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인테리어 쇼핑/아이패드, IT,자동차

아이패드의 미래 2 : 한국은 또다시 무시당할 것인가.

by 격암(강국진) 2010. 2. 1.

아이패드가 성공한다 못한다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만 사실은 한가지 중요한 문제가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그건 아이패드가 한국에서 서비스 될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3g 모델은 기대도 안하지만 wifi는 어쨌건 사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만 아이패드가 과연 어떤 기계인가를 생각하면 좀 씁슬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아이패드에서 한글지원을 하지 않는 현실은 그걸 특히 강조하는 것이지요.


어느 블로거인가가 지적했던 것같은데요. 아이패드는 닌텐도 DS 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닌텐도 DS는 기계를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것이 물론 아닙니다. 진짜는 게임소프트를 팔겠다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기는 큰 이문없이 많이 팔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소프트웨어에 돈내는 관습이 없는 나라에는 게임기도 팔려고 노력안합니다. 팔아도 차별을 하지요.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없애던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보통 아이폰이 한국에서 출시가 늦은 것을 통신회사들의 탓으로만 말합니다만 사실은 한국이 소프트웨어에 돈내는 관습이 있다면 좀더 일찍 출시되고 애플도 한국 시장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를 만들때 당연히 한국어 지원도 하고 말입니다. 


과연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관습이며 외국의 평가가 한두달안에 바뀔까요? 그렇지 않다면 애플은 한국 시장을 다시 한번 외면하고 말지 않을까요? 그래서 아이패드는 마치 게임소프트없는 닌텐도DS 처럼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기계가 되고 말지 않을까요?


오늘날의 한국의 현실을 누구탓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제는 한국도 더이상 변화를 회피할수 없는 상황에 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폰이 그렇고 닌텐도 DS가 그랬듯이 아이패드도 한국시장을 거의 무시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시류에 늦다보면 한국은 어디까지 늦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