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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나선만큼 한국은 전진한다.

by 격암(강국진) 2009. 6. 3.

말도 많은 대한민국이지만 사실 이만큼 발전한 것도 대단하다. 광복이후 개판이던 이 나라 이정도까지 질서 잡고 자리 잡은 것은 모두가 그만큼 국민들이 나섰기 때문이다. 이승만을 쫒아내고 87년에 대통령직선제를 거리로 나서서 이뤄냈기 때문이고 김대중 당선 시키고 노무현 당선 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탄핵정국에서 촛불로 대통령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럴때마다 한국이 그만큼 깨끗하고 상식적으로 변해 온것을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수령님 모시듯 박정희를 모시던가 세습하는 왕조처럼 박근혜가 왕조물려받아 북한 처럼 살고 있을 것이다. 입만 열면 빨갱이 운운하면서 북한으로 가라고 외치는 한나라당의 문화야 말로 실은 북한과 닮아있다. 작금의 현실이 북한과 더 닮아 있는가 아니면 개나 소나 대통령 욕할 자유가 있었던 10년간의 민주정권이 북한과 닮아 있는가. 


이명박 정부는 시민들이 뭔가를 주장하면 과격시위고 폭력선동가로 말한다. 그리고 자기들은 열심히 언론장악을 위해 노력한다. 한마디로 스피커 자신이 챙기고 돈없는 서민들은 입다물고 살라는 이야기다. 그래놓고 부자들 세금 열심히 깍고 가난한 사람들 복지혜택 열심히 줄인다. 복마전이라는 사학재단은 목숨걸고 지키는 것이 한나라당이고 열심히 인맥만들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법치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한나라당이다. 


나는 작금의 상황을 사악한 이명박이라는 한개인이 독재를 하는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수준도 못된다. 작금의 상황은 그저 무정부 상태다. 이명박 정부가 사방에 꼽아 넣은 사람들이 다 제멋대로 이기심을 발하는 무정부 상태다. 이명박은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 가도 모르고 알아도 사태를 극복할 만한 능력이 전혀 없다. 그래서 가끔 코메디도 안되는 엉뚱한 소리나 한다. 이상한 세계에서 혼자빠져있는 왕따 대통령이 이명박이다. 


이런 시대에 시민들이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노무현의 명예다. 인간 노무현은 사라졌다. 이제는 하나의 가치로 노무현이 남았다. 그를 평가하고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미국이 온전히 링컨의 나라이듯이 대한민국이 온전히 노무현의 나라여야 한다. 


어떨때는 참 숨쉬는게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법이 뭔지 잘 모르겠다. 정부가 시민들에게 이거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게 법이다. 꼬마가 촛불 켜고 지나가도 경찰이 시비하고 협박하며 대통령이 서거하시고 일주일도 안되도 영정을 밟고 빼앗는 일이 벌어진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쓸때마다 체포될것을 두려워 해야 하고 언론사들이 독재정권때처럼 한심해 져가면서 헛소리를 보게 되는 일이 많다. 지금의 언론들이 노무현 시대에 기자단 없앤다고 하니까 언론의 자유 운운하면서 싸우던 그 언론들맞나? 알아서 정부 싸고돌기 바쁜 사람들이 득실댄다.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나와서 싸워야 한다. 모여서 고소 고발로 싸워야 한다. 노무현을 추모하고 알리는 사업에 돈을 대야 한다. 좋은 일하는 모임에 나가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데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대선까지 기다릴것없이 내년에 지자제 선거부터 한나라당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시민들이 나서면 그래서 질서를 보여주고 시민들이 통합되어 움직일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시민들의 편에서서 말하고 언론을 운영하고 법적 투쟁을 벌이고 전국의 시도를 개혁하는데 몸바칠 사람은 나설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우선 시민들이 뭐라도 하겠다는 참여의식을 보여야 한다. 


모두가 노무현 같을수도 없고 같아서도 안된다. 누구나 노무현처럼 살면 죽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나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하셨다. 비유나 은유가 아니라 실제가 되었다. 이제 자기 자리에서 자기일만 하지는 말자.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맘대로라며 내버려두지 말자. 그래선 한국이 망할지경이다.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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