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의시대1 개인주의시대의 종말 2020.6.27 칼 포퍼는 그의 책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플라톤을 비판면서 개인주의에 대해 논한 바가 있다. 그에 따르면 플라톤은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같은 것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이것은 오류다. 개인주의의 반대는 집단주의이고 이기주의의 반대는 이타주의이기 때문이다. 즉 개인적 이타주의도 가능하고 집단주의적 이기주의도 가능한데 플라톤은 이런 가능성을 무시하고 집단주의는 이타주의이고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요즘도 흔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여긴다. 개인주의를 오해한다. 만약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라면 개인주의가 서구 문명의 근본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개인주의의 진정한 의미는 '유효한 판단과 인식의 주체로서 개인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하나.. 2020.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