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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최근에 쓴 글들

by 격암(강국진) 2010. 4. 12.

좋은 책.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책을 산다. 그러니 진짜 좋은 책은 오해받는 책이다. 본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인것 같으면서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책. 그렇지 못하면 사람들이 보지 않는 책이므로 책으로서 실격이다.



흔히 미래를 예측할수 있는 자가 현명한 사람으로 말해진다. 그러나 어떤 일을 이루기까지 필요한 고난과 댓가를 예측할수 있는 사람은 대개 그길을 못간다. 앞날에 무지한 사람만이 먼길을 간다. 무성한 예측속에서 사람들은 종종 똑같은 삶, 희소가치 없는 사람이 되는 삶 속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래서 확실한 실패의 길을 간다. 



오래 활동한 끝에 이제 장르를 넘어 그냥 하나밖에 없는 가수가 된 사람을 보면 사람은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살고 살아서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기가 된 사람이 부럽다.




틈틈히 키타로 아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아내의 불만지수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대학때 기타를 가르쳐준 친구가 갑자기 고마워 진다. 고맙다. 친구야. 못본지 오랜데 아직도 네덕을 보는 구나. 네C책은 아직도 내가 가지고 있다. ^^




진정 세상을 바꾸겠다면 진보의 연대 이상으로 진보의 심화가 필요하다. 대학에서든 대학밖에서든 어려운 단어나 남발하거나 관념론에 빠져 실생활의 가치판단에 큰 도움이 안되는 진보가 많다. 예수나 공자나 부처나 소크라테스가 훨씬 더 진보적으로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중세를 극복하기란 어느정도 허구다. 중세는 서양역사에 맞춰서 정의된 것이니까. 우리나라에서 신자유주의를 극복한다는 것도 어느정도 허구다. 뭐가 신자유주의고 뭐는 신자유주의가 아닌지 애매하기만 하다.




세대간의 유대가 개인주의적으로 약해지지만 그렇다고 사회복지도 그다지 강화되고 있지 못하다. 사실 사회복지는 강화해야 하지만 유럽식 사회복지가 미래에도 통할지 모르겠다. 전세계 선진국들 정부 다 빚더미에 깔려있지 않던가? 가족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좋아하는 이모님이 나를 전도하려 하셨다. 그런데 그 교회가 소망교회... 이명박을 싫어하는 나는 제가 하나님을 믿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나 봅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우리나라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금지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마르크스의 말씀이 사이비 종교가들의 말보다 훨씬 더 복된 말씀인 것같은데. 이상한 구국기도회여는 사람들은 되지만 촛불드는 평화적 의사표현은 불법이다. 이런 젠장.




연구소의 한 동료박사급 연구원과 수영장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만났다. 이야기끝에 그 사람 왈 애들 공부를 왜시켜요? 중학교만 졸업하면 땅사서 농사나 짓는게 좋지. 진담인지 모르겠으나 고등학교 대학교 학비를 생각하니 그돈으로 땅사는게 정말 이익일지도...




마이크로 소프트를 빌게이츠 아들에게 물려준다는 것은 미국에서 농담도 아니다. 도요타 자동차 회장이 자기 아들에게 다음 회장시킨다는 것도 농담도 안된다. 전세계 선진국에서는 다 농담도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이다. 역시 삼성이하면 다르다.




한국에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안정된 직장과 고수입을 기대한다. 한국의 인구는 그렇게 급격히 늘지 않지만 의대는 의사를 토해낸다. 의료비가 더 비싸지지 않으면 어떤 압력이 발생할 것은 뻔한 노릇....




아이패드를 반기는 기업들은 컨텐츠를 더싸게 더편하게 판매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인듯 하다. 그에 반해 형편없는 컨텐츠를 독과점으로 강매해 왔던 기업들은 죽음을 떠올려야 할것이다. 지금도 조중동보는것보다 트위터 소문듣기가 더 정론이다.




자본주의의 강점이자 단점은 모든 것의 가치를 돈으로 측정한다는 것이다. 돈으로 가치를 측정할수 있으니 소통과 교환이 빨리 일어 난다. 돈이라는 1차원적인 잣대로만 가치를 측정하니 가치의 왜곡이 일어난다.




안철수교수, "온국민이 한권의 책을 모두 읽는다는 것은 국민간의 소통증대에 큰 힘이 된다." 그런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도무지 대화가 안되고 있다. 논리와 사실이전의 기본적 형이상학의 공유가 필요하다.




박경철씨와 안철수씨는 독서를 예찬하면서 다독을 강조했다. 좋은 이야기지만 왠지 전공생각이 났다. 온통 대고 외우는 의대출신인 그들에 비하면 물리과나 수학과는 왠지 좀 다를것 같다. 공리를 찾아라. 뼈대를 찾아라. 공자님도 일이관지라고 하시지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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