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에서 우연히 선풍기가 아닌 환풍기를 쓰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언뜻보면 선풍기나 환풍기나 비슷하게 생겼는데 제가 들은 제품의 이름은 보네이도라는 미국 것이지만 제가 결국 구입한 제품은 일제로 이렇습니다. 생긴것은 거의 같습니다.
그냥 선풍기와 다른게 뭐냐고 하겠지만 이 물건은 공기가 통같은 구조를 통과해서 나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바람이 퍼지지 않고 먼데까지 바람을 쏘아주지요. 그결과 바람이 대류하게 만드는 겁니다. 즉 선풍기는 직접 바람을 쐬는데 목적이 있으나 이것은 바람을 대류하게 만드는 것에 주요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바람길에 앉아 있으면 선풍기 바람이랑 똑같으니까 선풍기기능으로 쓸수도 있습니다. 좌우 머리돌아가는 기능도 있고 말이죠.
이걸 쓰는 방법은 많이 있겠지만 대표적인것 두가지를 말해보면 하나는 외부의 찬바람을 끌어들이는 목적입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콘을 밤새 틀것이 아니라면 창을 열고 자게 되는데요 그래도 바깥보다는 아무래도 실내가 몇도 높습니다. 창이나 거실베란다 문앞에 놓고 틀면 바깥쪽 찬바람이 들어오고 안의 뜨거운 바람은 빠져나갑니다.
또 한가지 방식은 에어콘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대류가 일도록 해서 넓은 공간에 바람이 흘러다니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용해본 결과 그것만으로 기적같은 냉방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선풍기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국내에는 보네이도가 요즘 좀 잘나간다고 하더군요. 일본에서는 제가 산것보다 더 비싸던데 한국에도 싼물건이 있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더운 여름, 비싼 전기비를 절약하는 방법은 창을 열고 이런 환풍기로 외부의 찬공기를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사실 전에도 이런 아이디어가 인터넷에서 추천되곤 했습니다. 창에 선풍기를 바짝붙여서 최대한으로 틀면 집안의 온도가 내려간다는 건데요. 환풍기가 선풍기보다 효율적이고 해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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