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글모음/무분류 임시67

패러다임, 상자밖에서 생각하기, 고정관념의 탈피 2009.7.8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1962년에 출간되었고 패러다임이라는 말을 널리 퍼뜨렸다. 그리고 상자밖에서 생각하기 (Thinking outside the box)라는 표현은 비즈니스쪽에서 널리 쓰이는 말로 그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일설에 의하면 1969년의 존 아데어가 쓴 표현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미국에서는 여러가지 일들이 1960년대에 있었다. 히피문화가 퍼진것이 1960년대였으며 유명한 우드스탁 페스티발이 1969년에 열렸다. 히피문화는 자유와 사랑을 외치고 개인주의와 다양성을 주장했다. 케네디가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암살당한 것이 1967년이고 마틴루터킹이 흑인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암살당한 것은 1968년의 일이다. 베트남전쟁은 1959년부터 1975년까지 계속되었으니까 1.. 2009. 7. 8.
희망과 개념의 적용범위에 대해서 2009.6.23 1.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희망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희망의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에 무관심할때가 있는 것같다. 그저 우연히 외부에서 오는 희망의 조짐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논문을 기고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 누군가의 나에 대한 평가. 어떤 정보들, 아내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희망의 조각을 찾는다. 그러나 희망은 스스로 찾아내는 경우가 더 좋다. 매일 2시간씩 걷기로 하거나 아침에 일찍일어나기로 한다. 이것은 하나의 행동이며 따라서 결론이 있다. 오늘 한가지 일을 하는 것은 내일을 위해 희망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 오늘 한권의 책을 읽고 아니 한페이지의 글을 읽는 것이 희망의 씨다. 이것은 단순히 내일을 위해 무언가를 .. 2009. 6. 23.
사랑의 의미 사랑의 기술에서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싶고 융합하고 싶은 욕망이라고 말한다. 사랑이란 한 타인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이나 동생이나 사랑하는 아들이나 연인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차라리 스스로가 아파하는 쪽을 택하곤 한다.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나보다도 더욱 나에더 가깝다. 그래서 때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는 일을 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내팔다리보다 꼬집었을때 더욱 아픈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불교의 핵심은 무아라고 도올은 말한다. 내가 없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그리스인들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 나라고 생각지 않았다. 거기에는 시간을 초월하는 내가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2009. 6. 21.
해마와 도올의 언어 해마는 기억을 만드는 곳이며 감정을 조절하는 아미그달라의 옆에 있다. 이것은 감정에 따른 가치판단이 기억해야 할것과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을 규정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즉 좋은 것 나쁜 것 등 급격한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잘 기억하게 하고 그렇지 못한것은 장기기억으.. 2009. 6. 20.
교육 시장의 미래 유명한 블랙스완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유럽에는 도시마다 활동하는 가수가 있었다고 한다. 아직 방송과 녹음기가 나오기 전이어서 노래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직접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들을수 밖에 없었다. 물론 당시에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있었고 지방에서만 활동할수 있는 이름없는 가수가 있었지만 직접 콘서트로 만날수 있는 사람의 수와 가수가 하루에 직접 노래를 부를수 있는 횟수를 생각하면 별로 노래를 잘부르지 못하는 사람도 가수로 밥을 먹고 살수 있었다. 이와같은 직업환경은 방송과 녹음기가 나오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이제 방송매체를 통해서 전국 최고의 가수가 전국에 노래를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재능없는 시골가수의 노래를 듣는것 보다 라디오를 틀어놓고 최고의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이 더.. 2009. 6. 17.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것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다. 이말은 누가 처음했는지 모르겠으나 드라마 하얀거탑에도 나오고 영화 황산벌에도 나오는 등 많은 곳에서 나오는 말이다. 비슷한 말은 이렇게도 만들수 있다. 정의로운자가 승리하는게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정의로운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이길수 있을까? 그런데 왜 승리하지 않는가. 배부른 소리 아닌가. 나도 맘만먹으면 저쯤 할수 있다. 저까짓거 별거 아니다. 단지 이런 저런 걸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패배한것이다라는 말은 변명이 아닐까? 아 여기까지 읽고 이사람이 아주 반사회적이 되어버렸구나 하고 오해하지는 말기 바란다.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도덕적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덕적인 사람, 법을 지키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한 .. 2008. 8. 1.
미래 상상 : 미국이후. 2008.7.16 머릿말 이윤을 발생시키는 기본적인 힘은 정보의 불균형이다. 첨단 기술에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그리고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 까지 이윤은 정보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즉 소비자는 알고 있지 못한 것을 판매자는 알고 있기때문에 이윤이 발생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은 결국 이 정보의 불균형이 더더욱 큰 사업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최고의 부자들을 점점 더 궁지로 내몬다. 그들은 점차 거대화되어가는 세계경제 피라미드의 최고 상층부에 존재한다. 그들의 아래층은 맹렬히 그들이 독점했던 정보를 획득하고 그들의 이윤창출의 방법을 붕괴시킨다. 따라서 그들은 계속 혁신적 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오랜간 부자로 살아왔던 그들의 소비는 이제 과거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만약 .. 2008. 7. 16.
