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09 최후의 제국을 보고 : 자본주의의 그림자 최후의 제국이라는 현대 자본주의 실상에 대한 다큐 중 미국의 실상에 대한 2편을 보고 나는 제국의 최후라는 말이 과연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본주의의 그림자는 날이 갈수록 또렷해지고 있다. 자본주의에 대한 흔한 오해 그러나 단순히 자본주의가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별.. 2012. 11. 28. 보이지 않는 것과 보지 않는 것 2012.11.26 내가 좋은 하는 소설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에는 너무 커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를 들어 아주 멋진 분위기를 가진 산이나 계곡에 가서 감탄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집으로 돌아가면 그 사람은 대개 그 사진에 실망한다. 분명 그 현장에서는 뭔가 멋진 것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서 보면 그 안에 있는 것은 대단할 것이 없다. 또다른 예는 도시에만 사는 사람이 시골에 가서 느끼는 것이다. 어느 도시 사람이 한적한 도로를 따라 나있는 시골 거리를 좋아했다. 그는 그 거리를 다녀오면 왠지 모르게 힘이 나고 그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졌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도시로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질문을 받는다고 하자. '거기가 좋다고? 그래 거기에는.. 2012. 11. 26. 정치의 핵심과 욕망의 자제 정치라는 것은 결국 사람사는 모든 일에 관련되어 있으며 그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가 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주관적인 것이므로 이것이 정치의 핵심이다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뭐가 핵심이다라는 말에는 오해의 소지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의 핵.. 2012. 11. 25.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를 보면서 방금 안철수가 대선후보를 사퇴한다는 속보를 보고 적습니다. 이제 이것은 누구의 승리이고 누구의 패배일까요. 이제와 승리니 패배니 말할것 없다고 점잖게 말할사람은 많을 것이되 나는 그들을 비난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을 포함한 한국 사람들 모두는 각자의 선택에 책임.. 2012. 11. 23. 고엔지 산책, 지나가는 풍경들 막내때문에 시내에 나간김에 고엔지에 가서 점심도 먹고 산책도 했습니다. 많은 가게가 몰려있는 쇼핑과 식사의거리랄까요. 다양한 가게가 골목골목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무렵에는 더 번화해 보일것 같았습니다만 제가 간 무렵은 점심때였습니다.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들을 첨부합.. 2012. 11. 23. 깨어있는 시민이란 무엇인가? 2012.11.22. 노무현 대통령이 묻힌 봉하마을의 작은 비석에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고 씌여있다. 그것은 물론 노무현대통령이 살아생전에 한국의 장래를 위해 뭐가 필요한가를 생각한 것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될법한 말을 골라놓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스란히 남는다. 도대체 깨어있다는 것이 뭔가? 그것은 세금잘내고 교통신호 잘지키고 원전에 반대하거나 찬성하고 FTA에 반대하거나 찬성하고 종합부동산 세금이나 세종시 행정수도에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것인가? 한국사회가 시장의 힘에 의해 강하게 지배받고 있으며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에 가서 보면 규칙이란게 이렇게든 저렇게든 일괄적으로 한다고 해서 답이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목격한 노무현은 결국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주제.. 2012. 11. 22. [스크랩]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출처] http://blog.daum.net/hy2oxy/8689597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오연호 | 오마이뉴스 | 2009070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지난 달 늦게 혼자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서거 2주기이기도 했고 지난 달 초에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돌아가시기 전부터 마음 한 구석에 늘 읽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읽었다. 다시금 가신 님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고 그 분의 존재와 역할이 상징했던 의미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오연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 대표기자가 2007년 가을 청와대에서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을 3일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 내려간 이후.. 2012. 11. 22. 나눠서 이해하기와 인과론 2012.11.18 과학의 세계에서는 물론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익숙한 이해의 방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문제를 나눠서 이해하고 인과를 따지는 환원주의다. 그런데 이것들은 널리 쓰이면서도 나름의 함정이 있어서 우리는 그로 인해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것은 심지어 삶의 방식에서 조차 그럴 수 있다. 