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모음/젊고 지친 사람들에게59 젊은이는 왜 보수화 되는가 블로그에 방문하신 순둥이님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그것은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젊은이들의 보수화는 어떻게 생각할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사색하고 인생을 배우기 보다 취업스펙쌓기에 열심인 환경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답을 주셨는데요. 저역시 동감입니다. 그 동감을 바탕으로 약간 몇마디 더 써보고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한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곳의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실망을 합니다. 그런데 한명의 교수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교수는 브라질에서 교육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브라질 교육은 그렇게까지 실패는 아니라고 .. 2012. 12. 24. 바보가 세상을 사는 방법 2012.10.11 바보는 세상 살기가 힘듭니다. 사기도 많이 당하고 따돌림도 당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지 못하기에 앞이 캄캄합니다. 저는 바보가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기억해야 할 두 가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바보가 아닌 척 하지 마라.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크게 부풀려 실제보다 더 훌룡한 사람인 척 하는 것이 일상이며 심지어 권해지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무엇보다 경쟁에 이기려면 하나를 가져도 열을 가진 것처럼 떠들어야 하는 세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보가 바보가 아닌 척 하는 것은 길게 보면 결국 득이 될 수 없으며 엄청난 손해가 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바보는 바보이기때문에 사람들을 오랫동안 속일 수가 없습니다. 바보는 바보가 아닌 척을 하려고 해도 결국 실패합니다... 2012. 10. 11. 인생의 선택에 대한 생각 2012.5.13 우리는 일생일대의 선택이던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선택이던 이따금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에 빠지게 되는데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이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요.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몇마디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선택은 정말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일까. 제가 대학교때 생각이 납니다. 대학에 가서 좀 공부를 해보고 나서 물리학이란 학문이 이제까지 쌓아 올린 지식의 양이 너무나 어마어마하다는 것에 압도된 날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속력을 생각하니 의욕이 별로 나지 않더군요. 그 무렵 저는 교수님에게 나중이 되면 사는게 좀 쉽냐고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그럴 리가 있냐면서 더 어려워질지는 몰라도 더 쉬.. 2012. 5. 13. 실패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되기위한 조건 2012.3.13 나는 실패를 싫어한다. 두려워한다. 뜬금없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나는 내가 그렇다는 것을 문득 강하게 깨달았다. 이 세상에 실패를 좋아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실패의 문제는 그렇게까지 단순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을 많이 듣고 그것을 인생의 좌우명처럼 말한다. 이 말은 두 가지 이유에서 좋은 말이다. 하나는 우리가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사람이 뒤를 돌아보면 인생길이 실패의 연속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남이 보기에는 승승장구한 사람도 그런데 결국 성공 실패는 어느정도 기대치에 의해 정해지니까 그럴수 밖에 없다. 재벌가 회장이나 최고의 가수나 배우들은 이정도하지 않으면 대단한 실패라고 생각.. 2012. 3. 13. 걱정이란 무엇인가. 2011.9.16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빈둥거리거나 영화나 드라마보기로 시간을 때워도 피곤한 날이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것은 몸은 편안히 있었으나 마음이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고 마음이 달리고 있었던 것은 결국 걱정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상사의 한마디 말이나 성적표, 아내나 친구와 있었던 일, 아이들 걱정등 우리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걱정을 합니다. 걱정을 한다는 것이 단지 생각을 한다라는 정도의 뜻이라면 상관없습니다만 걱정은 대책없이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안해도 피곤한, 스트레스에 쩔어있는 것같은 나날이 계속되게 만드는 것이 이 걱정이란 녀석입니다. 그렇다면 걱정이란 녀석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봐야겠습니다. 걱정이란게 뭘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걱정이란 역시 .. 2011. 9. 16. 자살, 좌절하는 젊음에게 또한명의 카이스트학생이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는 1년 남짓한 동안 자살에 대한 글을 두번이나 쓴 적이 있으며 그 하나는 한국인은 왜 자살하는가 이고 또하나는 로봇영재의 자살에 대한 것입니다. 기왕에 자살에 대한 것을 두번이나 쓴적이 있으니 내가 이 문제에 대해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쓸 것은 없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더라도 시점에 있어서 다른 방향이 있을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전에 쓴 글들은 밖에서 관찰하고 사회적으로 분석하는 글이었기 때문에 좌절하고 절망한 나머지 자살이라는 선택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특히 젊은 학생 개인 하나를 앞에 두고 해야할 말은 아니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뭔가 완전히 새로운 말.. 2011. 4. 8. 로봇 영재의 자살 언젠가 카이스트에서 로봇영재라고 불렸던 한 학생이 자살한 일이 있었다. 이 학생은 공고출신이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래 국내 여러 로봇경진대회에서 60여차례의 상을 받고 카이스트에 입학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입학한지 1년만에 자살을 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 2011. 1. 11. 미래가 걱정되는 젊은이들에게 먼저 이야기해 두고 싶은 것은 이 글은 이렇게 하면 돈을 잘벌게 되고 이렇게 하면 좋은 직장이나 명성을 얻게 된다는 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으며 그런 것들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그런 관점을 가질 때는 이미 성공이란.. 2010. 10. 14. 무너진 자존심의 회복 자존심이 무너지는 문제는 심각한 현실적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체면과 자존심문제로 평생 고생할 일을 시작하거나 망친다. 한마디로 마음한번 고쳐먹었으면 온세상이 다를일을 가지고 평생 끙끙거리게 되는 것이 이 자존심이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도 아니다. 식민사.. 2010. 5. 25. 심리학자 베리 슈왈츠 : 선택의 역설 TED 사이트에서 베리 슈왈츠의 선택의 역설이라는 강연을 들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보기를 추천한다. 다만 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영어만 가능하다. 베리 슈왈츠의 강연내용은 어느 정도 익숙한 내용이다. 즉 너무 많은 선택, 너무 많은 자유는 나쁘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선택은 우리.. 2010. 2. 3. 가난하고 배운 것없는 사람들에게 쪽방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의 기사를 읽었다. 가난이 만들어낸 악순환속에서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쇠약해진 분들, 나이가 들어 이제 평생 알고 있던 생활하던 방식을 바꿀수 없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만약 내가 그분들을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해 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 2010. 1. 2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