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12 테두리를 가진 소유 축구라는 인기있는 게임이 있으려면 그 게임의 규칙이 중요하다. 그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도 마찬가지고 근대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도 나름의 규칙이 있어야 하고 그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자본주의나 근대 사회도 발전한다. 그런데 그런 규칙들 중에는 이제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서 그게 규칙인지 조차 의문시 되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당연한 규칙이 아니었고 그래서 지금와 돌아보면 그게 당연한 규칙이 된 것이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 되는 것이다. 그 규칙이란 바로 소유의 규칙이다. 소유에는 소유의 대상이 있어야 하고 주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당연한 개념 위에서 우리는 더 복잡한 개념을 쌓아 올린다. 예를 들어 우리가 요.. 2025. 8. 5. 주식도 모르는 남자에 대한 단상 요즘 진성준 민주당의원 나아가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스스로 주식을 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는 진성준 의원의 옛날 말까지 반복적으로 재생되면서 주식을 모르면서 주식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그 사람이 있는게 정당하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책은 어쩔 수 없이 회색지대에 있어야 한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대주주 기준이 10억이냐 50억이냐는 거지만 사실 논리가 흑백으로 맞다면 10억이든 50억이든 회색지대다. 그래서 의견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참고한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볼 때 진성준 의원의 언행은 매우 퇴행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주식시장은 도박장이고 주택 시장은 성실한 사람들의 은행같은 거라는 낡은 생각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비판하.. 2025. 8. 3. 인본주의는 정말 인간해방의 철학인가? 인본주의는 오늘날 가장 부정할 수 없는 철학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인본주의에 반하는 주장을 한다는 것은 기껏해야 인간만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생명도 중요하다는 생태주의적 주장으로 이해되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정말 인본주의는 인간해방의 철학일까? 인본주의가 소중하게 여긴다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과거를 되돌아 보자. 분명히 인본주의는 한때 인간 해방의 철학이었다. 인간 중심의 철학이란 그 이전에는 세상이 인간 중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시대는 종교와 관습 중심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런 시대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인간의 독립적 판단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말하는 것이 인본주의였다. 그래서 종교 중심의 사회에서 나타난 인본주의는 인간을 해방시키는 철학이었음이 분.. 2025. 8. 2.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떤 질문에 있어서건 우리가 그 답을 함에 있어서 당연시 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당연시 해왔던 것이 더이상 당연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이 어떤 시공간의 창 속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가 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아메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자. 이런 질문의 답을 생각할 때 우리는 암묵적으로 아메바라는 생명체라는 것은 작은 슬라이드 글라스 안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가정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메바라는 것을 상당히 짧은 시간동안 관찰해도 알아낼 수 있다고 가정한다. 바로 아메바를 관찰할 시공간의 창이라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2025. 8. 1. 뇌와 언어 그리고 사고 인간은 생각 혹은 사고를 가지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일까? 아니면 언어 없이는 인간의 사고라는 것도 없는 것일까? 이런 질문은 그 질문 자체가 한때 참신한 것이었고 언어 없이는 인간의 사고도 없다는 결론도 언어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졌다. 비트겐슈터인 같은 철학자가 언어의 중요성을 말하고, 노암 촘스키같은 언어학자는 인간은 언어능력을 타고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사고들은 21세기의 관점에서 돌아보면 마치 세포라는 개념없이 의학을 하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언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고란 무엇인가? 이런 말들은 우리가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말같지만 실은 우리는 생물학을 무시하면서 이미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도 무시하고 있다. 생물학적으로는 언어와 사고란 결국 신경 .. 2025. 7. 31. 영화 F1 더 무비를 보고 얼마전에는 세상의 평때문에 지극히 낮은 기대치를 가지고 보았다가 뜻밖에 재미있게 전독시를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영화 F1 더 무비는 워낙 평이 좋았다. 사람들 평점은 9점이 넘는다. 