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고전 읽기43 전태일 평전을 읽고 전태일의 분신이 있고 40년이 흘렀다. 나는 요즘도 청년들이 전태일을 읽는지 궁금하다. 21세기에 전태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일하다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항의하면서 분신을 감행한 노동자다. 그는 제대로 학교를 다닌적이 거의 없었으며 거지나 다름없는 생.. 2011. 7. 1. 당시를 읽으며 본래 시를 읽는 사람이 아닌지라 나는 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어제는 우연히 두보가 쓴 시를 한 수 읽게 되었다. 春夜喜雨(봄날 밤에 기쁜 비) 好 雨 知 時 節 當 春 乃 發 生 隨 風 潛 入 夜 潤 物 細 無 聲 野 徑 雲 俱 黑 江 船 火 燭 明 曉 看 紅 濕 處 花 重 錦 官 城 즐거운 비가 그 내릴 때를 .. 2010. 10. 21.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을 읽고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은 1944년에 출간된 책이다. 저자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진정한 대안사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는 형제자매들사이에서 자라났다. 그의 대표작인 이 책은 그가 거의 60이 다된 나이에 출간한 것이며 이후 그는 콜롬비아 대학의.. 2010. 10. 18. 정인보의 양명학연론을 읽고 위당 정인보는 조선말인 1892년에 태어난 분으로 한학을 공부하고 조선계몽운동에 힘쓰신 분이다. 이 책은 1933년에 출판되었는데 동아일보에 33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글들이라고 한다. 책은 7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져서 1. 글을 쓰게 된 까닭, 2, 양명학이란 무엇인가, 3, 양명본전, 4. 대학문.. 2010. 8. 30. 옛친구같은 책 두권 : 닥터 노먼베순, 부분과 전체 오랬동안 내가 권장하던 두권의 책이 있다. 그것은 닥터 노먼베순과 부분과 전체라는 책이다. 미친다라는 말에 매력을 느꼈던 것은 젊은 날의 나하나 만이 아닐것이다. 뭔가에 열중하고 거기에 모든 것을 바쳐서 절대적인 것, 영원한 것에 도달하고 싶은 열정을 느끼고 싶었다. 그런 나에.. 2010. 2. 23. 월든의 소로가 말해 주는 지혜 1. 소로의 월든은 1854년에 씌여졌다. 소로는 메사츄세츠주의 콩그드 숲에 작은 오두막집을 직접 짓는다. 월든은 이 집을 짓고 그집에 살면서 그가 생각한 것에 대해 쓴 수필집이다. 그의 메세지는 액면 그대로 들었을때는 동의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유명세는 그럼에.. 2010. 2. 12. 윤오영의 수필집, 곶감과 수필 윤오영의 수필집인 곶감과 수필의 첫장에는 윤오영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윤오영 (1907-1976) 서울 출생으로 호는 치옹 동매실주인. 보성고교에서 20년간 교편을 잡았다. 현대문학에 측상락을 발표한 이래 수많은 수필과 새로운 문학논문을 발표했다. 저서에는 수필집 고독의 반추, 방망.. 2010. 2. 10. 빅터 프란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란클은 실존치료자라는 말로 불린다. 그가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활후에 익명으로 쓴 글은 훗날 책이 되어 대단한 명저로 남았다. 이책은 한국에서 2004년에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되었다. 나는 영어책만 보았기 때문에 번역의 성실도는 알수 없으나 아주 좋은 .. 2009. 9. 1.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인가? 2009.8.20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라는 샤르트르의 책을 읽었습니다. 매우 얇은 책으로 샤르트르가 자신의 실존철학에 대한 강연을 한것을 책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실존주의란 일종의 허무주의를 퍼뜨려 결과적으로 사람들을 비도덕적으로 만들고 보수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샤르트르는 이것을 반박하기위해 그 스스로가 비판했던 휴머니즘을 재정의하면서 실존주의를 옹호합니다. 실존주의내지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말해지는 사람들의 철학에는 이런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샤르트르는 자유, 선택에 대한 책임 그리고 실천을 강조한 철학자이지만 그래도 이런 면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나찌즘같은 전체주의 정권을 겪은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히 전체주의는 나쁜 것으로 이야기합니다만 실상.. 2009. 8. 20. 젠 앤드 더 아트 오브 모터사이클 메인테넌스 선과 모터사이클 메인테넌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중의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철학책이라고 불리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번역본이 나와 있지 않는 책이다. 이책은 로버트 프리지그가 1974년에 출판하였으며 한 남자가 아들과 그리고 친구부부와 함께 미국 대륙을 .. 2009. 7. 9. 로고 세라피 : 빅터 프란클 1. 로고스 는 그리스어로 의미를 말한다. 로고 세라피는 인간존재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과 그 의미가 무었인가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2.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목적과 의미가 존재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무었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삶이 총체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 2008. 7.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