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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7

미국 이야기 8 : 뉴올리언즈에서 뉴욕가기 미국은 큰 나라다. 나는 그 큰 나라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일을 항상 꿈꿨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많이 하지는 못했다. 돈과 시간의 문제를 제외하고도 예나와 경호가 너무 어려서 그런 장거리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단한 자동차여행을 해보지는 못했고 단 두번 자동차로 여행을 했을 뿐이.. 2010. 3. 1.
미국 이야기 7 : 과학의, 과학을 위한, 과학에 의한 나라. 한국에서 이공계의 위기 이야기가 나온 지는 오래 되었다. 한국의 대학교수로부터 이공계 대학원에서 대학원생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도 벌써 꽤 되었다. 한국은 벌써 수십년 전부터 과학의 중요성을 외쳐왔다. 그러니 한국인은 과학의 소중함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이.. 2010. 2. 26.
미국 이야기 6 : 독립적인 아이로 키워라. 중학교 3학년때의 일이다. 하루는 형들과 같이 쓰던 방에서 혼자 자게 되었다. 그리고 문득 언젠가 사람은 어떤 이유로건 죽게 마련이라는 당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우리 부모님보다 내가 나이가 어리니 언젠가는 나는 부모님이 없이 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으로 이어졌.. 2010. 2. 26.
미국 이야기 4 : 학교 가는 길 일주일에 두번 아이를 ps41 학교에 바래다주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부부의 의무다. 본래는 매일 해야 하는 일이지만 두 집이 연합해서 번갈아가면서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다 준다. 아침마다 예나와 학교에 가는 아이는 넬리라는 아이로 예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우리 담당인 아침이.. 2010. 2. 25.
미국 이야기 3 : 하나님은 미국을 사랑한다. 하나님은 미국을 사랑한다. 나는 평소에 아내로부터 화를 잘 낸다고 핀잔을 받는다. 병이랄 정도는 아니라 해도 우울증도 가끔 겪는 것 같다. 가끔은 만사가 귀찮질때가 있다. 그런데 하루는 책을 읽다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읽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조금 더 해보니 더욱 재.. 2010. 2. 25.
미국 이야기 2 : 미국과 자유의 신화 자유의 신화 빅터 프란클은 유태인 학살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 라는 책에서 그는 자신의 수용소에서의 경험과 스스로가 만들어낸 로고세라피라는 정신치료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에 따르면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자신감.. 2010. 2. 19.
미국 이야기 1 : 쌍동이 빌딩 테러의 기억 911의 기억 2001년 여름, 나는 뉴욕대학의 신경과학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한가지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주로 가족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스라엘 생활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예나에게도 뉴욕이 보다 좋은 환경일 듯 싶었다. 뉴욕대학은 우리에게 맨하탄의 워싱톤 스퀘어 빌리지라는 아파트 단.. 201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