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글모음/세상보기

이야기와 관광산업

by 격암(강국진) 2013. 3. 21.

여행은 한국의 미래다. 사람이 살자면 여러가지가 필요하듯이 한국은 여러가지가 필요할 것이지만 여행산업 혹은 관광산업은 특히 한국의 미래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하나만 말해보자면 결국 가면 갈수록 많은 한국인들이 생업으로 삼아야 하는 것에서 서비스업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과학자나 교수 의사와 변호사 그리고 엔지니어를 가지게 될것인가? 물론 미래에도 그런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있겠지만 이제 한국사람을 고용해줄 분야는 결국 서비스업이며 서비스업의 핵심은 관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관광이 왜 중요한가를 강조하는데 시간을 더 쓰는 대신에 나는 관광산업에는 종종 인문학의 힘이니 문화의 힘이니 하고 축소해서 말해지는 인간의 힘이 필요하며 결국 인간과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자기찾기가 그 핵심에 있다는 것에 대해 몇가지 말을 하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관광산업의 중요성도 다르게 보이게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중요성

 

관광이란 무엇인가. 관광을 포함한 모든 사업의 핵심적 부분은 이야기 혹은 환상 혹은 체험에 있다. 왕의 식사나 왕의 목욕을 즐길수 있게 해주는 식당이나 온천은 그걸 사용하는 사람에게 왕이 되는 체험 혹은 환상을 주는 것이 핵심적 상품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도 잔잔한 호수가 마음의 평화를 주는 풍경을 만들어 준다면 그 풍경은 평화로운 생활이라는 이야기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이야기 혹은 체험 혹은 환상의 의미를 강조하고 싶다. 그러는 가운데 과연 우리는 어떤 마을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어떤 개발이 있어야 할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야기 만들기의 핵심적 부분은 결국 인간이다. 여기 허접한 나무의자가 하나있다고 하자. 자체로는 쓰레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우리가 그 허접하고 낡은 의자를 어떤 장소에 놓는가에 따라 그것은 최고로 멋진 인테리어로 재탄생되고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그것이 알고 보면 법정스님같은 유명인이 살아생전 직접 만들어 쓰셨던 의자라고 하면 별다른 장치없이도 다르게 보이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결국 인문학과 문화와 인간의 힘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관광상품의 핵심이다. 사과하나를 그저 사과하나로 팔거나 교환하는 것은 사과에 가치를 더하지 않는다. 그래서는 대개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없고 관광상품이라고 부를 이유도 없으며 그런 것이 우리의 삶을 금전적으로건 의미적으로건 풍요롭게 만들어 주지도 못할 것이다.

 

결국 상품으로서건 그 이전에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가치에서이건 중요한 것은 그것과 그 장소가 가지는 이야기이며 그것들이 주는 체험과 환상이다. 우리가 어떤 마술적인 힘을 사과하나에 불어넣는가에 따라 그 사과는 매우 가치있는 것으로 탈바꿈하게 되는가 마는가가 결정되게 된다. 이야기를 보고 만들어 내는 능력이 창의력이며 가치창조다. 우리에게는 능력이 절실하다.

 

따지고 보면 모든 물건들에는 의미가 있다. 그것들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 진 것이고 역사를 가진 물건이며 주변과 어떤 관계를 가진 물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저는 뭔가를 퍼먹을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놀이터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듯이 말이다. 그 수저의 모양이나 색깔은 또 다른 것을 의미한다. 무겁고 큰가, 산뜻한 색깔인가 아니면 엄숙한 색깔인가가 그 수저가 왜 만들어 졌으며 어떻게 사용되는가하는 의미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 의미들이 모여서 이야기가 되고 판타지가 된다. 여러가지 악기들이 모여서 오케스트라가 되고 여러가지 단어들이 모여서 소설이 되듯이 여러 물건들이 모여서 어떤 이야기가 된다. 그러므로 농부가 사는 집과 정원의 풍경이란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거기에 있는 물건들 하나 하나가 뜻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고 조합되어서 길고 자세한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이다. 뛰어난 추리력을 가지지 않아도 우리는 누구나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어떤 사람은 잘 듣고 어떤 사람은 잘 듣지 못하지만 전혀 듣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분위기가 좋다는 말 이상은 표현할수 없다고 해도 말이다.

 

우리가 핑크색이나 하트로 가득찬 호텔방에 들어가서 곰인형이며 따스한 이불이며 멋진 촛불따위를 본다면 어떤 추리가 없어도, 비록 그것을 표현할수 없어도 그곳이 낭만적인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것이다.

 

잔잔한 수면이 넓게 펼쳐진 정원에 평평한 돌이 놓여져 있고 소박한 나무벤치가 그앞에 있다거나, 차를 마실수 있는 작은 정자가 만들어져 있다면 우리는 그곳이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주변의 공간들은 이야기이며 따라서 우리가 의도적으로 방문하는 공간이나, 인위적으로 조성한 공간은 우리가 찾아낸 이야기거나 우리가 만들어 낸 이야기다. 따라서 개발을 하건, 홍보를 하건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보고 그것을 분명히 하는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할 때 왕의 식사를 주는 레스토랑이라면서 젓가락은 싸구려 일회용 나무 젓가락을 준다던가 하는 실수를 할 수 있다. 호텔로비에 돈을 투자하고는 커피는 종이잔에 파는 식으로 말이다. 그것은 환상을 깨고 이야기를 알아듣기 힘들게 만든다.

