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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영화 드라마 다큐76

영화 저수지 게임을 보고 주진우 기자의 취재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다큐멘터리 저수지 게임을 봤다. 낮 시간에 봤는데도 고등학생들이 단체관람해서 상영관이 메워졌다. 같이간 아내는 특이하다면서 전주라서 그런건가 하고 의아해 한다. 영화에 대해 한줄평을 하자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재미의 측면에서.. 2017. 9. 13.
영화 박열을 보고 오늘은 이준익감독의 박열을 봤다. 이 영화에서는 이제훈이 주인공인 박열을 연기했고 최희서가 박열의 아내이자 동료인 일본인 가네코를 연기했다. 내가 본 영화중 이제훈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였고 박열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제목이 적어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 2017. 6. 29.
동주와 정치 오늘은 대선 날이다. 날도 날이거니와 나는 어제 아내와 함께 영화 동주를 보면서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또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패망 직전의 시대를 살았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논쟁에서 느껴지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영화 속에서 동주는 몽규와 문학에 대한.. 2017. 5. 9.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보고 %넷플릭스는 이 영화가 23년 1월 31까지만 볼 수 있는 영화로 공지했습니다. 16.11.5 전인환 감독의 다큐 무현 두도시 이야기를 봤다. 이 다큐는 기본적으로는 노무현과 백무현 두 사람의 과거 선거운동들 자료를 교차 편집하고 그 사이에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진행진이나 노무현의 사진사등 몇몇 사람들의 인터뷰나 대화를 집어 넣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영화가 순수히 영화의 완성도로 봐서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느꼈다. 만약 10년이나 15년쯤 뒤에 이 다큐를 본다면 그때는 그때나름의 느낌이 있기는 하겠지만 지금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정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 특히 노무현과 단순비교되기 어려운 백무현이라는 인물은 서로 교차편집되어 나열되기에 부족함이 있어 보였다. 이름이 .. 2016. 11. 5.
영화 돼지의 왕을 보고 16.8.27 2011년에 만들어진 영화 돼지의 왕을 뒤늦게 봤다. 전부터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막내가 숙제로 보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같이 관람했다. 돼지의 왕은 포스터가 보여주듯이 두 아이와 그들이 알고 지내는 철이라는 아이를 주요 출연인물로 한다. 그들이 학교에서 어떤 일을 당하고 저질렀는가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영화는 짜임새를 잘 갖춰서 재미가 있다. 잘 만든 영화다. 그러나 스포일러를 잔뜩 만들고 싶지 않은 나로서는 한가지 질문에만 집중하고 감상평을 끝내려고 한다. 이 영화는 불편한 영화다. 돼지의 왕은 18세 관람가로 되어 있는데 자살과 폭력이 아주 많이 나온다. 극중 인물들의 대사도 험악하며 영화는 우울하다.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누구하나 행복하지 않다. 그래서 너만은 .. 2016. 8. 27.
기억에 남는 다큐영화들 전에 봤던 다큐영화들 중에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여기에 몇편 기록해 봅니다. 대개는 제가 여러번 다시 봤을 정도로 좋다고 느꼈던 것들입니다. 모든 영화가 당연히 매우 흥미로웠으므로 밑에서는 굳이 재미있습니다,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말은 되도록 쓰지 않겠습니다. 이 목록은 남에.. 2016. 4. 1.
EBS 특별기획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를 보고 제 블로그에 오신 균형님의 추천이 기회가 되어서 최근에 장하석 교수의 2014년 EBS강의를 봤습니다 (이하 장하석이라고 호칭하겠습니다). 과학철학에 대한 개론을 위한 강의로 기획된 이 연속강의는 12번의 강의와 1번의 질의 응답으로 되어져 있으며 지금도 유튜브에서 찾아 볼 수 있더군.. 2016. 3. 7.
EBS 인문학특강 과학으로 말하는 인간을 보고 얼마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과학철학을 강의하는 장대익 교수의 EBS인문학 특강을 시청했습니다 (이하 그냥 장대익이라고 호칭하겠습니다.). 과학으로 말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회에 걸쳐 이뤄진 강의에서 장대익은 인간을 초사회적이고 초모방적인 동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초.. 2016. 3. 3.
응답하라 1988을 보고 최근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88을 봤었다. 이것은 20편짜리 드라마이므로 여기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면 무수히 많은 것이 가능할 것이지만 그간은 나는 아무 것에 대해서도 굳이 글까지 쓰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끝난 어제는 문득 고향이란 것에 대해 몇마디 써보고 싶.. 2016. 1. 17.
영화 암살을 보고 암살이 이미 천만을 넘긴 이때 나는 영화관으로 암살을 보러 갔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는 그게 뭐건 어떤 미덕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으로 봤다. 나에게 있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균형잡힌 스토리 그리고 무.. 2015. 8. 25.
드라마 미생을 보고 2 : 차별에 대하여 요즘 드라마 미생이 아주 인기군요. 미디어에서 연일 미생에 대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으며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드라마 미생을 4편보고 난 이래 10편을 더 보면서 저는 이 이야기들의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 2014. 12. 1.
드라마 미생을 보고 아직 4회밖에 보지 않아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요즘 드라마 미생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렇게 되니 궁금한게 생겼다. 미생은 왜 재미있을까?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미생은 필요하지만 가려져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사연이 없는 인생은 없.. 2014. 10. 30.
KBS 파노라마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을 보고 KBS에서 몇일전에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이라는 방송을 했습니다. 친환경 농업을 하도록 국가가 17년간 매해 몇천억씩의 돈을 써가며 권장을 하고, 친환경 농업 인증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와 동시에 이것이 얼마나헛짓이 되어버리고 말았나를 보여주는 방송이었습니다. 이 방송을 .. 2014. 8. 6.
기억에 남는 추천 사랑영화 사랑은 세상에서 만들어진 영화며 연극이며 소설의 영원한 주요 테마죠. 그래서 사랑이야기는 워낙 많고 아마 좋아하는 이야기도 다 다를 겁니다. 사랑이야기는 어릴적에 낭만적 사랑을 꿈꿀 때가 아니더라도 재미있으며 그저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로 일반론적으로 봐도 괜찮.. 2014. 6. 16.
기억에 남는 추천 음악영화 저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추천 기준은 왠지 다음에 뭐가 나오는지 다 기억할 정도가 되도 그냥 틀어놓고 있으면 좋은 영화입니다. 그 첫번째로 음악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들은 음악영화라기 보다는 음악이 인상적이었던 .. 2014. 6. 13.
엠비씨 다큐 공간혁명 작은집을 보고 3월11일에 MBC에서 공간혁명 작은집이라는 다큐를 방영했습니다. 평소에 작은 집에 대해, 쓸모 있는 집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그 다큐를 보게 되었고 그에 대해 몇가지 소감을 기록합니다. 저는 이 다큐를 보고 열심히 만든 다큐이며 또한 유익한 다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적.. 201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