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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미국 이스라엘68

일본인이 사는 모습 : 화(和)의 일본 화의 일본 일본에 오면 조화 화(和) 자를 자주 보게 된다. 일본의 옛이름인 야마토는 야마토라고 읽지만 한문은 큰 대 조화화로 대화(大 和) 로 쓴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것에 화자를 넣는데 그렇게 되면 대개 이것은 일본이라는 뜻이 된다. 화의라고 하면 일본옷이 되고 화식이라고 하면 .. 2010. 2. 13.
일본인이 사는 모습 : 사이타마현 와코시의 경우 사이타마현 와코시 우리 가족은 일본 사이타마현의 와코시에 살고 있다. 일본인이 사는 모습내지 우리 가족이 사는 모습을 설명하자면 우리가 사는 도시를 좀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와코시는 동경 서쪽에 있으며 동경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작은 도시다. 동경의 이케부쿠로에서 전철로 15분쯤.. 2010. 2. 13.
일본, 다양한 신이 사는 나라. 한번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친척분이 친구분들과 다녀가셨다. 일본관광을 좀 시켜드리고 싶은데 종교적 이유로 절이나 신사는 싫으시단다. 게다가 나이도 있으시니 젊은이들의 거리에 관심두실 것도 같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놓고 보니 딱히 볼게 없다고 싶을 정도로 일본관광에 있어 절과 일본.. 2010. 2. 12.
일본 사람에게 중요한 것. 아는 사람이 동네의 할아버지가 하는 작은 바에서 선물을 받았다. 그 바의 단골로 살다가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니 선물을 받은 것이다. 작은 접시에는 일기일회라는 말이 써있었는데 이 말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다는 의미다. 일본 사람들을 만나면서 거듭 느끼게 되는 것은 일.. 2010. 2. 11.
일본에 대한 첫인상 2010.2.10 일본이란 나라의 첫인상 일본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웃이다. 하지만 일본은 어떤 나라일까. 간단한 숫자를 좀 살펴보자. 일본은 국민총생산 기준으로 미국에 이은 전세계 두번째의 경제대국이며 인구는 약 1억3천만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인구를 가진 나라이다. 동경부근에만 3천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은 한국과는 달리 인구의 절반이상이 독립주택에 살고 있으며 부자나라치고는 외국인이 별로 없어서 전체인구의 98.5%가 일본인이다. 전체 면적은 37만 8천 제곱킬로미터로 남한 면적의 거의 네배이며 전체 면적의 97%는 4개의 섬 큐슈,혼슈,홋카이도 그리고 시코쿠가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전체 국토의 7-80%가 숲이나 산악지역이며 환경친화기술의 선두주자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2010. 2. 10.
한국의 살림, 외국의 살림 2010.2.7 (이 글은 2010년에 작성되었으며 제가 다시 읽어보는 2022년현재 상황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국의 소득은 크게 증가했고 이자는 낮아졌습니다. 한국의 서비스와 상품은 전보다 훨씬 좋아져서 한국 사람들도 이제는 외식도 더 하고 좋은 서비스를 누립니다. 당근마켓같은 서비스도 발달했습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느꼈다는 겁니다.) 언젠가 한 재미교포가 한국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기 연봉은 한국돈으로 억대인대 월급이 자기 보다 훨씬 못한 한국 사람들이 비싼 차도 몰고 비싼 집에도 살고 사교육비도 마구 지출하면서 살더라는 것이죠. 그의 결론을 단순하게 말하면 한국 사람은 과분하게 소비하고 산다라는 말로 줄일 수 있을지 모르며 한국, 미국, 일본의 .. 2010. 2. 7.
일본의 경기불황소식에 대한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일본의 유명 세이부 백화점이 문을 닫는 다는 기사가 신문을 장식하고 JAL이 파산했으며 토요타가 리콜사태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이에 때맞춰 한국의 신문들은 일본의 경제난에 대한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황이 있다던가 없다던가 하는 식의 말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2010. 1. 29.
미국 이야기 5 : 반즈앤드노블에서 크는 아이들 2010.1.22 반즈앤드노블에서 크는 아이들 뉴욕생활을 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중의 하나는 반즈앤노블이다. 반즈앤드노블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 체인으로 뉴욕에서 1917년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08년 현재 전국적으로 798곳의 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뉴욕에는 사방에 존재해서 뉴욕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중의 하나다. 전국이 모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뉴욕의 반즈앤드노블은 상당히 큰 서점이다. 넓은 3-4층짜리 건물이 모두 책으로 차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이 입주해 있고 각층은 나무바닥이나 양탄자바닥으로 아늑하게 꾸며놓았다. 커다란 서점의 미덕은 다양한 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는 일이 많아지기는 했으나 역시 눈으로 보고 책.. 2010. 1. 22.
