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글을 퍼다가 나르는 사이트가 하나있다. 가서 달린 댓글을 읽는데 한 노인으로 생각되는 분이 내게 아주 크게 호통을 치신다.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흐리멍텅하고 능력도 없다면서 나같은 놈이 있었으니 노무현이 죽었다고 하신다.
욕먹는게 후련할줄 몰랐다. 사실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첫째 목적은 나 자신의 생각을 정돈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그런 것을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의 벽은 높고 두꺼워서 우울해 질때가 있다. 바로 나는 흐리멍텅하고 능력도 없으니 이일을 어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데 누가 나보고 그렇다고 해주니 왠지 웃음이 난다. 무능해서 죄송하다고 답글을 달고 오는데 그글을 보기전보다 기분이 좋다. 내가 흐리멍텅하고 능력이 앖으니 어쩔 것인가. 세상은 흘러가고 나도 흘러가고 그저 그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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