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1 영화 사라진 시간을 보고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유명한 배우이자 진행자이지만 이제 감독이 된 정진영감독의 사라진 시간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가기전에는 몇가지 신경쓰이는 평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오랜만에 본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내용 이야기를 안하면서 소개의 글 몇자를 적어 봅니다. 예술의 의미라는 말은 너무 거창하지만 나는 예술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흔히 상업영화라고 말하는 흥행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하자면 산밖에 안보이는 곳에서 바다를 보여주고, 우주를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 우주를 보여주며, 타인의 삶을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타인의 삶을 간접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 영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루한.. 2020.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