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박을 했던 위미리의 독채 펜션 하얀 캐슬이다. 사실 제주의 전원주택을 즐긴다는 차원에서 가보기로 했는데 여러모로 운이 좋게 잘 다녀온 숙소 였다. 먼저 6명이서 쓰기에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넓다. 방이 4개고 화장실이 2개인 집이다. 아담하지만 예쁜 마당에는 작은 터에 무를 기르고 있어서 무를 뽑아다가 먹기도 했다. 나에게는 좀 넓기는 하지만 언젠가 집을 짓는다면 참고하고 싶게 만드는 집이었다. 매우 친절한 주인은 4개의 직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부지런한 분이기도하다. 그 직업중의 하나는 잠수다. 한라봉을 사건, 회를 먹건, 심지어 중국집이나 치킨집도 이분이 다 연락해 주시고 해결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실 이 펜션은 수십명씩 와서 자고 가는 일이 많다고 한다. 머릿수로 돈을 더 받기 때문에 6명밖에 안되는 우리는 아주 저렴하게 사용한 셈이다. 따로 광고를 안해도 몇달간 예약이 차있다는 말을 들었다. 위미리에 반한 나는 그곳의 이 펜션에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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