공항과 상가, 백화점. 우리가 대단한 노력을 기.. 2020. 8. 25.
상업경제와 지식경제 19.11.6예나 지금이나 땅부자들이 부자인 것은 차이가 없지만 상업이 발전하기 이전의 부자들이란 정확히 말하면 농지를 많이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그 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했고 그것이 그들의 부와 권력의 기본이 되어 주었다. 농지에 의존했던 사람들은 자연히 지주에게 종속되어야 했다.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사농공상으로 사람의 가치를 따지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상인은 전혀 가치있는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저 물건을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놓을 뿐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상업이 발전하면서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게 된다. 부와 경제의 중심은 이제 1차산업이 아니라 2차 3차산업으로 옮겨갔다. 오늘날 기업가는 스타같은 위치에 있다.  누구나 아는 이 역사 이야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이런 .. 2019. 11. 6.
합리적 사회를 찾아서 합리적인 행동이 뭔가를 정의하기는 힘이 들지만 그것은 마치 '옳은 행동'처럼 우리가 해야만 하고 해야 마땅한 행동을 의미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합리성을 추구한다. 합리적인 개인이 되길 원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연.. 2018. 4. 20.
노동의 종말 노동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나와있다. 이런 의미라면 노동이 끝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미래에도 우리는 우리의 무한한 욕망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노동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읽었다. 그것은 마셜 맥루언이 지은 미디어의 이해에 나오는 것으로 노동은 돈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는 주장이다. 맥루언에 따르면 돈이 널리 쓰이기 이전에는 노동과 노동이 아닌 것은 잘 구분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노동이라는 말은 분명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즉 돈을 쓰는 일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는 노동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고 그걸 좀 더 일반화해서 아주 옛날의 일에 대해서도 그런 관점으로 말하.. 2018. 3. 1.
노동과 비수기 여행 나는 적어도 관광에 관한한 평생 소수자였다. 외국에서 살았고 박사학위후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왔으며 비교적 휴가 쓰기가 자유로웠기에 비수기 시절에 여행을 가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한적하고 여행비가 적게 드는 그런 여행을 좋아했지만 아내는 우리는 매번 사람없는.. 2017. 10. 16.
파리바케트와 노동 최근 공정거래 위원회는 파리바케트에게 가맹점의 제빵사들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제빵사들은 공식적으로는 도급회사의 직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파리바케트의 직원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불공정한 고용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파리바케트는 단순히 빵.. 2017. 9. 29.
노동에 관한 세가지 의문들 많은 사람들에게 노동은 삶의 수단이다. 또한 노동없이 생존할 수 있어도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낯선 사람들이 만났을 때 사람들이 종종 서로에게 직업을 묻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노동이라는 말은 사실 그 뜻이 불분명하다. .. 2017. 9. 25.
알바가 행복한 나라는 모두가 행복하다 얼마전에 최저임금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 하나가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알바비가 비싸서 작은 점포를 하는 사람들이 망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알바가 불행한 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소비자는 물론 사장인 자영.. 2017. 7. 17.
직업의 미래, 상생의 미래 2016.3.28 직업의 미래, 상생의 미래 최근에 알파고 인공지능 문제로 사람들이 어떤 직업이 미래에도 계속 있을 것인가하는 질문을 참 많이 합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일을 사람보다 더 잘하게 되는 때가 오면 그런 직업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실 우리가 완벽한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동화, 지능화는 여러가지 직업들을 없애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부동산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얻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부동산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은 고객들을 연결해주고 법적인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인데 인터넷 시대에는 한 곳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하고 검색을 통해서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가능하며 그런 서비스는 지방에서 더욱 유용합니다. 인구밀도나 자본에서 뒤지는 지.. 2016. 3. 28.
공유경제는 어떤 직업을 없애는가. 공유경제는 어떤 직업을 없애는가 (그리고 만드는 가) 공유경제의 성공적 사례로 말해지는 에어비앤비는 보통 사람들이 자기집 빈방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네트워크 사업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에어비앤비 사업이 1% 증가할때 호텔의 매출은 0.05%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 공유경제라는.. 2014. 2. 19.
콜라, 경쟁사회 그리고 자기기만 언젠가 코카콜라 같은 탄산음료들에 대한 방송을 본 기억이 있다. 그 방송에서는 그런 음료수 안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실은 물에다가 그렇게 많은 설탕을 넣으면 대개의 사람들은 그 설탕물이 너무 달아서 먹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독한 설탕물에 다른 첨가.. 2013. 4. 12.
공상과학과 자기소개가 말하는 현대 Normal 0 0 2 false false false EN-US KO X-NONE MicrosoftInternetExplorer4 예전과 지금은 아무래도 이것 저것 다른 것이 많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으례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게 되는 것이지만 또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소해 보이는 차이가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지 혹은 앞으로 어떤 세상을 .. 2012. 12. 26.
인식론, 스토리텔링 그리고 자기 찾기 최근에 제가 재미있는 일본만화를 하나 읽었습니다. 피아노의 숲이라는 피아니스트에 대한 만화입니다. 거기서 자신의 한계에 고민하는 피아니스트 지망생에게 한 흔한 메세지가 주어집니다. 다른 사람의 피아노를 흉내내서는 안된다고 너는 너의 연주를 사랑해야 하고 너의 연주를 찾.. 2012. 10. 7.
우리를 구하는 경제. 경제를 구하는 우리. 하이에크와 케인즈 누가 옳을까? 어제는 EBS의 자본주의 다큐 마지막편을 보았습니다. 마지막편에서는 경제학파의 양대거두인 하이에크와 케인즈를 소개하면서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하이에크가 옳을까 아니면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즈가 옳을까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무.. 2012. 10. 5.
