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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윤석렬정권을 만들었는가? 22.12.9 한국의 부동산이나 주식 그래프를 정권의 변화와 함께 보면 너무나도 명확한 추세가 보인다. 그것은 적어도 김영삼 정권이래 보수는 나라 경제를 말아먹었고 민주 정권은 그걸 살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추세를 인정하는 사람은 심지어 민주정권 지지자들 중에서도 매우 드물어 보이고 덕분에 이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경제는 한국 바깥의 상황등 여러 조건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런 단순한 법칙을 인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비록 김영삼 정권 말엽 주가 지수가 376.3이었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끝날 때 그것이 1897이어서 무려 다섯배나 주가가 올랐어도 이것은 그저 운이고 우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리고 물론 이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동안 이 주가가 .. 2022. 12. 9.
우리는 미래에 어디에 있어야 할 것인가? 22.12.8 조선말엽이나 일제초기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어디에 있어야 할까? 서양의 문물이 본격적으로 들어 오던 그 시기라면 그 사람은 그 문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할 것이다. 서당에 있거나 지방어디서 농사를 짓고 세상변하는 것을 몰라서는 안되고 서양에 유학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조선에 있더라도 중국어보다는 영어를 배우고 유학보다는 과학이나 기술을 배워야하고 서양인들의 문화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그게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살아가는 준비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 끝자락에 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여전히 서양문명의 시대다. 서양문명은 지난 몇백년간 전세계를 정복했고 지금도 세계 문명의 표준이 되고 있다. 물론 경제 규모.. 2022. 12. 8.
인간의 멸종과 현대 한국 22.12.1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아주 오래되었다. 그리고 아주 심각해서 인류역사상 이런 나라가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은 반세기 정도만에 둘만 나아 잘기르자라는 말로 상징되는 출산 제한 운동의 국가에서 인구 재생산이 그야말로 스톱되었다는 말이 나올정도의 저출산 국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물어야 한다. 저출산 문제가 정말 문제일까? 왜 우리는 여기서 생각을 멈출까? 그것은 그냥 결과이고 사람들의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할 때 저출산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대응을 생각하는 것은 댐이 무너져서 물이 쏟아지는데 댐이나 홍수는 생각하지 않고 우리 집에 침수가 있는 것이 문제니 물을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이 물을 어떻게 퍼내야 하는가를 따지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렇게 .. 2022. 12. 1.
중국의 현실 부정과 코로나 22.11.29 중국 사람들이 코로나 봉쇄 정책에 지쳤다. 그러는 가운데 월드컵 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드물게 공산당과 시진핑 물러나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런 보도는 두 가지를 느끼게 한다. 하나는 시진핑의 권력이 정점에 달하자 오히려 위기가 본격화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중국인들의 과대망상이 정점에 달하자 이제 현실이 그들을 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얼마전부터 시진핑 독재가 시작되었다. 본래 여러개의 파벌들이 돌아가면서 집단지도를 하던 시스템이 이번에 완벽히 붕괴되고 정치를 시진핑 파벌이 독점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사실 독재는 완벽한 책임을 부르기 마련이다. 합의에 의해서 돌아가면 지금의 경쟁게임을 계속하다보면 나에게도 좋은 때가 오지.. 2022. 11. 29.
법률가의 시각, 물리학자의 시각 22.11.23 오늘날에는 법조인이 정치에서 크게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금의 정부는 검사의 정부라고 불릴 정도이며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변호사니 판검사 출신의 정치인을 너무나 많이 본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법률가의 시각과 다른 분야에서 훈련받은 사람 예를 들어 과학자의 시각은 어떻게 다를까? 이에 대한 답이 한가지는 아니겠지만 여기에는 상당히 주목할만한 측면이 있다. 법은 사람들에게 질서를 강제하기 위한 시스템에 대한 것이거나 최소한의 윤리에 대한 것이다. 즉 법을 지킨다고 해도 모두가 윤리적인 것은 아니며 사회가 이건 정말 하지 말라고 하는 최소한의 경계를 정해 놓은 것이 법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법에 어떤 물질이 어느 이상 들어 있으면 식품판매가 안된다.. 2022. 11. 23.