 

어떤 이야기인가

 

관광의 핵심이 이야기이고 체험이고 환상이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졌을 때 우리는 그 다음번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럼 우리에게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있을 수 있고 있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가지는 이야기의 핵심은 결국 인간이고 그 인간들의 사회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을 내보이고 그것을 가치로 제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면 결국 뭐뭐인척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가능하다고 해도 유지비용이 크게 드는 것이라 별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를 하와이인척 포장해서 팔려고 하거나 한국 어딘가에 라스베가스를 만든다거나 차이나타운을 만든다거나 리틀도쿄를 만든다거나 리틀 알프스를 만든다거나 하는 노력은 기본적으로 위험한 것이다. 나는 외국풍의 것은 모두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짜가 되어서는 안된다어디까지나 기둥이 되고 핵심이 되는 것은 솔직히 표현하는 현실에서의 한국인의 삶 그 자체다.

 

우리가 진짜로 먹는 음식, 우리가 진짜로 입는 옷, 우리가 진짜로 즐기는 공연이 진짜이지 남을 흉내내는 것으로는, 심지어 우리의 조상을 흉내내는 것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있는 환상과 이야기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 특히 부자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 그렇고 요즘은 한국인들도 세계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도 얄팍한 흉내로는 거부감만 들뿐이다.

 

그럼 뭐라는 것인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는 최근 독일에서 아시아 최초로 생태마을 인증을 받고 박원순이 쓴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라는 책에서 맨처음 소개되는 한드미 마을이란 곳이 있다. 그저 3-40가구가 살아가는 이 마을에 뭐가 있는가. 어떻게 말하면 거의 아무 것도 없다. 거기에 금강산 같은 절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그곳에 연 3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2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노인들이 주로 사는 농촌이긴 마찬가지만 학생들을 받아서 농촌체험유학을 하게 한다. 그들은 그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그것을 체험하게 했을 뿐이다. 농촌모습이라고 해서 용인민속촌처럼 과장되게 과거의 조선시대를 재현하거나 한 것도 아니다. 만약 손님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정도로 깨끗하게 해놓고 살지는 않을테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들의 삶의 모습을 중심으로 발전적으로 개발을 해놓은 것뿐이다. 손님을 받기 위해서 이탈리아풍 스테이크를 파거나 일본초밥집을 만들지 않는다. 그들이 자랑하는 상품은 바닥에다가 불을 피워 구워먹는 농촌요리다.

 

이와 같은 예는 임실치즈마을도 있다. 임실은 치즈를 만들어 판지 오래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치즈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해주는 장소를 홍보해서 관광상품을 만들고 있다. 임실의 예가 보여주듯이 우리것이라고 한다고 해서 반드시 막걸리이고 비빔밥일 필요는 없다. 요는 진짜면 된다. 임실치즈마을이 유럽치즈마을을 흉내만 낸 공원이라면 사람들은 그 허술함을 금방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임실치즈는 진짜다. 즉 그들은 진짜로 치즈를 만들고 팔고 먹는다. 그러므로 거기에서 사람들은 진짜 사람사는 이야기와 체험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임실의 경우도 한드미 마을의 경우도 기본이 되는 것은 사람이며 지역공동체의 굳건함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니까 마을이 이야기가 된다지역공동체라는게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니까 거기에 마을의 문화가 실존하게 된다. 사람들은 주로 사람을 만나러 여행한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니까 그것이 진짜로 느껴진다. 그것이 마을이 가진 컨텐츠고 가치다. 무엇보다 사이좋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마을 자체가 오늘날의 외로운 현대인들에게는 하나의 체험하고픈 환상이고 이야기이다. 남의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안 식구들 분위기가 냉냉한 것이 서로 매일 싸움이나 하는 것같으면 그런 집에 또 가고 싶을까? 

 

그에 비교해서 나는 부산의 해수욕장 주변을 개발해 놓은 것을 보고 실망한 적이 있다. 거기에는 화려함은 있지만 사람도 부산도 없었다. 그들은 어디 다른 나라의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고 애쓸 뿐이었다. 그런 것은 일단 자금지원이 줄어들고 초기의 투자효과가 줄어들면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는 안된다.

