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64 헌재의 늦은 판단과 국민의 분노 작년 12.3일 대통령이 군사반란을 하는 것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헌법재판소는 그 일로 대통령을 파면하는 일을 미루고 있다. 이 늦어진 판단에 대해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나오든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이같은 현실에는 수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군사반란을 부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일찌기 김건희의 논문 표절 사건은 너무나 분명한 일이었는데도 그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통해 비슷한 일을 보여준 적이 있다. 결과는 너무 뻔한데도 판단은 한정없이 늦춰진다. 그러니 결론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나오든 사람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누가 무슨 노력을 하건 이러한 .. 2025. 3. 29. AI와 바람직한 미래 3 : 연결이 지능을 만든다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세번째 강의입니다. 재미있게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 3. 29. AI와 바람직한 미래 2 : 지상 최대의 문제 AI와 바람직한 미래 시리즈 두번째 입니다. 이 녹음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제 책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지상최대의 문제라는 제목을 가지고 이야기하겠습니다. AI의 가치와 의미는 우리가 그것으로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뭔가를 고민하고 그것을 AI로 잘 풀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길이 AI의 가장 큰 가치와 의미를 찾는 길이도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2025. 3. 28. AI와 바람직한 미래 1 : AI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AI로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리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보시는 분이 많으면 계속 하는 거고 아니면 대충 정리해야겠지요. 오늘은 그 1편으로 AI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입니다. 2025. 3. 27. 제주는 왜 죽었는가? 제주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관광객이 줄어 들었다면서 제주시가 그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고 하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대책이라는게 할인을 해준다던가 드라마 촬영지 홍보 행사를 한다던가 하는 식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유튜브 동영상에 보니 다수의 사람들은 제주도 이미지가 나빠진 것은 중국인들 때문이며 중국인 무비자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제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주도에 대한 수 많은 비판을 인터넷에서 접하면 안타깝습니다.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를 왜 좋아하는 지를 정작 제주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제주는 본래 아주 오랜동안 신혼여행때가는 고급 여행지였습니다. 한때는 한국에서 5성급 호텔을 찾으면 제주도에 밖에 없었을 때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2025. 3. 27. 도움이 되는 조언,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 도움이 되는 조언이 뭘까? 사람들은 흔히 조언을 맞고 틀리고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것도 조언을 판단하는 한가지 중요한 기준이지만 이런 판단은 사실 조언의 다른 중요한 면을 무시하게 한다. 그래서 조언을 하거나 들을 때 우리는 어떤 조언이 도움이 되는지 마는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조언을 틀리고 맞는 기준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흔히 맞는 정보라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되도록 많은 조언을 듣되 그 조언들이 사실적으로 옳은가 틀린가하는 것만 판단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각각의 조언내지 정보를 따로 따로 생각하면서 마치 시험답안 채점하듯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사실적으로 옳은 조언은 모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학교.. 2025. 3. 26. 신간 소식 : 무엇을 바꿀 것인가 제가 쓴 새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AI 담론은 대개 한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AI를 써서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은 채 AI의 의미가 논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AI는 우리 주변의 기계처럼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설계되어진 기계가 아니고 오히려 여러가지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쓰는 새로운 해결의 접근법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슨 문제를 풀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AI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AI의 의미와 가치를 오해하기 쉽습니다. 왜냐면 과학이 그러하듯 AI는 가능성으로는 무슨 문제든지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슨 문제를 풀 것인가를 고민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 그리고 나아가 우리 인간의 현재 문명에 대한 성찰이 .. 2025. 3. 24. AI로 만든 뮤직비디오 : Electric Highway AI로 영화를 만들어볼까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스토리와 전체 계획은 grok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음악은 suno에서 만들었습니다. 카툰은 llamagen.ai에서 만들었습니다. AI를 써도 쉽지는 않군요. 워낙 좋은 동영상들이 많아서 결과물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참 좋군요. 들을만 합니다. 2025. 3. 24. Electric Highway 프롤로그: The Static Hum잭은 창문 없는 방에 앉아 있었다. 