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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영화 드라마 다큐

기억에 남는 추천 음악영화

by 격암(강국진) 2014. 6. 13.

저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추천 기준은 왠지 다음에 뭐가 나오는지 다 기억할 정도가 되도 그냥 틀어놓고 있으면 좋은 영화입니다. 


그 첫번째로 음악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들은 음악영화라기 보다는 음악이 인상적이었던 영화들이라고 해야겠지요. 



아마데우스



1984년에 나온 영화입니다만 저는 이보다 훌룡한 영화는 있어도 이보다 훌룡한 음악영화는 전에도 후에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짜르트 음악과 오페라를 잘 보여주는 영화죠. 한때는 영화의 오디오만 추출해서 차에서 음악듣듯이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글루미 선데이



헝가리에서 많은 사람의 자살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글루미 선데이라는 노래에 대한 영화. 물론 자살이야 불행한 시대탓이 더 크겠지만 여배우가 아름답고 음악이 좋으니 영화관객으로 불만은 있을 수 없죠. 


라밤바



1960년대 미국 음악을 보여주는 영화 라밤바. 한때는 이 영화의 주제곡인 라밤바를 의미도 모르면서 외워서 기타치고 불렀을 정도로 좋아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요즘은 복고풍 이야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미국의 복고풍 음악영화라고 해야겠죠. 요즘 들어도 신나는 음악이 많이 나옵니다. 


맘마미아



아바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잊을 수 없는 영화 맘마미아. 노래가 안나오는 영화였다면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지만 아바의 노래가 모든 것을 다 용서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입니다. 신나고 감동적이고 분위기 있는 영화죠.


시스터액트



대중성을 따지자면 어느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 영화 시스터 액트. 뻔한 줄거리에 뻔한 공식을 따라가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가스펠들이 나오는 데 물론 훌룡하지요. 


라디오 스타



음악도 괜찮았지만 흘러간 시대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분위기도 좋은 영화 라디오스타. 노브레인의 신나는 음악도 박중훈의 노래도 괜찮습니다. 


스윙걸즈



영화를 보고 나면 꼭 다시 돌려서 다시 마지막의 재즈 연주를 다시 듣게 되는 영화 스윙걸즈. 재즈 음악에 대한 영화인데 그러고 보면 일본영화를 골랐군요. 일본 영화의 기본공식을 따라하면서 음악을 입힌 영화로 뻔하게 만들었는데 성공적일 경우 자꾸 봐도 지겹지 않은 영화가 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중경삼림



음악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라기보다는 뮤직비디오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어떻게 보면 음악영화보다 더 음악이 중요한 영화입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의 우울한 분위기를 그린 영화로 영화관에서 본것만 5번은 되는 것 같군요. 그 시절에는 누굴 만나서 영화이야기하다가 중경삼림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더 말안해도 우린 뭔가 통하는게 있는것 같아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



이 영화는 따로 감상평을 썼을 정도로 음악과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모두 훌룡한 영화입니다. 배에서 태어나고 배에서 죽는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영화죠. 


치코와 리타



아름다운 쿠바음악이 끝없이 나오는 영화. 두 연인의 사랑이야기와 쿠바음악이 잘 어울립니다.


서칭포슈가맨



이 영화를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영화.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라는 사실, 주인공의 인간적 매력,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노력이 모두 박수를 칠수 밖에 하는 영화. 무엇보다 왜 이런 좋은 음악이 히트를 치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주는 영화.


따지고 보면 괜찮은 음악영화는 있어도 라밤바나 아마데우스 수준의 한국 음악영화는  없는 것같습니다. 반드시 크게 들을 것같은 영화도 분명 좋은 영화지만 아무래도 명작들과 비교하자면 영화적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면이 있는 것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음악이란게 따지고 보면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서 그런 것같죠. 말하다 보니 서편제를 다시 한번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뭐 하지만 최고가 아니라도 좋으면 그만인 것이죠. 다 훌룡한 영화들입니다. 이런 영화들을 만들어 주신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이밖에도 반드시 크게 들을 것, 레이찰스, 원스, 어거스트 러쉬, 코러스같은 영화들도 좋습니다. 카핑 베토벤이나 불멸의 연인같은 영화도 있고  더 월같은 영화는 물론 핑크플로이드의 영화니까 음악이 좋습니다. 라이온 킹이나 알라딘 그리고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같은 디즈니 계열의 영화들도 좋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들도 음악이 훌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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