내가 나라는 것의 의미 22.11.21 내가 나라는 것은 뭘 의미하는가? 많은 중요한 질문들이 그러하듯이 이 질문도 그 질문의 답 이상으로 그것이 왜 중요한지가 더 중요하다. 그걸 알 때 우리는 설사 답을 몰라도 그 질문을 기억하고 계속 던질 수는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라는 것은 많은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그 답 자체거나 적어도 그 답의 전제조건이 된다. 예를 들어 최근 나는 막연한 동경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학자를 꿈꾸고 연애를 꿈꾸고 명성을 꿈꾸고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것을 꿈꾸는 등 모든 꿈들은 생각해 보면 아직 하지 않았고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꿈이다. 그런데 해보지 않았는데 그게 어떤 건지 어떻게 알 것인가? 이런 의미에서 사실 모든 꿈은 어느 정도 막연한 동경이다. 한국 사람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헬조선 .. 2022. 11. 21.
봉건주의자와 평등주의자 22.11.14 살다보면 물건을 받거나 살 때가 있다. 혹은 물건이 아니더라도 어떤 도움을 받거나 노동을 부탁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럴 때는 자연히 그럴만한 것인지 그래서는 안되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일에도 좀 깊게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주고 받아야 할까? 어떤 것이 소중한 것일까? 여기서 그 배후의 철학과 신념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이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물건의 가치란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에서 주로 기인한다. 사실 물물교환이 이뤄지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우리에게 덜 중요한 것을 주고 돈을 받거나 다른 물건을 받는다. 그런데 물건의 가치란 사람마다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사람에게도 다른 시기에는 다를 수 있다. 아플 때는 약이 .. 2022. 11. 14.
운명과 결혼 그리고 그 이상 22.11.6 최근에 결혼에 대한 글 하나를 읽게 되었다. 그 글에서 저자는 이 세상에 있는 수 많은 상대중에서 가장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때문에 결혼에 대해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주고 있었다. 세상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과 결혼을 할까?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말해 그 조언은 최선을 바라지 말고 일단 선택을 하고 그 안에서 노력하라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이런 조언도 나름의 타당성과 설득력이 있고 좋은 의도로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뭔가가 꺼림직했다. 그리고 밥을 먹다가 아내와 운명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과학자였던 내가 운명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하자 그녀는 그걸 뜻밖이라고 여겼다. 나는 바로 이것이 그 조언에 대해서 내가 느꼈던 어떤 결핍이 아닌가.. 2022. 11. 6.
우리의 본질 22.11.5 우리는 누구인가? 이 세상은 어떤 곳인가? 이걸 생각하는데 있어서 본질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구체적인 뭔가의 본질이 뭔가를 묻기 전에 애초에 본질이란 것 자체가 뭔가를 좀 더 일반적인 차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걸 지적하기 위해 두 개의 예를 들어 보자. 여기 도토리같은 씨앗이 있다고 하자 그리고 이 씨앗의 미래는 무엇인가라고 누가 묻는다고 하자. 그 씨앗이 어딘가에 심어져 싹이 트고 나무가 되었다면 이 씨앗의 미래는 그 나무인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살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 살아있지 않은 것을 생각해 보자. 여기 한방울의 잉크가 있다. 그것이 만년필의 펜촉끝에서 .. 2022. 11. 5.
우울한 시대 22.10.30 윤석열이 취임한 이래 우울한 소식, 부끄런 소식은 쉴새 없이 몰려 들었다. 도대체 경중을 구분 못하는 것같은 부끄런 대통령을 가졌다는 생각은 끊임없이 들려오는 청와대 소식으로 멈출 새가 없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딘가 사라지고 마치 창경궁이 일제에 의해 동물원인 창경원으로 바뀌는 것처럼 어떤 준비와 배려도 없이 한국 역사의 중심이었던 청와대는 그저 놀이공원이나 신기한 구경거리가 되어버렸다. 그 이후에도 대통령이 출퇴근 한다고 도로통제는 계속 되고,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출근을 못한다고 하고, 대통령 직무실에 이리저리 밀려나가 외교부며 국방부는 갈 자리를 못찾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니 그나마 돈들여 고친 대통령 공관도 무속신앙에 대한 해괴한 소문과 함께 입주가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2022. 10. 30.
