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날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날을 되도록 차를 타지 않고 지내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서 시간을 쓰기로 했는데 그게 도시샤 대학주변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도시샤대학은 일본 관서지방에서 가장 뛰어난 사립대학으로 여겨지는 대학입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때 조선인 시인인 윤동주와 정지용이 다녔던 대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대학의 교정에는 이 두 사람의 시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저 일본을 떠나기 전에 일본에서 관광지가 아닌 좀 더 평범한 거리를 더 걷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교토 대학 앞의 거리
오래된 목욕탕. 사용자 소감에 따르면 매우 매우 낡아서 그냥 목욕만하는 곳이라고.
산책은 햐쿠만벤에서 가모강쪽으로 이어집니다.
카모 강변
데마치 야나기 상점가 입구
상점가 앞의 전통 일본 과자점
데마치 야나기 상점가
도시샤 대학 가는 길
도시샤 대학 가는 길
도시샤 대학 가는 길
상국사 앞
도시샤 대학의 윤동주 시비
도시샤 대학의 정지용 시비. 일본의 명문대학에서 식민지 시절의 시인의 시비를 전시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찍은 사진은 이게 다군요. 가깝지만 먼 나라가 일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교통편도 인터넷도 발달해서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배울건 배우고 지킬건 지켜서 한국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이웃으로 한일간의 관계가 발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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