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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추천링크

기억에 남았던 국내 추천 여행

by 격암(강국진) 2019. 7. 24.

제 자신의 기록을 위해 그리고 혹시 도움이 될 분이 있을까 싶어 추천 국내 여행지 리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하지만 천천히 업데이트 할거라서 언제 쓸만한 리스트가 될지는 모르겠군요. 그리고 제주도나 경주는 진부해서 뺐습니다. 저나름대로는 기대보다 좋던걸하는 식의 곳을 나열합니다. 이곳에 대한 자세한 여행기나 사진은 적어도 일부분은 이 블로그에 올라와 있을 겁니다. 가능한대로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요즘 일본여행대신 한국여행을 가자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한국도 좋습니다. 돌아다녀보면 생각보다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순천만 습지 여행 : 순천만의 갈대밭은 분명히 가장 아름다운 장관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을 산책하고 돌아오면 마음이 넓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순천은 여수와 가깝습니다. 차로 여행한다면 여수밤바다와 횟집 방문을 순천만 습지 여행과 세트로 할 수도 있습니다. 

 

 

 

 

 

보성 차밭 여행 : 보성 차밭은 단지 하나의 밭이 아니라 훌룡한 공원입니다. 산책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면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보성에는 율포해수욕장이라는 해변도 있습니다. 해수탕 목욕도 보성 차밭 여행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벌교와 보성을 같이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마지막에 다녀온 벌교에서는 그리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소문난 꼬막정식이 기대만 못했던 거지요. 

 

 

 
강천산 여행 : 단풍이라고 하면 내장산이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강천산을 더 좋아합니다. 사실 내장산공원이나 백양사는 너무 유명해서 단풍철에는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붐비는 것도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강천산은 평탄한 산책길을 걸으며 단풍도 보고 마지막에는 출렁다리로 화룡점정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숲 여행 : 서울숲은 서울의 명소입니다만 비교적 최근인 2005년에 만들어져서 안 가본 분도 많더군요. 서울숲의 옆인 성수동에는 아파트 숲으로 재건축하지 않은 옛 거리가 살아있습니다. 그래서 빵집이며 카페며 식당이 많습니다. 숲을 산책하다가 옛 거리를 산책하고 그러다가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는 여행입니다. 푸루너스 가든이라는 카페도 좋았고 갤러리 카페라는 대림창고도 멋있더군요. 우연히 들린 빵의 정석은 아주 빵맛이 좋았습니다. 
 

 

 
담양의 죽녹원과 소쇄원 여행 : 담양의 죽녹원은 멋진 대나무 숲입니다. 교토의 대나무숲보다는 죽녹원이 저는 더 좋더군요. 한국의 한옥을 이야기할 때면 나오는 소쇄원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방문해 볼만하고 담양의 공원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라도 음식을 즐길 수도 있는 거지요. 
 

 

 
신지명사십리 여행 : 신지 명사십리는 정말 한국에 이런 곳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광활하고 아름답더군요. 부산이나 서울로부터 교통이 편하질 않아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것같았습니다. 저는 해수욕장 시즌이 끝난 얼마후에 갔었는데 한적한 해변을 걷는 체험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여행 : 전주에 산다는 이유로 전주를 빼야 할지 꼭 넣어야 할지 망설여 집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상업화가 되어서 그리 한적하지는 않지만 한옥에 자보는 재미, 가게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나쁘지 않습니다. 공연같은 걸 보거나 말이죠. 그리고 나서 전주의 막걸리집 같은 것을 체험하시거나 비빔밥이나 물갈비같은 것을 드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울쪽에서 온다면 군산을 둘러서 군산여행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을 지나 선유도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갈 수 있습니다. 선유도의 해변도 예쁩니다. 
 

 

 
목포 여행 : 누군가가 제 목포여행 사진을 보고 그러더군요. 한국같지가 않다고. 아주 화려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목포는 작고 예쁜 소도시입니다. 하지만 옛날 모습을 유지해서 아파트 숲에 익숙한 대도시 사람은 일본같은 이국적 지방으로 느낄 수도 있죠. 바다앞 카페를 가거나 회를 즐길 수 있으며 유달산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신다면 나주에서 멀지 않으니 나주에 들러 나주곰탕을 한그릇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전주의 홍익육개장이 더 좋지만 분명 맛있는 곰탕이었습니다. 목포역은 호남선종착역이기도 합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임진각 여행 : 임진각은 절경이라서가 아니라 의미가 있는 여행입니다. 저도 분단된 나라에 살면서 몇년전에야 처음 아들과 함께 가봤습니다. 생각해볼 거리를 주는 여행이었죠. 
 

 

 
춘천 여행 : 저는 임진각에서 춘천으로 드라이브를 해서 춘천을 여행했습니다만 꼭 임진각과 같이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춘천닭갈비는 좋았습니다. 보통 아는 닭 고추장 구이같은 닭갈비가 아니라 닭스테이크같은 닭갈비를 먹을 수 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의암호의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는 것도 괜찮고 춘천거리를 산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에어비앤비 숙박을 했었는데 그것도 재미있더군요. 춘천은 깨끗하고 예쁜 도시입니다. 
 

 

 
설악산과 강릉여행 : 다른 것도 그렇지만 이건 너무 유명 여행지라서 말할 것도 없군요. 설악산에서는 케이블카를 타면 땀흘리지 않고도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강릉여행은 바다를 보는 재미보다는 커피숍들에 대해 보고 경포대 호수가를 자전거타거나 산책하는 재미가 좋더군요. 유명한 햄버거집도 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강릉은 잘 개발된 관광지입니다. 

 

 

고성군 통일전망대 : 한국이지만 한국이 아닌 곳, 진정한 한국의 땅끝. 그곳은 38선입니다. 38선 너머는 DMZ고 북한이죠. 그런데 금강산이 멀리 보이는 고성군의 통일전망대는 정말 그 경치가 한국이 아닌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의미로는 임진각과 비슷하지만 전망으로는 비할 수 없이 더 아름답습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안내를 하시는 분이 그러더군요. 이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망대라고. 물론 평가는 주관적이지만 올라가보면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절대 과장이 아니라고 느낄 만큼 대단한 전망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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