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 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을 소개하는 동영상들입니다. 앞으로 더 녹음하면 업데이트 합니다. 2022. 10. 19.
한국 부동산의 특이함 22.10.17 한국의 부동산은 특이합니다. 우선 한국에는 전세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지구상 다른 어느 나라에도 없으며 굉장히 이상하게 이해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종종 갑을 관계를 뒤집습니다. 전세금이란 기본적으로 융자금이며 따라서 집 주인이 전세를 들어오는 사람에게 빌린 거액의 돈입니다. 또한 제도적으로 보완이 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실 전세금은 무담보대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역전세 난도 일어나고 전세금 떼이는 사람들 이야기도 종종 들리는 것이죠. 그래서 외국인들은 전세제도를 이해하기 어려워 합니다. 도대체 뭘 믿고 집주인한테 전재산을 맡기냐는 것이죠. 더구나 그 태도를 보면 전세세입자는 스스로를 을로 보고 갑인 집주인에게 굽신거리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전세제.. 2022. 10. 19.
테슬라가 센서를 떼는 이유 22.10.14 요즘 작은 화제가 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테슬라가 센서를 자꾸 줄이는 일이다. 레이더 센서를 쓰지 않기로 결정하더니 최근에는 초음파 센서도 쓰지 않겠다고 테슬라는 선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차량 제조 원가의 절약으로 해석하지만 나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느낀다. 특히 초음파 센서는 얼마하지도 않는 센서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런 원가 절약을 포함한 차량의 단순화로 해석해야 하며 이는 특히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의미가 있는 일이다. 기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댓글을 다는 말을 들으면 그들은 센서를 더 많이 사용해서 신호가 더 많아지면 더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인공지능의 부분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즉 그저 센서를 많이 달면 더 많은 .. 2022. 10. 14.
에너지로 보는 미래 22.10.13 전쟁과 경기침체, 환경문제와 질병 문제등 세상에는 참 많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가까이서 보면 우리는 많은 이유들과 우연들을 보게 되고 미래는 점점 알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의 동향을 보면 자질구레한 곳에서 인간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미래는 쉬지 않고 자기길을 갔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우리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사상의 역사, 민중계몽의 역사로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여러 사람들의 피와 땀의 역사로 그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화석연료 사용의 역사로 볼 수도 있다. 나무가 아니라 석탄을 연료로 쓰기 시작하면서 즉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자원을 쓰게 되면서 그걸로 힘을 발생시키는 증기기관이 만들어졌으며 그 결과 우리가 아는 산업혁명이 일어났기.. 2022. 10. 13.
정진석, 친일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 22.10.11 어떤 사람이 교회에 다니면서 그 곳의 신도들에게 "예수는 사기꾼이며 그가 말하는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예수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한다고 하자. 이것은 물론 기독교 신자들을 화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도대체 왜 교회에 다니냐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한사코 교회에 다닐 것을 주장하며 자신은 그저 사상의 자유를 실천한다고 말한다. 이런 말이 정말 정당화할 수 있는 말일까? 정진석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선은 일본의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것은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제 그에게 왜 한국인으로 살고 더구나 정치까지하려고 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일본에게 충성하여 한국을 망하게 하.. 2022. 10. 11.
농촌과 도시 그리고 미래 22.10.10 세계는 점차 도시화되어가고 있다. 21세기의 삶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대개 수없이 많은 도시들에 대한 묘사에 긴 시간을 쓸 것이다. 많은 현대인은 도시인이다. 미디어에서는 더욱 그렇게 보여진다. 이 말은 모두는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도시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여겨진다는 뜻이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어느 쪽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가를 보면 안다. 물자와 돈은 도시로 흐른다. 서울에는 10억 20억이 안되는 아파트가 없다고 할 정도로 집값이 비싸다. 도시에서 살기 위해 사람들은 이런 주거비를 기꺼이 낸다. 이렇기 때문에 시골은 사실 도시의 식민지같은 곳으로 존재한다. 인적 물적 자원이 시장논리에 의해 수탈되기 때문이다. 성공..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