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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교, AI 환경10

타이타닉 문제를 LLM으로 풀기 오늘은 타이타닉 문제라는 것을 앤스로픽의 LLM 클로드로 푸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형식상 AI를 만드는 것에 대한 것이지만 이 이야기의 핵심은 AI의 기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동시에 AI를 AI로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AI를 만들지만 코딩 실력은 필요없습니다. 먼저 타이타닉 문제라는 것이 무엇인가? 타이타닉 사건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배사고지요. 1912년에 일어난 이 사건에서 승선자 1316명 중 706명만 생존했다고 합니다. 타이타닉 문제라는 것은 이렇게 승선한 사람들의 정보중 일부를 보고 나머지 사람들의 경우에서 이 사람이 생존했을까 하지 않았을까를 맞추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kaggle 이라는 사이트에서 인공지능 개발 초보자를 위한 경쟁 문제로 쓰이.. 2024. 11. 25.
AI로 문제를 해결하기 30년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AI를 개발하는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이런 걸 생각할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빨리 별로 멀지 않은 미래에 AI를 만드는 일은 상당히 쉽고 보편적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구글의 teachable machines 서비스를 보자. 아래의 그림은 개와 고양이의 사진들을 써서 사진속의 동물이 개인지 고양이인지를 분류하는 AI를 만드는 것을 보여준다. AI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은 그냥 두 종류의 사진 데이터들을 업로드해주는 것뿐이다. 그렇게 데이터를 주면 구글의 서비스는 그걸 기반으로 분류를 해내는 AI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것을 AutoML 서비스라고 부르는데 그림에서 보여주는 것은 초보적인 것이지만 기업수준에서 쓸 수 있는 AI를 만들어 주는 .. 2024. 11. 23.
1장, 근대의 시작, AI 시대의 시작 근대의 시작 AI 시대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려면 그리고 그것이 왜 꼭 와야만 하는가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근대를 알아야 한다. AI 시대에 대한 이해는 근대와의 비교를 통해서 이뤄지는데다가 지금의 시대가 가지는 문제때문에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근대의 특징들은 나중에 AI 시대의 특징들을 설명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근대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전근대 시대와 근대시대의 차이는 많이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는 다양하게 근대의 시작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정치적 예술적 철학적 분야에서 어떻게 근대적 정신이 시작되었는가를 우리는 따로 논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서 민주주의제도의 발전이나 개인주의라던가 인간 중심적 예술의 시작에 .. 2024. 10. 23.
철학과 환경 물은 수영하기를 배울 것을 강요한다. 이 말은 결국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은 환경에 의해서 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우리의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대화 이후 인간의 생각은 주로 근대적 사고나 근대적 사회라는 것을 어떻게 보완하여 완벽한 것으로 만들 것인가라는 것이 아니면 근대적 사고를 비판하고 그것의 불완전함을 지적하여 어떻게 그 오류로부터 자신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것일 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근대화 이후의 인간의 삶이란 결국 근대 사회를 그 환경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과학철학이나 분석철학이 근대적 사고를 보다 완벽한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로 생각할 수 있으며 포스트모더니즘을 근대적 사고의 전제를 거부함으로서 근대적 사고를 부정하려는 시.. 2024. 10. 7.
AI에 대한 과도기적 욕망 사냥꾼에게 기계의 힘을 설명하면 그는 그런 기계를 쓰면 짐승을 더 잘 잡게 되는거냐고 물을 것이다. 농사꾼에게 기계의 힘을 설명하면 그는 그런 기계를 쓰면 농사가 쉬워지냐고 물을 것이다. 우리는 AI 시대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말하자면 과거의 시대의 질서와 욕망에 익숙하고 그래서 새로운 도구인 AI가 등장하면 그 도구가 과거 시대의 질서와 욕망을 어떻게 충족시키냐고 묻기 쉽다. 하지만 사냥꾼이나 농부가 산업혁명을 사냥을 잘하거나 농사를 잘하게 되는 변화로 이해하면 핵심을 놓치는 것이 되듯이 우리는 지금 AI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우리는 산업혁명이후의 시대, 과학혁명 이후의 시대,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다... 2024. 10. 1.
노트북LM 라디오쇼 : AI시대의 다른 사람과의 대화 AI 시대의 타인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라디오 쇼입니다.노트북LM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미지는 ideogram으로 자막 번역은 speechnote로 했습니다.한글자막이 있으므로 자막을 켜세요. 2024. 9. 29.
AI 시대의 타인과의 대화 기술의 발전은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전화기가 없던 시절에는 손으로 쓴 편지같이 느린 수단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생각날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생각을 전달하기 보다는 훨씬 더 필요한 정보를 보내려고 노력해야 했을 겁니다. 이같은것은 반드시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필요한 용건이 무엇이고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좀 더 긴호흡으로 생각해 보고 소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애편지로 소통하며 연애하던 커플이 매순간 메신저로 소통한다고 해서 꼭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대화가 빠르고 흔해지니까 아무 말이나 하다가 오해가 생기거나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못하고 불필요한 잡담 이어가기만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AI는 타인과의 소통과 대화를 어떻게 바꿔가게.. 2024. 9. 28.
누구를 위한 AI인가? AI에 대한 기사를 보다 보면 곤란하게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AI를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생각하면서 누가 편리해지는 것인지, 누구의 지능을 늘리는 AI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AI를 선전하는 글을 볼 때다. 나는 최근에 생성형 AI의 시대가 가고 인터렉티브 AI의 시대가 온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게 뭔가를 읽어보니 나로서는 바로 앞에서 말한 곤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기사에 따르면 AI가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익히고 나에게 맞춤형인 제안을 해주는 것이 인터렉티브 AI라는 것이다. 그게 멋진 미래라는 것이다. 이건 곤란하다. 왜 그럴까? AI는 그냥 똑똑하고 공평한 프로그램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게 누구의 문제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2024. 9. 27.
AI는 소통을 위한 것이다. AI는 보통 자동기계로 이해되는 일이 많으며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로 생각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는 AI라는 기술이 왜 발달했는가 그리고 무엇에 가장 쓸모가 있는가를 생각할 때 오해를 만든다. 모든 기술은 필요에 의해서 발달된다. AI가 발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이 만들어 낸 문명사회가 너무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낸 세상과의 소통을 점점 힘들어 하게 되었다. 우리는 마치 바벨탑의 전설을 재현하려는 것같다. 높은 탑을 쌓는 인간들에게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게 하는 저주가 내렸다는 이 전설은 복잡한 현대 문명 사회속에서 현실이 되어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록 의무교육에 따라서 문맹을 벗어났지만 점차 문.. 2024. 9. 23.
서문 : AI 시대는 인간의 변화없이는 오지 않는다. 들어가며  AI 시대는 인간의 변화없이는 오지 않는다.  AI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22년에 챗GPT3.5가 선풍적 인기를 얻은 것을 시작으로 생성형 AI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이래 매주 매달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새로운 AI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명한 투자가 워렌 버핏은 2024년 5월 버크셔헤셔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AI를 핵무기에 빗대어 말한 적이 있다. 그만큼 AI가 세상을 바꾸는 범위와 속력이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넓고 빠르다. 앞으로 몇년이 지나지 않아 AI는 더 작고 빨라져서 각 가정의 PC나 스마트폰에서 작동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때부터 AI들은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면서 세상을 지금보다도 훨씬 더 빨리 바꿔갈 것이다. 오늘날에 존재하는 많은 직업..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