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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생명, 뇌, 자아35

기억과 자아 22.4.30 기억은 우리의 자아 그 자체이다. 이것은 우리가 어디까지를 기억이라고 부를 것인가에 따라 점점 더 깊은 범위에서 사실이 된다. 예를 들어 우리의 몸을 이루는 수많은 세포들은 서로가 기억이라고 부를만한 관계로 얽혀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걸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며 춤을 출 수 있다. 의식을 가지고 팔다리를 움직여 춤을 추거나 걷는다고 해도 우리의 뇌가 근육세포를 포함한 온몸의 세포들이 일일이 어떻게 움직여야 전체적으로 몸이 걷는다거나 춤을 춘다고 말할 만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생각한 후에 명령을 내리는 것은 물론 아니다. 로보트 팔에 존재하는 고작 수십개의 관절 모터의 작동을 조절하려고 해도 슈퍼컴퓨터로도 감당할 수 없는 계산이 필요하다. 결국 우리 몸안에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물질들과 .. 2022. 4. 30.
인간은 지성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종종 인간이 바보같고 이성적이지 않다고 한탄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이 지성을 가진 존재임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모두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은 인간이 지성을 가진 존재이며 그것이 인간과 동물이 그리고 인간과 나무가 .. 2019. 1. 3.
인간의 두번째 탄생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아주 자명한 것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이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일까 아니면 아기가 엄마 몸에서 나오는 순간일까. 알에서 태어나는 거북이같은 동물들을 보면 탄생의 순간이란 알이 엄마 몸에서 나오는 순간.. 2016. 6. 21.
의식과 의지 16.5.14 의식과 의지 공포영화같은 곳에 나올 법한 장면이 있다. 무선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거실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당신은 문득 그 자동차에는 배터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따라서 그 자동차는 원격조정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놀란 당신이 자동차에게 말을 걸자 자동차는 바퀴에서 나는 소리로 당신과 간단한 대화를 시도한다. 이쯤 되면 당신은 이 자동차가 귀신이 들린 자동차 즉 의식을 가진 자동차로 생각되기 시작할 것이다. 의식이란 의지의 문제다. 우리는 굴러가는 공이나 바람에 열린 문을 보면서 공이나 문에 의식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대개의 경우 그 공이나 문이 움직이는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발이나 바람같은 외적인 원인.. 2016. 5. 14.
뇌과학에 대한 잡담의 기록 오늘은 리켄의 연구원으로 있는 지인 그리고 츠쿠바대학의 조교수로 있는 지인을 연달아 만나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잡담을 했습니다. 그 주요주제가 되었던 것은 뇌과학이었는데 내가 늘상 하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 내용을 기억이 살아있을 때 몇자 적어놓습니다. 과학 프.. 2015. 2. 14.
과학적 객관성과 마음의 이론 내가 아는한 과학적 이론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객관적 존재를 다루는 것이다. 즉 나에게도 존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모두에게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뭐든지 그렇듯이 이런 객관성이란 것도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실험을 생각해 보자. 태양을 오랬.. 2014. 6. 5.
내가 인식의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이유 뭔가를 잘하고 충분히 만족스럽게 하는 것과 어떤 것을 하고 싶은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가 생기지 않는 쪽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차이를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잘하건 못하건 우리는 어떤 것을 왜 하는가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우연히.. 2013. 11. 19.
새로운 과학에 대한 재방문 *나는 이따금씩 새로운 과학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곤 한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인데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므로 읽는다고 하더라도 그저 재미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뉴튼 혁명의 재방문 뉴튼시대는 과학혁명의 시대였다. 그것은 소위 그리스 시대로부터의 과학적 시각이라는 것이.. 2013. 5. 25.
잠과 의식에 대한 생각 의식이나 혹은 의식이 없는 인간의 상태 즉 잠에 대한 생각은 매우 중요하고 재미있는 것이지만 실상 별로 진전이 없고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우리는 잠을 잔다. 왜 잘까? 이에 대해 널리 퍼져 있는 믿음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우리는 기억을 정리하고 저장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며 .. 2013. 3. 19.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은 그 답을 무엇으로 믿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어떤 답들이 세상에 흘러다니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같다. 항상 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 많은 경우 질문자체를 던지고 있지 않기 .. 2012. 11. 15.
시각과 청각 그리고 미래예술 눈과 귀의 차이 보는 것과 듣는 것은 모두 감각의 일종으로 비슷한데가 있는가하면 매우 다른 점도 많다. 예를 들어 보는 것은 우리가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를 따지듯이 수없이 많은 점들로 이뤄진 시각패턴에 대한 것이다. 이때문인지 우리 뇌는 아주 큰 부분을 시각정보를 처리하는데.. 2012. 5. 14.
신경세포는 도대체 월하는가. 생명적 관점 기계적 관점 생명의 본질은 정상성 동적 평형 (homeostasis)에 있다고 나는 믿는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프리고진이나 카우프만등 여러 학자들도 생명현상의 특징은 외부적 변화에 대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나는 생명의 본질은 불확실성과 싸.. 2012. 5. 10.
세상은 프라이어로 이뤄졌다라는 말의 결과 %이글을 포함한 뇌에 대한 고민이라는 글들은 재미없습니다. 매끄럽지도 않습니다. 다른 글들도 그렇긴 하지만 이글들은 특히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몇가지의 생각끝에 나는 인간정신을 포함한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것의 핵심은 생명을, 따라서 뇌나 인간정신을.. 2012. 3. 26.
환각과 나쁜 생각은 같은 것일까. 뇌에 대한 관심의 핵심은 결국 인간정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뇌를 이해했다는 수준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그런 것이 아니고도 기술적으로 우리는 뇌라는 기관에 대해 알아야할 무수히 많은것들이 있으며 그런 것들의 유용성은 대단히 크다고 할.. 2012. 3. 23.
인간정신의 이해를 위한 과학과 철학의 만남 %뇌에 대한 고민이라는 글들은 말그대로 제 개인적인 고민들을 쓰고 있는 것으로 무엇보다 저 자신이 읽고 싶어서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이 반복되고 불분명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진작에 경고를 했어야 할지 모르는데 큰 관심이 없으시면 별로 권할만한 읽을거리는 아닙니다. 뇌과.. 2012. 3. 22.
뇌를 이해하는 문맥 뉴튼의 역학, 다윈의 진화론, 유클리드의 기하학등 역사에 남은 인간의 연구에는 공통점이 있다. 앞에서도 그걸 잠깐 언급했었지만 그 문제에 대해 정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것같다. 그리고 나서 그런 연장선상에서 뇌를 이해하는 중요한 문맥이 어떤 것일까를 정리할수 있을 것이다. ..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