일본에 앉아 피디수첩을 보니 어제는 미분양 부동산에 대한 피디수첩을 보았다. 한국 사람들이 빚을 얼마나 내서 아파트를 사며 아파트들이 미분양사태가 일어나고 개발이 예상한대로 되지 않아 어떻게 고생하는가 하는 가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일본에 앉아서 피디수첩을 보다가 아내에게 문득 이런 말을 하였다. 이걸.. 2010. 1. 15.
[스크랩] 일본의 주차장 문화, 다르긴 다르다. * 동네를 걷다보면 가끔 어떻게 주차했는지 신기한 경우를 만난다. 누가 살짝 들어서 갖다놓은 거 같다. * 주차장도 주인이 정해져 있다. 주차장 번호로 자기 자리를 기억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아예 자동차 번호를새겨 놓기도 한다. 외국 살다보면 한국에서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 당황.. 2009. 12. 9.
한자 교육에 대한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2009.9.25 주말에 알고 지내는 일본인 부부와 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아이들을 놀이터에 풀어놓고 어른들은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한자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부부는 한국도 전에는 한자를 썼다고 들었는데 왜 한자를 쓰지 않는가라고 묻더군요. 저는 제 아이들의 독서를 예를 들어 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일본에 와서 책을 읽을 때보면 한자가 장벽이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즉 한국 아이나 미국의 아이의 경우 이해가 안가도 어른들이 읽는 책을 읽을 수는 있는데 일본의 아이들의 경우는 아예 읽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나오는 한자가 아주 많은데 아이들이 그 한자를 읽을 수가 없으니 일본어 책이지만 외국어로 된 책을 읽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발전.. 2009. 9. 25.
창의력 교육에 대한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창의력 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지는 오래 되었다. 서점에서 어린아이들 책파는 곳에 가면 어린 아이 머리좋게 해준다는 책이 여기저기 나와 있다. 일본도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일본이라는 사회가 창의력을 키우기에 좋은 사회는 아닌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면 한국은 좋을까? 일본에서 느끼는 창.. 2009. 9. 16.
4대강 사업에 대한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4대강 개발사업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4대강 살리기라고 이름을 붙였으니 그것에 반대한다는 것은 4대강 죽이자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 살리기 사업이 실은 죽이기 사업이라는 것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일본의 현실이 도움이 될.. 2009. 9. 9.
슈퍼 슈퍼마켓 (SSM)에 대한 일본에 사는 사람의 느낌 머릿말 한국에서 SSM에 대한 논의가 시끄럽습니다. 찬반논쟁이 있지만 사실 반대논리라는 것은 이마트같은 SSM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다기 보다는 소규모 상인들의 생존권을 박탈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SSM이 시장을 독점하고 나면 지역의 자금이 서울로 이탈한다던가 독점의 결과 납품업자와 소비자를 착취하는 구조가 고착화될것이라는 지적정도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SSM을 반대하는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주변에서 상점을 하지 않는 한국 일반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온도차는 확연합니다. 자기 집주변에 SSM이 생긴다고 하면 그런거 왜 생기냐는 일반인들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한국은 어떻게 변해가는 것일까요. 일본에서의 경험이 그걸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일본의 현실 이런 SSM에 대한 논의는 저에게 어떤 .. 2009. 9. 7.
1492년의 아메리카 2009.8.27 아메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을 비교하면서 왜 아메리카 대륙의 발전은 늦었을까하는 질문을 던진 사람이 있다. 유라시아 문명이 아메리카 대륙보다 빨리 발전했던 이유는 대륙의 생김새때문이라고 한다.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로 뻣어있고 아메리카 대륙은 남북으로 뻣어있다. 위도가 다르면 기후가 다르다. 그래서 농경기술같은 것이 전파되기 쉽지 않다. 반면에 위도가 같은 즉 동서로 뻣어있던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어느곳에서 기술이 발전되면 쉽게 다른 곳으로 전파되어 사용될 수가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이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에 익숙한 것이 우리들이지만 실제로 유럽인들이 오기전까지 아메리카 평원의 인디언들은 말이 없었다. 그들은 그저 걷고 씨뿌리는 농부였을 뿐이다. 옥수수, 감자, 고구마, 카카오, 호박.. 2009. 8. 27.
대범한 한국인, 소심한 일본인? 2009.8.26 한국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국인과 일본인을 비교하면서 한국인은 대범한 반면 일본인은 소심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같습니다. 실제로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저는 몇번 일본에 대해 놀랄 때가 있었는데 그 경험은 소심한 일본인이라는 표현에 맞아 떨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분배는 작은 동전 단위까지. 하루는 아내가 유치원 부모 모임에 나가서 밥을 먹고 왔습니다. 밥을 먹고 나자 전체 인원수로 계산서를 나눠서 돈을 지불했습니다. 예를 들어 10명이 갔는데 계산서가 만 5천 50엔에 나왔다고 하면 1인당 천오백 오엔이 되겠지요. 한국 사람같으면 의례 대충 나누고 5엔단위의 돈때문에 생기는 것은 누군가가 내버립니다. 일본이라고 해서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만 일본에서는 대충 계산하는.. 200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