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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키워드 여행

2013년 제주의 봄 : 우도 여행

by 격암(강국진) 2013. 4. 2.

나는 이번에 우도를 처음 가봤다. 제주는 어디나 아름답기는 하지만 우도는 작은 섬 자체가 하나도 버릴것이 없이 아름답다는 말이 나오는 곳이었다. 이쪽이 하얀모래로 우리를 감탄시키는가 하면 저쪽은 검정모래가 있고 저쪽은 멋진 우도봉의 경관이 있는 그런 식이다. 우도가 좋았기에 우리는 성산일출봉은 그저 멀리서 보고 말았다. 그곳을 더 가까이 가보기에는 우리는 시간도 없었고 우도를 나올 무렵에는 좋은 것에 좀 지쳐있을 정도였다. 


아침을 먹고 숙소를 떠나 우도행 배를 타기 위해 우리는 성산항을 향해 출발했다. 차를 배에 싣고 우도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일정이었다. 15분에 불과한 배타는 시간이지만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처음이기 때문일지 몰라도 내게는 가장 먼저 멈춰서 시간을 보낸 홍조단괴 해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진으로 보면 오히려 좀 약간 갈색빚이 나기도 하는데 가보면 모래가 아니라 작은 산호조각같은 것이 덩어리로 있거나 갈려서 만들어진 해안이다. 이 신비하게 하얀 해변이 나에게는 아주 평화로운 인상을 주었다. 언젠가는 그 해변앞의 숙소에서 하룻밤정도를 보내는 것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막내때문에 우연히 먹게된 전복짜장은 짬뽕, 탕수육등과 함께 별미였다. 육지의 보통짜장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은 비쌌지만 호화판 짜장에 짬뽕이라 먹기를 잘했다고 느꼈다. 후식으로 먹은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나는 좋았다. 


우도 여행을 끝내고 우리는 뜨뜻한 온돌방이 있는 황토마을이라는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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