나눠서 이해하기 나눠서 이해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여기 어떤 여자가 있는데 그녀가 왜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은가를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그녀의 눈을 보자,그녀의 목소리를 보자, 그녀의 직업을 보자 하는 식으로 그녀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각각 고려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요인들이 어떻게 남자들에게 보이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질문을 나누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경제학.. 2012. 11. 18. 대선에서 잊혀진 두가지 질문 사람에 따라 느낌은 다를 것이나 이번 대선은 마치 대선 안하는 것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상황이며 부분적으로는 민주당에게도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이 뜨거워지는 일없이 그저 조용히 흘러가는 이유는 당연히 물어야할 두.. 2012. 11. 16. [스크랩] 타임지 선정, 2012 최고의 발명품 24개(+영상).jpg ↑이건 제조사측 설명 ↑이건 구동영상 메달오브아너 워파이터 게임에서도 멀티로 일정킬을 하면 사용되는 스킬로도 쓰임 자료출처 : http://techland.time.com/2012/11/01/best-inventions-of-the-year-2012/slide/all/ 심해잠수정 기사.. 2012. 11. 9. 아이들이 어른들의 희망인 이유 제가 사는 일본의 와코시는 인구 8만명이 안되는 도시로 소학교라고 일본에서 부르는 초등학교가 8개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8개 학교의 5학년들이 모여서 음악발표를 하는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막내가 발표를 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것이야 제가 평할바도 아니고 좀더 나이든 학.. 2012. 11. 8. 입시공부 잘하는 법에 대한 단상 수능이 코앞에 다가왔고 나의 조카뻘 되는 사람들중에는 시험을 보는 이들도 있다. 나는 이따금 딸 아이를 앉혀놓고 공부하는 법에 대해 말해 주고는 하는데 사실 확실하게 이렇게 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수 있는 방법 따위는 세상에 없다. 말을 물가에 데려가도 물을 먹는 것은 말의 마음.. 2012. 11. 6. 선풍기 바람은 왜 시원할까. 12.11.3 더운 여름이 지났다. 에어콘이나 선풍기 신세를 진 사람이 많을것이다. 그런데 선풍기 바람은 왜 시원한 것일까. 여러가지 답을 내놓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차가운 공기를 몸에 쐬니까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고 기화열 때문에 몸의 표면에 있는 물이 날라가면서 열을 빼앗아 간다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른다. 여러가지 틀리고 맞는 설명이 여러 차원에서 가능하지만 사실 고전물리학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많은 것은 원자의 운동차원에서 설명되어져야 한다.즉 온도나 열같은 개념은 다시 원자의 운동으로 설명할 수 있고 그렇게 할 때 보다 명확해 진다. 뜨겁다는 것은 원자차원에서말하면 결국 원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공기는 산소나 질소 같은 여러 분자들로.. 2012. 11. 3. [스크랩] [영화따라잡기] 영화속의 군산 :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초원사진관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저는 13살 초딩이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뭣도 모르는 것이 비디오대여점을 들락날락 거리며 이 영화 저 영화 심지어 18세 영화도 많이 섭렵했지만 왜인지 이영화만큼은 보고 싶지 않더군요. 슬플 것 같기도 하고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 어린 감성으로는 이.. 2012. 11. 2. 대선, 이게 다면 실망스럽다. 이제 11월이 코앞이다. 대선은 12월 19일이고 12월 5일이면 재외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된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대선은 그다지 내용이 없어 보인다. 대선은 단순히 누가 뽑히는가 하는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모두 시간과 돈을 들여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다. 대선에 가까워.. 2012. 10. 31.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2012.10.19 어쩌면 행복한 것이란 불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정의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우리는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많은 이유들을 제거해야 하며 그렇게 했을 때의 상태를 행복한 것으로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테지만 요즘들어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보면서도 그렇지만- 생각나는 두가지의 주제가 있다. 그것들에 이름을 붙여 보자면 하나는 일관성의 문제고 또 하나는 이야기의 문제다. 일관성의 문제 도박사는 불행하다. 왜냐면 도박이란 애초에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만 배부르게 만들어 주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도박을 해서 한번 따고 그만둘 수 있다면 또 모른다. 그러나 도박은 중독이 된다. 즉 잃으면 잃어.. 2012. 10. 29.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