그래서 일까. 난 F1 더 무비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영화가 너무 길게 느껴지고 지루했다. 영화의 스토리 기본 구조는 새롭지 않다. 나이든 맨토같은 사람이 젊은 신참을 키운다는 스토리는 수십년전부터 반복되는 이야기다. 이것은 꼭 단점은 아니다. 영화나 소설은 항상 익숙한 것에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이지 아무 것도 옛것이 있을 수 없다면 로맨스 소설은 전부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젊은 천재 드라이버의 역할을 하는 댐슨 이드리스가 너무 약하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댐슨 이.. 2025. 7. 31.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보고 어제는 악평을 워낙 많이 듣고 봤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봤다. 너무 많았던 악평때문이었을 까 영화는 오히려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영화는 좋았고 2편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또 보고 싶다. 물론 이 영화의 단점을 말하는 사람들 특히 원작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원작 소설과 웹튠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보기는 본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지는 미덕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 미덕이란 내가 늘 가지고 있었던 한국적 판타지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관련이 있다. 즉 나는 오히려 이 영화를 보고 우리도 한국적 판타지를 만들 수 있겠구나.. 2025. 7. 29. 촘스키와 무히카의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읽고 이 책은 기본적으로 촘스키와 무히카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그러나 그런 대담을 추진하고 정리한 것은 사울 알비드레스라는 사람으로 그는 1988년생이니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2017년의 대담은 그가 30정도 밖에 되지 않았을 때 추진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다른 무엇보다 그의 추진력에 감탄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 가장 귀한 것중의 하나가 행동이기 때문이다. 노암 촘스키는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지식인 중의 하나로 언어전문가로 알려져 있고 사회 비판에 열심이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호세 무히카는 남미의 작은 나라인 우루과이의 대통령을 역임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남미의 우루과이는 인구.. 2025. 7. 29. 나는 의대를 원하지 않았고 후회도 않는다. 나는 1988년에 당시로서는 문을 연지 2년된 지방학교인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진학했다. 그 당시에는 의대가 지금처럼 인기 있던 때가 아니어서 적어도 지방의대는 서울의 명문대의 공대보다 합격률이 좋지 않았다. 반대로 말하자면 물리학과는 이과 계열 최고의 인기학과였고 입학성적이 좋아야 갈 수 있는 학과였다. 그러니까 나 정도면 서울에 있는 대학의 의대에 가고자 하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자랑같지만 내가 졸업하던 해에 대학입학성적으로 우리 고등학교 1등이 나였으니까. 그렇다면 성적순으로 나열하면 서울이건 지방이건 의대가 인기 학과를 싹쓸이 하는 지금의 나는 나의 선택을 후회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보다 보편적으로는 무슨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당시에는 나만 의.. 2025. 7. 27. 성장에서 조화로 :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 요즘 세상을 보면 참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모든 게 얽히고설켜 있다. 한쪽에선 자유무역을 외치며 글로벌 시장을 더 키우자고 하고, 다른 한쪽에선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자국민의 일자리를 지키자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이 싸움 자체가 낡은 프레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무역이냐, 보호무역이냐를 놓고 다투는 건 마치 20세기 공장 굴뚝에서 연기 피어오르던 시절의 논쟁을 다시 끄집어내는 느낌이다. 세상은 이미 그때와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자본주의는 늘 새로운 시장을 찾아 헤맸다. 공장을 짓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소비를 부추기며 끝없이 확장해왔다. 근대적 비전의 핵심은 바로 ‘성장’이었다.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팔고, 더 많이 소비하면 행복이 따라온다고 .. 2025. 7. 26. 또다시 실패한 듯한 한국형 판타지. 전지적 독자 시점의 실사화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평이 영 별로인 것같다. 그러니 한국형 판타지는 또 실패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형 판타지의 완성이야 말로 한류의 정점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재미와 흥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정수를 걸러내는 작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형판타지의 부재는 더욱 더 아쉽다. 한국의 판타지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한국에도 SF가 있으며 그보다 더 많이 작품이 쓰여진 것은 무협장르다. 중국이나 대만같이 중국을 자기 역사로 여기는 나라 이외에는 한국과 베트남정도가 스스로 쓴 무협소설이 활성화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나게 쓰여진 무협소설들은 한류붐에도 실사화가 되거나 애니화가 되지 않는다. 