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미국 이스라엘68 이스라엘 이야기 5 : 유태인과 팔레스타인 사람 이라는 분별 비극적 인생 열두살난 아이가 총에 맞아 죽었다. 부모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팔레스타인 아이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을 것이다. 그 꿈은 끝이나 버렸다. 아이는 비무장으로 숨어 있다가 총에 맞았다. 먼지가 펄펄나는 바닥에 시체로 누웠다. 아버지는 아이가 있으니 총을 쏘지 말라고 이스라엘군.. 2010. 2. 23. 이스라엘 이야기 4 : 유태인의 토론문화 때로는 정말 점심만 먹었으면 좋겠다. 히부루 대학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대학이며 많은 조사에서 세계적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이다. 이 대학의 첫번째 이사회에 참여한 인물에는 물리학자 아인쉬타인, 심리학자 프로이드, 철학자 부버 그리고 지오니스트 리더 와이즈만이 있다. 이 대학.. 2010. 2. 23. 이스라엘 이야기 3 : 유태인의 아이들이 자라는 방식 유태인의 아이들이 자라는 방식 하루는 하임 가족의 샤밧 성찬에 초대받았다. 하임은 히부르 대학의 교수로 회색빛 나는 머리에 귀에서 귀까지 연결되는 근사한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언제나 조그만 키파 모자를 쓰고 다닌다. 하임은 오소독소 쥬다이즘 다시 말해 유태정교의 신자다. 2007년을 .. 2010. 2. 22. 이스라엘 이야기 2: 유태인이란 누구인가. 유태인은 누구인가. 오늘날 심장 이식수술 같은 것은 큰 화제거리가 못 된다. 시험관아기처럼 이제는 사람들을 놀래키지 않는 지난 소동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만약 두뇌 이식수술 같은 것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군가의 두뇌를 나의 두뇌와 바꾸거나 내 두뇌를 버리고 인공두뇌를 교체해 넣는 것.. 2010. 2. 22. 이스라엘 이야기 1, 예루 살렘 초등학교 때 우연히 교내 과학경시대회에 나가서 2등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서울 시내 어딘가에 가서 과학실험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2등한 게 기쁘지는 않았다. 1등 못한 게 분했다. 당시는 내가 1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과학자를 꿈꾸던 소년이긴 했지만 그 분한 마음이 없었으면 과학을 전공하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나중에 보니 정작 그때 1등한 아이는 법대에 갔다. 제임스 코울먼의 상대성이론이란 책을 나는 중학교시절에 많이도 읽고 읽었다. 그렇게 여러 번 읽었던 이유는 이해가 안 갔기 때문이다. 나는 대학교에 들어갈때까지 결국 특수 상대성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잘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열심히 여러 번 읽은 탓이었는지 나는 중학교는 물론 고등.. 2010. 2. 19. 미국 이야기 2 : 미국과 자유의 신화 자유의 신화 빅터 프란클은 유태인 학살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 라는 책에서 그는 자신의 수용소에서의 경험과 스스로가 만들어낸 로고세라피라는 정신치료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에 따르면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자신감.. 2010. 2. 19. 아내가 쓴 이스라엘 8,9 예루 살렘으로부터의 편지 8 독립기념일 - crazy night! 5월 10일! 이스라엘 국민으로서는 경축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독립기념일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금세 짐작이 가실 거예요. 하지만 어쩌면 우리에게보다도 더 소중하고도 귀한 날일.. 2010. 2. 19. 아내가 쓴 이스라엘 : 양보하라고 하지 마세요. 양보하라고 말하지 마세요!‚ 양보하라고 하지 마세요. 쿄코는 잘라 말하며 야엘을 위한 아기 의자를 하나 더 꺼내 왔다. 그 집 아이의 의자에 앉아 비키지 않으려고 하는 예나에게 네 것이 아니니까 내 주라고 달래고 있는 참이었다. 너무 단호한 태도에 얼마간 의아해 있는 나에게 쿄코는 이렇게 일.. 2010. 2. 18. 아내가 쓴 이스라엘 6-7 + 1 예루 살렘으로부터의 편지 6 모두가 즐기는 가장 축제, 프림 겨울이 끝나 날씨가 좀 따뜻해지는가 했는데 바로 숨도 제대로 못 쉴 만큼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군요, 이 곳은. 사막 지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실감하고 있답니다. . 3월초가 되자 어딘지 도시가 살짝 들뜨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 2010. 2. 18. 일본의 집, 한국의 집 일본의 집, 한국의 집 일본에는 주택전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한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같은 것인데 단지 차이는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있는게 아니라 독립주택들이 늘어서 있다는 점이다. 일본사람의 절반이상은 독립주택에 살고 있다. 그러니 독립주택은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주거형태다. 그리.. 2010. 2. 18. 일본에서 본 지역사회와 교육 여기 10만원이 있다. 이 돈을 단숨에 20만원으로 만드는 마법이 있다면 누구나 원하지 않을까? 자 그럼 이 마법을 공개해 보자. 일단 여러명이 모여서 10만원씩을 낸다. 그리고 10만원에 해당하는 교환권을 받는다. 이 교환권은 회원들간에 돈처럼 쓸수 있는 것으로 이 교환권을 내면 머리를 깍거나 음식.. 2010. 2. 17. 아내가 쓴 이스라엘 3-5 예루살렘으로부터의 편지 3 . 징글벨 징글벨~ 지금쯤 한국은 크리스마스다, 밀레니엄이다 해서 축제 분위기가 한참이겠군요. 얼마 전 구세군에서 신용 카드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을 인터넷 신문에서 읽고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여기는 물론! 크리스마스라는 축제일은 없답니.. 2010. 2. 17. 아내가 쓴 이스라엘 2 어휴, 춥습니다, 추워요. 사막 지대라 일년 내내 더울 줄 아셨죠? 아니에요. 적어도 여기 예루살렘에는 한두 번쯤은 눈도 내릴 만큼 추운 겨울이 찾아온답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나 되는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다른 지방보다 더 춥다고 해요. 하지만 집들은 여름의 뜨거운 태양.. 2010. 2. 16. 아내가 쓴 이스라엘 1 이스라엘로부터의 편지 1. 이스라엘 하면 뭐가 가장 먼저 생각나세요? 유대 민족? 예수님 고향? 예루살렘에 관한 사진을 어디선가 보신 분이라면 황금빛 지붕을 가진 바위의 돔이라고 답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말만 몇 가지 들어도 이스라엘이 가진 특수성과 모순은 여지없이 .. 2010. 2. 16. 미국 이야기 1 : 쌍동이 빌딩 테러의 기억 911의 기억 2001년 여름, 나는 뉴욕대학의 신경과학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한가지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주로 가족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스라엘 생활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예나에게도 뉴욕이 보다 좋은 환경일 듯 싶었다. 뉴욕대학은 우리에게 맨하탄의 워싱톤 스퀘어 빌리지라는 아파트 단.. 2010. 2. 16. 죽음에 대한 일본인의 태도 나는 아이에게 죽음을 가르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는 세상은 변해 간다는 것, 주변의 사람들이 언젠가는 사라지며 자신의 생명도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자신의 하루하루가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환경은 우수한.. 2010. 2.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