싸이, 젊은이들, 미래의 먹을 것. 점심을 먹을때의 일입니다. 요즘 싸이열풍이 미국과 유럽에서 부는 것에 대해 많은 해외교포들이 감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아내가 합니다. 일본에서 겨울소나타로 배용준 바람이 불고 중국문화권과 아랍권에서 대장금 열풍이 있었던 일을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 2012. 10. 2.
자본주의와 인간요소 우리는 현대 국가를 최고의 발전된 사회 형태로 생각하지만 사실 발전이란 말은 애매한 데가 있다. 더많이 생산하거나 규모가 커지는 것이 반드시 발전이랄수는 없다. 옛것을 찬양하고 옛것으로 돌아가자는 복고주의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알맞는 도구가 있는 것이지 모든 .. 2012. 10. 1.
성매매도 노동이라는 기사를 읽고 최근에 한겨례21에서 성매매도 노동으로생각해야 한다는 기사가 나와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40009.html) 저는 한동안 그 기사를 읽지 않았지만 지인이 그것을 언급하는 바람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성매매가 노동일까요. 알기 쉬운 문제점 저는 그 기사를 읽고 나서 화가 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성매매가 노동이라는 주장 자체때문이 아니라 윤리나 가치에 대한 논의를 하는 한국 유명 언론의 기사가 너무나도 뻔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여러사람이 있고 글하나에 모든 이야기가 담길수는 없으며 극단적으로 말해 미친소리를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이란 결국 모든 이야기를 .. 2012. 7. 2.
대공황, 생태계 그리고 미래 예측 요즘 세계대공황이 오고있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런 참에 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에서 세계 대공황에 대한 부분을 읽어봤습니다. 대공황은 1929년에서부터 시작된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세계1차대전과 2차대전의 사이 있었던 일입니다. 대공황이 왜있었는가는 여러설이 있고 영원히 .. 2012. 6. 21.
화석연료와 현대의 역사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2006년현재 전세계 에너지 소모의 86%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것이었다. 즉 과거나 이제나 화석연료의 사용은 인류의 에너지사용의 핵심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화석연료는 죽은 유기체가 땅에 뭍혀서 부패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그렇게 되는데에 몇백만년.. 2012. 6. 6.
재스민혁명 1년후 미래를 상상하다 이집트의 무라바크 대통령이 얼마전에 재판을 받고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때문에 사람들이 충분치 못하다면서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는 군요. 무라바크 대통령의 나이를 생각하면 종신형이나 다름없지만 중요한 것은 법정이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에서도.. 2012. 6. 5.
믿음과 돈에 대한 기묘한 모순 뉴스를 보면 언제나 짜증이나고 한숨이 난다. 좋은 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나쁜 뉴스고 상당수는 기가막힌 뉴스다.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데 필요한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이순간 가장 결핍되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믿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정도.. 2012. 5. 30.
한국의 변화 그리고 장년층의 욕망과 절망 미래의 한국이 응당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뭐라고 믿고 있건간에 개혁은 그렇게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회적 개혁이란 어떤 특정개인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전체의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종종 착각하는 것중의 하나가 좋은 사람을 뽑으면 그것만으로 세상이 .. 2012. 4. 18.
무엇을 위한 외국인 개방정책인가. 4월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은 아시아계 이민을 200만명쯤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사회로 한국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131642) 삼성연구소에서는 천만명운운했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다. 나는 솔직히 말.. 2012. 4. 9.
대기업과 한국인의 삶 전에 나는 한국에 대해 한마디만 한다면 한국은 작다라는 것이며 그것은 특히 인구와 땅이 작을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죽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고 말한적이 있다 (http://blog.daum.net/irepublic/7887993). 그렇다면 한국은 왜 다양성이 없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한국의 .. 2012. 1. 27.
자아의 공중 부양 11.7.8 얼마전에 김병만이란 코메디언이 배우 김정은에게 에드립으로 키스를 해서 다음 초기화면을 뒤덮은 일이 있었다. 먼저 밝혀 둘것은 나는 누구도 비난하거나 무슨 도덕적 엄숙주의를 설파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 사건을 꼬투리로 해서 우리가 가진 자아에 대한 생각이 기묘하다는 것을 정리해 보고 싶을 뿐이다. 서로 합의하지도 않았는데도 김병만이 김정은에게 키스를 했다. 그런데 김정은이 김병만을 성추행으로 고소한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김정은이 김병만에게 마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김정은은 서로 키스를 한것은 무대위의 배우와 코메디언으로서의 김정은과 김병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배우는 연기라고 할때 키스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스킨쉽도 기꺼이 한다... 2011. 7. 8.
버블의 세계, 세계의 버블 11.2.3 부동산거품이라는 말때문에 버블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친숙한 것이기는 하지만 생각해 보면 많은 것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게 있어서 버블이란 다음의 성질을 가진 것을 말합니다. 버블의 성질 전체 시스템에서 주는 혜택은 그 시스템에 기여하는 정도보다는 그 시스템에 언제 가입했는가에 더 많이 의존한다. 피라미드 사기에서 보이는 이 성질이 바로 버블을 버블답게 만듭니다. 언뜻 생각해 보면 말이 안됩니다. 전체 시스템에 기여하는 것만큼 댓가를 받는게 아니라 언제 그 시스템에 가입했는가에 따라 더 많이 보상을 받는다면 결국 이 시스템은 제대로 보상을 하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여하는 만큼 보상받는 다는 것은 공평한 것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공평을.. 201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