결국 한국이 만든 중국 무협.. 2025. 7. 25. 막스 베넷의 지능의 기원을 읽고 이 책은 인간의 지능을 5개의 혁신의 결과로 설명하면서 어떻게 인간의 지능이 발달했는가에 대한 진화론적이고 신경과학적인 그리고 인공지능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그의 설명은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단히 흥미롭고 명확하다. 그래서 뇌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인공지능과 뇌과학을 전공하고 연구했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이 책은 내가 좀 더 젊었을 때 읽고 싶었고 내가 직접 쓰고 싶었던 종류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쓸 수 없는 책으로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책을 칭찬할 수 밖에 없다. 뇌란 매우 복잡한 것이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 뭔가를 아는 것같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또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본 .. 2025. 7. 23. 우리는 좋은 왕을 찾는게 아니다 2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날의 국가라는 것이 가지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한국이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가 된 것이 중요한 이유겠지만 오늘날 세상을 둘러보면 문제 없어 보이는 나라가 없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 여러분이 약간만 그 나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면 나라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그 나라들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교육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다. 경제는 나빠지고, 정치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우리는 윤석열이라는 바보같은 정치가를 제거하는데 어느 정도 고비를 넘겨서 한숨 돌리고 있지만 그래도 위기는 계속 된다. 이상하리만치 비이성적이고 종교적이며 음모론자적인 집단들이 나라를 뒤흔든다. 지금도 윤석열-김건희 시대를 돌아보면 무.. 2025. 7. 23. 우리는 좋은 왕을 찾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조선말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세계는 근대화로 변해가는데 우리는 아직도 봉건사회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좋은 왕을 찾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려고 한다. 이럴 때 조선이 잘 안되는 이유는 우리가 좋은 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에도 일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봉건국가 시스템 자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아무리 좋은 왕이 있어도 근대 사회로 변해가려는 세상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좋은 나라를 만들려는 의도가 존재해도 그걸 봉건사상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한 한계는 명확하다. 요즘 세상을 보면 자본주의, 민주 공화정, 은행, 정부, 대학등 우리가 익숙한 시스템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물론 .. 2025. 7. 22. 누구를 무엇을 믿을 것인가. 가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우리는 상대방이 아주 많이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것을 믿는 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가끔은 그럴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훨씬 더 그런데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좋은 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나름의 믿음의 근거는 가지고 있다. 그들이 뭔가를 주장하고 설명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걸 알 수가 있다. 주장이나 설명이란 어떤 믿음의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건물에는 이제까지 사람이 들어간 걸 본 사람이 없었는데 어제 한 사람이 들어갔다. 그러므로 지금 이 건물에는 한 사람만 있다는 주장을 생각해 보자. 얼핏 그럴듯해 보이는 이런 주장에서도 우리는 건물의 상태에 대한 어떤 믿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 2025. 7. 18. 무료 일기장, 인맥관리 앱 TempDiary 최근에 제가 만든 일기장앱을 공유합니다. 이 앱은 apk 파일을 받아서 저장하신후 클릭하면 설치됩니다. 60MB가 안되니까 기능도 간단하지만 크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연결링크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B01eTwSIjASLRUW-N7Um7Pl7bHtoNLTr/view?usp=drive_link이 앱은 광고가 없고 영구히 공짜라는 것을 제외하면 자기 노트를 쉽게 쓰고 쉽게 저장하는게 핵심입니다. 앱이 가지는 정보는 /download/DiaryBackup 폴더에 저장되니까 내파일같은 앱을 쓰면 직접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거기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데이터 베이스는 저장하라고 하는 경우 저장됩니다. 이건 제가 만든 것이므로 당연히 폰에서는 알 .. 2025. 7. 17. 이전 1 2 3 4 5 6 7 8 ··· 1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