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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

양파와 짜장면 그리고 독서 2009.10.14 짜장면을 먹을때 나는 단무지보다 양파가좋다. 그 아삭거림을 느끼며 짜장면을 먹을땐 행복하다. 짜장면을 먹으며 만화책이건 철학책이건 눈물나는 소설이건 재미있는 책한권 옆에 끼고 있으면 더욱 행복할 것이다. 요즘은 책에 조금 더 관심이 생겨서 여기저기서 책을 보러다니면서 독서에 대한 생각을 하였다. 그러다보니 짜장면과 양파로 나름의 독서 방법을 이야기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라는 건 뭘까. 책은 화장실의 휴지처럼 소모품일때도 있고 거실의 꽃병이나 화려한 가구같은 장식품일 때도 있으며 짜장면처럼 주식일때도 있고 아스피린처럼 약일때도 있다. 책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가지 용도로 읽혀진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다 모든 이유를 골고루 사용하며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2009. 10. 14.
책읽기에 대한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2009.9.17 머릿말 책읽기의 중요함은 누구나 말하고 있다. 본인을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책을 읽는 습관은 중요하다. 물론 손에 잡으면 놓을수 없는 그런 책이 사방에 있는 것이 제일 좋지만 아무래도 그럴수는 없다. 아이가 나에게 묻는다. 책을 어떻게 골라야 하냐고. 쉽지만 어려운 질문이었다. 나에게 좋았던 책을 권해도 아이는 아직 수준이 안되거나 혹은 관심사가 달라서 전혀 재미있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사람도 예전에는 밀쳐두었다가 다시 읽어보니 좋더라는 경우도 있다. 일본이 책읽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과 책읽기를 둘러싼 환경에 있어서 한국은 어떤가에 대해 일본에서의 경험이 뭔가를 말해줄수 있을까? 중고서점 일본에 와서 일종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 것은 바로 중고.. 2009.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