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주제별 글모음/노무현 이야기22

노무현의 이상한 채권 2017.5.11 세상에는 노무현에 대해 부채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일단 내가 그렇다. 그리고 유시민이나 김어준도 그리고 지금은 대통령이 된 문재인도 모두 노무현에 대해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금 노무현에 대한 부채라는 단어가 던지는 그늘이 얼마나 깊은가를 새삼 느끼면서 노무현에 대한 빚은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늘어만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문재인이 지금 언론과 다른 정당으로부터 받는 대접은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로 부터 받는 대접도 상당부분은 노무현에게 힘입은 것이다. 즉 노무현이 참여정부 시절 고생했기 때문에 지금의 문재인이 받는 대접이 달라진 것이다. 유시민은 스스로 나는 정부를 공정하게 비판하는 언론인이 되겠다면서 이를 비꼬아 어용언론인이라고 부르기.. 2017. 5. 11.
노무현의 마지막 비전 2013.4.11 봄이 왔고 노무현대통령 서거가 있었던 5월이 다시 다가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노무현대통령이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냈던 시간들, 마지막으로 그가 했던 일들에 대해 이따금 다시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그것은 노무현의 의미를 잊지 말자라는 식으로 생각해서 어떤 의미를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다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어도 이따금 제가 생각하는 것과 관련하여 결국 노무현의 마지막은 이런 의미가 있었던게 아니었나 하고 자꾸 새삼 느끼게 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저로서는 노무현의 마지막은 두가지 의미와 관련되어 다가오는 일이 많습니다. 하나는 그가 깨어있는 시민, 다시 말해 깨어있는 개인을 강조했다는 사실입니다. 노무현은 살아계실 때 내가 대통령이 되어 세상을 바꾸려.. 2013. 4. 11.
[스크랩]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출처] http://blog.daum.net/hy2oxy/8689597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오연호 | 오마이뉴스 | 2009070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지난 달 늦게 혼자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서거 2주기이기도 했고 지난 달 초에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돌아가시기 전부터 마음 한 구석에 늘 읽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읽었다. 다시금 가신 님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고 그 분의 존재와 역할이 상징했던 의미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오연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 대표기자가 2007년 가을 청와대에서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을 3일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 내려간 이후.. 2012. 11. 22.
노무현 정부 무능론은 무슨 가치를 위한 것인가. 2012.7.30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이후 많은 애도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자 다시 스물 스물 세상에는 노무현 정부 무능론이 다시 퍼지고 있다. 그것은 비단 새누리당이나 한나라당출신의 손학규같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많은 정치인들에 의해 알게 모르게 확인되고 있으며 진보진영의 논객들에 의해서도 기회있을때 마다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문재인에 관련되서 논쟁도 붙는다. 안철수를 제외하면 문재인은 야권에서 차기대권후보 1순위에 올라있다. 사람들은 참여정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문재인을 낙마시키기 위해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비판하며 그게 안되더라도 문재인에게 참여정부를 부인하라고 압력을 넣는 것같다. 그래서 문재인은 결정해야 한다. 그 압력에 굴복하고 참여정부와 노무현을 부인하던가 김대중.. 2012. 7. 30.
노무현은 실패한 대통령인가. 2011.6.17 프레시안에서 이화여대의 한교수가 쓴 노무현 평가를 읽다가 그만두었다. 그 칼럼에는 뭔가 내가 핵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완전히 망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을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렇게 된다. 당신이 하면 더 잘할 수 있나? 이런 상스런 반론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오해의 반론이 또한 있을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마디로 쓴것은 상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이 너무도 쉽게 망각되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잘했다 못했다, 성공이다 실패다를 따지는데 있어서 상대성이 없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떤 기준을 세우고 그것보다 높으면 성공이라고 하고 낮으면 실패라고 할 수 있을뿐 성공과 실패라는게 무슨 수소원자나 방사능 수치처럼 객관적으로 존재하.. 2011. 6. 17.
