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발견한 AI 사용의 사소하지만 유용한 예들을 말해 보겠다. 정말 사소하지만 괜찮다고 느낀 것들이다.
- 좋아하는 사이트들.
나에게는 거의 매일 들어가 보거나, 들어가 보고 싶은 사이트들이 있다. 그러면 한참을 들어가 보지 않더라도 그 사이트들을 그냥 띄워놓고 산다. 그러다보면 열려 있는 창이 열개 스무개가 되기 쉽상이다. 닫아버리면 되는데 그러면 나중에 또 찾기 귀찮다. 브라우저는 이런 사람을 위해서 즐겨찾기 기능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나는 귀찮아서 그냥 창을 띄워놓고 살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AI에게 그냥 좋아하는 사이트들을 버튼으로 열 수 있는 창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html로 만들 수 있는 이 창은 정말 간단하므로 AI는 쉽게 만들 수 있고. 원하는 사이트가 있으면 더해달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이런 창을 만들어 준다. 이 창의 버튼 하나를 누르면 그 창이 뜬다.

이건 정말 별거 아닌데. 그래도 북마크보다 훨씬 편하고, PC의 메모리도 가벼워져서 컴퓨터 성능도 좋게해 준다. 프로그램에 능한 사람이라면 이런건 AI까지 등장할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별거 아니라도 좋은 사용처중의 하나였다.
- 컨텐츠 추천

AI를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영화나 책이나 만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여행이나 전시회나 공연을 추천해 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정보 소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큰 문제중의 하나는 그런 추천은 너무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재미도 없고 도움도 안된다.
그럴 때는 AI에게 페르소나를 제공해야 한다. 즉 AI에게 그냥 추천을 해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너는 30대 여성 한국인 드라마 작가이며 요리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활발한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페르소나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니면 미국인 철학자일 수도 있고, 10대 만화광일 수도 있다. 이렇게 페르소나를 준 후에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내용이 훨씬 더 개성있어 진다. 페르소나는 꼭 나 자신일 필요는 없다. 내가 남성이라도 여성의 추천을 받고 싶어할 수도 있고, 늙었어도 젊은이의 추천을 받고 싶어할 수도 있으며, 세계적인 작가나 과학자나 철학자의 추천을 받고 싶을 수도 있다. 원한다면 아인쉬타인에게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 핵심은 추천을 그냥 받는게 아니라 페르소나를 제공하고 그 다음에 받으라는 것이다. 그럴 때 재미있는 추천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연구를 하자.

AI는 많은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좀 더 진지하게 AI와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 있다. 이건 앞에서 이야기한 것보다 조금은 실천하기 어렵지만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다. 세상에는 논문을 검색하고 심지어 다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arxiv 같은 사이트이다. 이런 사이트에서 논문을 검색하고 논문을 다운 받을 수 있는 도구를 AI에게 주는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도 있지만 예를 들어 mcp 서버를 설치해도 된다.
그렇게 논문 검색 도구를 AI에게 주고 AI에게 너는 세계적 학자이다라는 페르소나를 준 후에 그 AI에게 질문을 하면 그 AI는 굉장히 학술적으로 답을 해준다. 예를 들어 한국의 미세먼지가 심한 이유를 물어 보면 이 AI는 그냥 대답하는게 아니라 관련논문들을 검색해 보고 답을 해준다. 그래서 그 답이 굉장히 진지하고 정확해서 마치 내가 어떤 연구를 발주시킨 것같다. 요즘은 AI가 논문 5편 정도는 순식간에 읽는다. 그래서 프롬프트 만들기에 대한 인기있는 논문 5편을 찾아서 읽고 그걸 하나로 요약해서 보고서를 써달라고 해도 금방해 준다. AI와 함께 진지한 연구가 하고 싶다면 AI를 이렇게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그리 놀랍지는 않은 것이고, 무슨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대단하다고 꼭 더 쓸모가 있는 건 아니다. 사소해도 이건 좋은데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에서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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