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교정을 따라 걷다가 고개를 넘어가면 갑자기 주변 풍경이 바뀐다. 전주대학교 교정도 아름답지만 그곳은 더욱 아름다워서 얼마전에 복숭아 꽃이 피어있을 때에는 마치 무릉도원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유명한 스위스 휴양지의 전원풍경 못지 않다. 전주 신시가지도 개발되기전까지는 그토록 아름다웠을거라고 생각하면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거기서 사는 사람이 느끼는 것은 또 다르다는 것을 알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길은 알고보니 전주에서 삼천마실길이라고 선전되는 길의 일부와 겹치는 길이었다. 나는 삼천마실길의 일부를 걷다가 전주 박물관쪽으로 가지 않고 완산고등학교앞 능안제에서 꺽어서 원을 그리는 길을 걷는다. 오늘 아침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그 길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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