노무현과 실용주의 2010.4.5 그간 노무현 대통령의 원고를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진보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글도 써보고 생각도 해본 최근에 이르러 다시 노무현대통령의 글을 읽으니 느껴지는 것이 각별합니다. 저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와 보수 양쪽에게 모두 비현실적이며 관념적이라고 거듭 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어떤 기존의 철학체계와 연계하고 그에 기반하여 논리를 펴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은 그 나름대로의 혼란과 세부적 오류에 시달리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야 말로 실용주의 철학을 추구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존 듀이 같은 사람에 의해 대표되는 실용주의 철학은 그것이 하나의 일관된 철학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비판도 있기는 하지.. 2010. 4. 5.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 2010.3.24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었습니다. 왜 책이 필요한가? 사람들은 열심히 시민운동을 하고, 촛불을 들고, 정권을 잡기위해 노력합니다.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그러나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도, 촛불도, 정권도, 이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반독재 투쟁이 성공한 것은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두 번이나 정권을 잡고 노력했지만 그 동안의 민주주의와 진보의 성취 또한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 그 이상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자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데는 미디어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영향력 있는 미디어는 돈의.. 2010. 3. 24.
박정희-전두환 대 김대중-노무현의 의미 2010.10.11 한국의 사회문제에서 가치와 철학의 문제는 이제 회피할 수 없는 문제다. 그리고 그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중의 하나는 바로 박정희-전두환 대 김대중-노무현의 대비를 통해서이다. 많은 한국 국민들이 가치관과 윤리에 있어서 박정희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박정희가 대표하는 가치란 무엇일까? 박정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꼽는 것은 청렴, 근면, 의리, 소신 이런 것이다. 박정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박정희는 실은 공산주의자이면서 공산주의자들을 밀고한 사람이며 박정희가 청렴결백했다면서 박근혜가 지배하는 엄청난 장학재단같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박정희의 지지자들은 무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실제로 존재했던 박정희를 비판하는 일도 중요.. 2010. 2. 11.
노무현과 계몽주의 2010.1.25 노무현 대통령은 생전에 자신이 계몽주의의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간단히 말해서 너무 객관적으로 옳은 말로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했다는 거지요. 인간의 이성을 높이 평가하는 계몽주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이 되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다보면 모든 것을 객관화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모든게 인간을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인간들이 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사람들중에는 이성적이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부 줄을 서면 빨리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도 줄을 안서서 질서를 어지럽히고 결국 모두에게 악몽같은 .. 2010. 1. 25.
개혁적 인간상으로서의 노무현 2009.6.21 스스로에 대한 수많은 질문은 결국은 나는 누구인가하는 정체성의 질문으로 돌아온다. 마찬가지로 정치적 개혁에 대한 많은 질문도 결국에는 새로운 사회를 살아갈 새로운 인간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질문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 아닐까. 결국은 우리는 어떤 사람을 모범으로 해서 살아가야 할것인가. 말하자면 어떤 인간이 상식적인 인간일까? 예를 들어 조선시대가 열리고 유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선비였다. 힘써 학문을 익히고 도덕적 철저함을 추구하는 인간이 바로 새롭게 제시된 개혁적 인간인 셈이었던 셈이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모두가 선비를 자처하고 선비로서의 자질과 의무를 논했다. 개혁적 인간형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고 선전되어야 한다. 미국에는 카우보이가 있고 영국에는 신사.. 2009. 6. 21.
가라오케에서 노무현을 생각하며 상록수를 부르다. 2009.6.4 아이들 때문에 주말에 가라오케에 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의 시닥스라는 가라오케 체인입니다. 몇번 이야기 한적이 있지만 일본은 체인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여러가지 가게들이 체계화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여러가지 서비스를 중앙에서 연구하고 개발하기 때문입니다. 시닥스는 본래 외식산업이 주를 이루는데 가라오케 체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시닥스는 술도 팔고 음식도 파는 가라오케지만 청소년들이 드나들어도 아무 이상할게 없는 분위기의 장소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디든 술팔면 항상 음침해 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노래방 기계에는 한국 노래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영어나 중국어 노래도 있습니다. 오랜 만에간 노래방이어서 뭘 부를까하고 있다가 상록수도 있는 가 찾아봤더니.. 있.. 2009. 6. 4.
