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스라엘13

이스라엘 이야기 7 : 예루살렘의 올드시티와 다문화 사회 예루살렘의 올드씨티는 0.9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진 본래의 예루살렘이다. 0.9 평방미터라니 사각형으로 치면 한면이 1킬로인 사각형보다도 조금 작다는 이야기다. 1860년대까지는 예루살렘이라 하면 이곳을 말했다. 그러니 예루살렘은 본래 상당히 작은 지역이었던 셈이다. 올드시티에 대해 좀더 .. 2010. 2. 24.
이스라엘 이야기 6 : 우리는 왜 김구공항이 없는가. 우리는 왜 김구 공항이 없을까. 예루살렘 시내에는 벤 예후다라는 이름을 가진 거리가 있다. 이 거리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나 여러 가지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차가 다닐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중앙 쪽에 탁자나 벤치가 있는 곳도 있다. 여기서는 가끔 거리의 악사가 연주를 한다. 지나가다 재.. 2010. 2. 24.
이스라엘 이야기 5 : 유태인과 팔레스타인 사람 이라는 분별 비극적 인생 열두살난 아이가 총에 맞아 죽었다. 부모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팔레스타인 아이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을 것이다. 그 꿈은 끝이나 버렸다. 아이는 비무장으로 숨어 있다가 총에 맞았다. 먼지가 펄펄나는 바닥에 시체로 누웠다. 아버지는 아이가 있으니 총을 쏘지 말라고 이스라엘군.. 2010. 2. 23.
이스라엘 이야기 4 : 유태인의 토론문화 때로는 정말 점심만 먹었으면 좋겠다. 히부루 대학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대학이며 많은 조사에서 세계적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이다. 이 대학의 첫번째 이사회에 참여한 인물에는 물리학자 아인쉬타인, 심리학자 프로이드, 철학자 부버 그리고 지오니스트 리더 와이즈만이 있다. 이 대학.. 2010. 2. 23.
이스라엘 이야기 3 : 유태인의 아이들이 자라는 방식 유태인의 아이들이 자라는 방식 하루는 하임 가족의 샤밧 성찬에 초대받았다. 하임은 히부르 대학의 교수로 회색빛 나는 머리에 귀에서 귀까지 연결되는 근사한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언제나 조그만 키파 모자를 쓰고 다닌다. 하임은 오소독소 쥬다이즘 다시 말해 유태정교의 신자다. 2007년을 .. 2010. 2. 22.
이스라엘 이야기 2: 유태인이란 누구인가. 유태인은 누구인가. 오늘날 심장 이식수술 같은 것은 큰 화제거리가 못 된다. 시험관아기처럼 이제는 사람들을 놀래키지 않는 지난 소동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만약 두뇌 이식수술 같은 것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군가의 두뇌를 나의 두뇌와 바꾸거나 내 두뇌를 버리고 인공두뇌를 교체해 넣는 것.. 2010. 2. 22.
이스라엘 이야기 1, 예루 살렘 초등학교 때 우연히 교내 과학경시대회에 나가서 2등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서울 시내 어딘가에 가서 과학실험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2등한 게 기쁘지는 않았다. 1등 못한 게 분했다. 당시는 내가 1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과학자를 꿈꾸던 소년이긴 했지만 그 분한 마음이 없었으면 과학을 전공하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나중에 보니 정작 그때 1등한 아이는 법대에 갔다. 제임스 코울먼의 상대성이론이란 책을 나는 중학교시절에 많이도 읽고 읽었다. 그렇게 여러 번 읽었던 이유는 이해가 안 갔기 때문이다. 나는 대학교에 들어갈때까지 결국 특수 상대성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잘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열심히 여러 번 읽은 탓이었는지 나는 중학교는 물론 고등.. 2010. 2. 19.
아내가 쓴 이스라엘 8,9 예루 살렘으로부터의 편지 8 독립기념일 - crazy night! 5월 10일! 이스라엘 국민으로서는 경축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독립기념일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금세 짐작이 가실 거예요. 하지만 어쩌면 우리에게보다도 더 소중하고도 귀한 날일.. 2010. 2. 19.
아내가 쓴 이스라엘 : 양보하라고 하지 마세요. 양보하라고 말하지 마세요!‚ 양보하라고 하지 마세요. 쿄코는 잘라 말하며 야엘을 위한 아기 의자를 하나 더 꺼내 왔다. 그 집 아이의 의자에 앉아 비키지 않으려고 하는 예나에게 네 것이 아니니까 내 주라고 달래고 있는 참이었다. 너무 단호한 태도에 얼마간 의아해 있는 나에게 쿄코는 이렇게 일.. 2010. 2. 18.
아내가 쓴 이스라엘 6-7 + 1 예루 살렘으로부터의 편지 6 모두가 즐기는 가장 축제, 프림 겨울이 끝나 날씨가 좀 따뜻해지는가 했는데 바로 숨도 제대로 못 쉴 만큼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군요, 이 곳은. 사막 지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실감하고 있답니다. . 3월초가 되자 어딘지 도시가 살짝 들뜨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 2010. 2. 18.
아내가 쓴 이스라엘 3-5 예루살렘으로부터의 편지 3 . 징글벨 징글벨~ 지금쯤 한국은 크리스마스다, 밀레니엄이다 해서 축제 분위기가 한참이겠군요. 얼마 전 구세군에서 신용 카드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을 인터넷 신문에서 읽고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여기는 물론! 크리스마스라는 축제일은 없답니.. 2010. 2. 17.
아내가 쓴 이스라엘 2 어휴, 춥습니다, 추워요. 사막 지대라 일년 내내 더울 줄 아셨죠? 아니에요. 적어도 여기 예루살렘에는 한두 번쯤은 눈도 내릴 만큼 추운 겨울이 찾아온답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나 되는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다른 지방보다 더 춥다고 해요. 하지만 집들은 여름의 뜨거운 태양.. 2010. 2. 16.
아내가 쓴 이스라엘 1 이스라엘로부터의 편지 1. 이스라엘 하면 뭐가 가장 먼저 생각나세요? 유대 민족? 예수님 고향? 예루살렘에 관한 사진을 어디선가 보신 분이라면 황금빛 지붕을 가진 바위의 돔이라고 답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말만 몇 가지 들어도 이스라엘이 가진 특수성과 모순은 여지없이 .. 201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