손엔 싸구려 커피가 담긴 종이컵이 들려 있었고, 그의 손가락은 그 열기에 데여 따끔거렸다. 방 안은 형광등의 하얀빛으로 가득했지만, 그 빛은 차갑고 생기가 없었다. 벽에 붙은 모니터에서 "The Grid"의 신호음이 끊임없이 흘렀다—낮고 단조로운 윙윙거림, 마치 벌집 속에서 갇힌 벌들이 내는 소리 같았다. 그의 귀는 그 소리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여전히 머릿속을 긁는 느낌이었다. 그는 커피를 한 모금 삼켰다. 쓴맛이 혀를 찔렀고, 위장까지 내려가며 묵직하게 퍼졌다.책상 위엔 데이터가 빼곡한 화면이 떠 있었다. 숫자와 그래프가 끝없이 굴러가며, 그의 눈앞에서 춤췄다. 잭은 손을 뻗어 키보드를 두드렸다. 손끝이 플라스틱을 때릴 때마다 탁.. 2025. 3. 23. 망의 신도들 1장. 웹튠 이건 AI가 쓴 대본을 AI가 구성한 화면대로 만든 것입니다. 물론 저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2025. 3. 22. 망의 신도들 1장: 어둠 속의 불빛도시의 네온 불빛은 오래전에 꺼졌다. 2045년의 밤은 무겁고 차가웠다. 하늘은 드론과 감시 위성의 붉은 점들로 얼룩져 있었고, 그 빛은 마치 피가 흐르는 상처처럼 보였다.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이던 도로에는 이제 먼지와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만이 굴러다녔다. 자본의 탑들은 여전히 하늘을 찌르며 서 있었지만, 그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기계의 낮은 윙윙거림, 금속이 서로 부딪히는 날카로운 울림만이 공기를 채웠다.나는 좁은 아파트의 먼지 쌓인 창문 너머로 그 황량한 풍경을 바라봤다. 손에는 낡은 헤드셋이 쥐어져 있었다. 플라스틱 껍질은 갈라지고, 금속 가장자리는 녹슬어 있었지만, 손가락으로 만질 때마다 희미한 진동이 느껴졌다. 이 작은 기계.. 2025. 3. 22. 데이터의 빛 %이건 AI가 쓴 단편소설입니다. 서울의 밤은 홀로그램으로 뒤덮여 있었다. 초고층 빌딩의 유리벽을 타고 흐르는 디지털 폭포는 끊임없이 속삭였다. “1억 투자, 100억 수익,” “뉴로링크로 영어를 10시간 만에,” “AI 트레이더로 잠자는 동안 부자 되기.” 강남역 네온 불빛 아래, 사람들은 손끝으로 홀로스크린을 밀고 당기며 환호하거나 한숨을 내쉬었다. 은지는 고개를 숙였다. 얼룩진 작업복이 유리에 비쳤다. 머리는 대충 묶었고, 화학물질에 찌든 손은 거칠었다. 28살. 그녀는 하루 12시간 폐기물을 분류하고 구로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주변의 열광은 그녀에게 닿지 않았다. 스마트폰도, 비트코인도, 테슬라도—그저 낯선 단어일 뿐이었다.“어머니, 다녀왔습니다.” 반지하 문을 열자 축축한 공기가 코를 찔렀다... 2025. 3. 18. AI는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가? AI는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AI를 어떻게 쓰는가에 달린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 AI를 우리가 할 일을 대체하는 기계로 생각하는데서 멈춘다면 AI의 사용은 우리를 오히려 더 어리석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점점 더 AI에게 많이 의존하고, AI가 주는 답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다. 그런 일만 계속한다면 AI를 사용하는 일은 우리를 더 게으르게 만들 뿐이다. AI는 굉장히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에 분명한 한계도 있는 부하직원과도 같다. 우리는 회사의 사장처럼 AI에게 뭐든지 시킬 수 있지만 단순히 AI에게 내가 할 일을 네가 하라는 식이어서는 안된다. 그리고나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그런 게으른 사장은 지금도 회사를 망친다. 앞으로도 AI를 그렇게 쓰는 사람은 .. 2025. 3. 18.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오늘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이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우리가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종교에 지배되던 시대에 인생의 의미는 신의 뜻을 알기 위해서라던가, 신에게 복종하기 위해서라던가 하는 식으로 종교적으로 답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럴 수가 없다. 수 없이 많은 지식들이 인생의 의미를 그렇게 답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종교적 답을 인생의 의미로 여기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게 납득하기 쉬운 답이 될 수 없다. 종교적 의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그 자리에 놓는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이유로 해서 대부분의.. 2025. 3. 17. 낡은 계몽, 낡은 진보 인간 평등은 진보와 계몽의 대표적 메시지이다. 그것은 적어도 프랑스혁명이래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계몽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메세지를 지겨워하고 있다. 그것을 반드시 부정해서가 아니다 그것만으로 뭐가 되는가라는 생각 그리고 진보가 같은 메세지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겹다는 생각때문이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PC 즉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지겨움이 퍼지는 현상이며 전세계 여기저기에서 극우들이 정치적 힘을 얻는 현실이다. 정말 백설공주 역할을 피부가 검은 여성이 맡으면 세상이 좋아지고, 동성애자 이야기를 모든 드라마나 영화에서 꼬박꼬박하면 세상이 좋아지는 것일까?다시 말하지만 이런 글이 그러므로 나는 인간 평등에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이것을 강조하지.. 2025. 3. 16. 나를 찾는 일은 왜 그렇게 힘든가. 나는 누구인가 나아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사용하는 물건들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면서도 쉽사리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러한 정체성의 질문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세상이 복잡하고 빨리 변하는 곳이라서 더욱 그렇다. 반대로 말하면 세상이 단순하고 변하지 않을 때 우리는 정체성의 위기에 빠지지 않고 고민에 빠지는 일도 적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이미 주어진 어떤 답으로 대답되어지고 그 대답은 의문시 되어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내가 이전에 내가 알던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세상에 살건 우리는 누구나 태어나서 성장하고 그 기간동안에는 이런 변화를 겪는다. 그래서 7살꼬마시절부터 막연히.. 2025. 3. 14. 이전 1 2 3 4 5 ··· 1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