 

인간의 발견

 

나는 요즘 많은 글들을 자아찾기나 나를 지키기라는 말로 끝맺곤한다. 그것은 오늘날의 한국이 그만큼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시대에, 나라의 문이 열리는 국제화시대에 그것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자아찾기라는 것은 말로 다할 없는 것이다. 우리가 두개의 마을을 방문했다고 하자. 한쪽 마을은 왠지 따스한 분위기가 들고 다시 들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다른 쪽은 그렇지가 않았다. 거기에 대해 우리는 이런 저런 설명을 더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마치 유명한 예술작품에 대한 평가가 예술작품자체를 대신할수 없는 것처럼 말로 하기 불가능하거나 최소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결국 그게 뭐가 되건 눈이 밝은 사람에게는 마을과 집에서 그것을 만든 인간, 거기에 사는 인간이 보인다.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겠지만 결국 최고의 컨텐츠라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적 존경심, 인간적 따스함, 인간적 멋짐이 최고의 관광상품이다.

 

어쩌면 최고의 체험이란 우리가 존경할만한 사람옆에서 차를 한잔 하고 오는 것일수 있다. 그것은 학식이 높은 사람일수 있고, 변하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는 시골의 촌부일수도 있으며, 인생의 도를 추구하는 구도자일수도 있고, 과학자나 예술가 일수도 있다. 부모님이나 옛 친구나, 자식의 집에 가서 때를 보내는 것이 최고의 체험일 있다.

 

자기찾기는 반드시 겉으로 보기에 학식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지는 않다. 오히려 오늘날 그저 자기도 모르는 단어들을 나열하기 좋아하는 가짜지식인이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같다. 그들은 종종 머리만 쓸뿐 뭐가 느껴지는가 하는것에는 무관심하며 자기를 찾았다기 보다는 남의 글과 지식을 자기 주변에 둘러쳐서 자기를 더더 숨길뿐이다.

 

공부를 하건 안하건 결국 체험이 중요하다. 천권의 책에 대해 떠드는 사람보다 한권의 책의 의미에 대해 깊게 느낀 사람이 더 깊이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반드시 공부를 안하는게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찾기를 한답시고 이해도 안가는 어려운 책만 파고 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책의 의미는 책안 이상으로 책바깥에도 있기 때문에 책한권만 평생 읽는다고 해도 그 책의 모든 의미를 다 알 수는 없다. 다 안다고 하는 사람은 사실 자기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는게 일반론적으로 나쁜 것은 물론 아니지만 말이다.

 

결국 개나 소처럼 코앞의 문제에만 빠져서 배부르면 그만이고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남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이런 저런 세상일의 의미 그 안에 있는 이야기를 전혀 알수 없는 인간이 되고 만다면 우리는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 수 없고 관광산업도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지속가능하지 않은 자기 약탈적 관광산업이 아니라면 오직 인간적 깊이와 문화적 깊이가 관광산업을 유지시켜 준다.

 

이런 말들은 자명해 보일지 모르지만 현실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나는 이명박이나 오세훈같은 정치인들을 싫어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으며 여러가지 개발사업을 벌이고 말았다. 평가는 사람에 따라 갈리지만 내가 보기에 그들은 고민도 깊이도 없다. 둥둥섬이니 4대강공사니 하는 것들은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들의 손을 거쳐서 하게 되는 순간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밖에도 수없이 많은 개발사업들이 그렇다.

 

거기에 자아찾기라는 기본적 핵심이 상실되어 있기 떄문이다. 모든 것은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가가 항상 문제다. 그 어떻게에는 우리는 뭘 즐기고, 뭘 가치있게 생각하는지, 삶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그저 돈이 많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1등병 환자처럼 굴면 도시개발이든 관광사업이든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박원순시장이 오페라 하우스 같은 것이 상상하는 이명박이나 오세훈같은 전임시장들과는 다르게 서울안의 여러 공동체에 주목하는 것에서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를 보지 않으면 곤란하다. 

 

맺는 말

 

나는 이것이 관광이라는 말뒤에 있는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러가지로 이것을 표현할 수 있다. 관광이란 인문학이다라던가 관광이란 인간이다라던가 관광이란 삶의 깊이다라던가 관광이란 우리가 먹고살아가게 만들 가치의 창출이다라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나는 왜 관광이 중요하다고 말하는가. 그것은 한국이 그런 분야에 많은 부족함이 있으며 이제 그런 분야의 발전이 없고서는 현상유지도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망하는 통일도 무기나 경제력으로 되는게 아니다. 결국 인간적 깊이의 힘으로 되는 것이다. 이걸 모르면 엄청난 비극이 생길 뿐이다. 약탈과 지배를 통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 사회의 잠재력을 믿는다. 우리는 길고도 뛰어난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얼마안되는 인구이면서도 한류라는 것을 만들고, 정치적으로도 불만이 있다고 한들 뛰어난 수준을 이룩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21세기를 볼때 한국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몇 안되는 사회중의 하나다. 자국 영화가 외국영화를 능가하는 나라가 얼마나 있을까. 한국사람들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열정과 능력이 있다.

 

그러나 잠재력은 잠재력일 뿐이다. 문화적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때 작은 나라 한국은 언제든지 위태로울 수 있다. 물량으로 재력으로 밀려서 지워지고 말 것이다. 권위주의와 권력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사람들을 장악해서 딱할 정도로 단순한 가치관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이야기만들기와 자아찾기는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관광이란게 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또 한가지 이유일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