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1 스스로 자신이 노동자라고 주장하는 의사는 어리석다. 아흔아홉개를 가진 사람이 자신이 왜 아흔아홉개를 가졌는지를 모르고 하나를 더 욕심내면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아흔아홉개를 잃게 된다.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의사들의 행태가 딱 그렇다. 한국에는 법이나 의술이 매우 신성한 것이라는 말이 아주 흔하다. 법조인을 기술자, 노동자로 여기고 의사를 기술노동자로 여기는 분위기가 별로 없다. 이것이 한국이 유달리 법조인이나 의사가 대우 받는 나라가 되는 가장 기초적 원인이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파업을 통해 자신들을 그저 보수받고 일하는 노동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의사의 미래는 매우 위태롭다. 의사협회가 정부 특히 민주정부와 싸우는 것은 단기적으로 보면 어떨지 몰라도 길게 보면 지극히 어리석은 것이다. 왜냐면 자유시장주의를 주장하는 보수정권밑에서 의사의..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