언론의 몰락과 방송법 개정 2009.6.3 머릿말 이명박 정권하에서 방송법 개정이 소리없이 그러나 확실하게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가고 있다. 그 방송법 개정 내용이 알고 싶다면 아래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되겠다. http://v.daum.net/link/3310665/http://blog.daum.net/21konan/15854539 그 핵심은 조중동과 재벌이 공중파 방송을 장악하고 포털에서 뉴스를 통한 여론 조성을 금지하게 하며 네티즌의 자유로운 발언을 사법처리로 막는다는 것을 포함한다. 지금도 처참한데 참 처참을 넘어 무시무시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따를수 있는 집단인지 대화와 설득이 가능한 집단인지 의심스럽다. 지금의 현실을 만든 진보 지금의 현실이 있게 된 것에는 국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2009. 6. 3.
박정희와 노무현의 싸움 2009.6.2 박정희는 총에 맞아 죽었다. 그래서는 안되었다. 이승만처럼 국민에 의해 물러나야했다. 박정희는 국민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총탄에 맞아죽었기에 영웅으로 남았다. 그리고 한국에 풀지 못할 숙제로 남았다. 그 딸은 총재산이 2조라는 재단을 주물렀고 채홍사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그의 여자문제는 복잡했는데 박정희는 절대 재산에 욕심없고 청렴하고 자기절제가 뛰어난 인물이라는 신화가 남았다. 박정희가 공산주의자라던가 일본 사관학교출신이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거나 거짓말로 아는 사람도 많다. 박정희는 총탄에 맞아 죽어서 이길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2009년 노무현이 절벽에서 뛰어내려서 또다른 이길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노무현은 자신이 살아서 어떤 식으로 일이 벌어질지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 2009. 6. 2.
선비정신과 교육,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2009.5.31 한국은 몸살을 앓아왔다. 그것을 어떤 이들은 먹고 살 것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이제는 그 병때문에 부자도 못되고 있는 것같다. 그 병이란 정신적 공허와 가치관의 혼란, 국가정체성의 희미함 같은 것들이다. 국가니 민족이니 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는 한 개인 한 아이의 교육에 있어 뭐가 부족한가를 좀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이 그토록 비판하고 부정하고 싶어하는 것에는 선비정신이 있다. 반유교적인 이 시대에는 종종 위선적 정신쯤으로 여겨되는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과연 다른나라에는 그것이 없는지 왜 그것이 중요한가 하는 가를 생각해 보자. 한 사람의 교육에는 양면이 있다. 하나는 그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았는가 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훈련하고.. 2009. 5. 31.
노무현은 역사의 승자가 될수 있을 것인가. 2009.5.29 노무현 대통령의 노제를 보면서 씁니다. 미국에서 링컨은 역사의 승자입니다. 미국적 가치인 평등과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사방에서 추모되며 교육되면 반복되어 그를 닮자고 합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슬퍼하지만 실은 그를 진정으로 보내기 위한 작업은 시작도 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은 역사의 승자로 남아 훗날의 아이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인물로 남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저 연약한 패자로 실패한 개혁가로 남을 것인가 하는 중차대한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김구를 들 수 있습니다. 김구는 모두가 존경하지만 실은 역사의 승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10만원의 얼굴로 김구가 결정되었지만 이유없이 그것이 취소되고 있을 정도로 김구는 모두가 존경하되 역사의 승자로 .. 2009. 5. 29.
노무현대통령의 서거, 우리는 언제나 웃을 수 있을까 2009.5.28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나날이 슬프고 허탈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커다란 상실앞에서 우리에게 가장 희망적이고 슬픈 말은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지금의 상실 앞에서 어쩔줄 몰라 하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 그래도 우리는 내일을 다음달을 내년을 맞게 될것이다. 아무리 큰 슬픔도 시간을 멈추지는 못한다. 니체는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강하게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커다란 상실뒤에 더욱 강해지고 보다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은 나라,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더 부자로 살고 더 친절한 사람이 많은 나라, 더 사람사는 세상같은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과 같이 그 세상을 살 수는 없다. 그러고 보면 삶은 계속.. 2009. 5.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