인터넷 공화국의 선포 세상을 보는 기준중의 하나는 친화성 혹은 신뢰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집단들이 친화성을 가지는가가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으로만 소통하는데 핸드폰이 없는 집단이 있다면 그 집단은 자신의 소리를 제대로 말할 수도 없고 세상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를 가지지도 못할 것입니다. 문화가 다른 두 집단이 섞여있다면 공간적으로는 두 집단이 섞여있어도 정보는 각 문화가 같은 사람들끼리 흐를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달라서 신뢰정도가 다르고 소통의 쉬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리고 세계적으로 한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믿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을 통한 직접적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집단과 새로운 신뢰의 다리가 .. 2008. 6. 20.
이성적 신학 %이글은 신화에 대한 글과 상당부분 겹칩니다. 수학자들에게는 웃기는 버릇이 있다. 어떤 수학문제를 풀려고 끙끙대면서 토론하다가 그답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고 하자. 그들이 그 답을 누구에게 설명할때는 흔히 그들은 그건 자명한 것이고 그건 간단한 것이고 초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오랜동안을 고민해서 답을 찾아내고도 그들은 아 그건 쉬운거지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해는 사물을 객체화하고 종속변수화한다. 따라서 이해된 사물이란 '아무 가치없는 것'에 가깝다. 그것은 다른 주요변수 즉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것에 의해 조종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실제로는 무한히 많은 사실들가운데 극히 일부분의 것에 대한 인과론적 결과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한데도 우리는 과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했다고 착각한다. 이는 세.. 2008. 6. 13.
한국이 살기 힘든 이유 일단 알아야 할것은 부자나라가 반드시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은 틀린것이라는 것입니다. 선진국이란 전문성이 크게 발전된 나라입니다. 전문성이 발전된 나라라는 것은 고부가가치를 의미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말하는 것이지요. 선진국 산업은 세계 최첨단, 세계 최고를 자랑하며 또 그래야만 합니다.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했을때 그렇지 못하면 수지를 맞출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노동집약적 산업, 저숙련공을 필요로하는 산업은 중국같은곳으로 옮겨가는거지요.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투자로 말하면 고투자 장기투자입니다. 많은 돈이 들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가난뱅이들은 이런 투자를 할 돈이 없어서 가난의 악순환이 계속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자나라는 복지를 강조합니다. 안정적 사회적 지원이 있어야 합.. 2008. 5. 21.
꽃의 의미 2008.4.19 동네에 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봄철이면 사람들은 의례 꽃구경을 합니다. 별건 아니고 벚꽃핀 곳에 자리를 깔고 이웃들이나 가족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화사한 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앞이나 동네에 꽃나무를 심고 가꾸는 여유, 철이 되어 꽃이 피면 그걸 즐기는 여유 그런 시간을 가지는 지혜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디즈니랜드라던가 에버란드라던가 하와이나 태국따위의 유명 여행지에 가보는 것은 나름대로의 즐거움과 중요성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왜 우리는 그런 것에만 눈이 돌아가고 집앞에 꽃공원을 가꾸는 즐거움을 모르는 것일까요. 방망이깍는 노인이라는 수필로 유명한 윤오영씨의 다른 수필 하정소화를 보면 더운 여름철 한밤중에 도시의 동산에 올라 피서를 하는 이야.. 2008. 4. 29.
사이버 인격체 2007.12.17 여기 엄청나게 능력있는 로봇 비서가 있다고 하자. 이 비서는 당신의 생활계획을 짜주고 필요한 물건을 싸고 빠르게 사주며 당신의 인간관계도 정리하고 관리해준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친구생일이면 당신에게 기억을 상기시켜주거나 편지를 보내고 당신의 업무에 필요한 정보며 당신이 좋아할 것같은 뉴스따위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비서가 싼 값에 시장에 나온다면 이 비서를 사서 쓰지 않고서는 당신은 도저히 생활을 할 수가 없다. 생활의 효용성이 너무 틀려지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핸드폰이 그랬다. 차타는게 싫어도 핸드폰이 싫어도 그 효용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너무 강력하게 저항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밀려날 뿐이다. 결국 싫어도 우리는 차를 타고 핸드폰을 써야 하도록 압력을.. 2007. 12. 17.
역발상 사이버 월드 2007.12.17 머릿말 뭐든지 우리주변에서 난리법석이라는 것은 한가지를 의미한다.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걸 알고 있다는 것. 그건 마치 버블이 꺼지기 전의 투기장같을 수 있다. 새롭고 재미있는 것은 그래서 역발상 속에서 종종 나온다. 미니스커트가 유행일때 롱스커트를 입어야하고 가벼운 무라카미류의 소설이 잘나간후에는 무거운 역사소설이 잘 나갈지 모른다. 우리가 엄청나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다. 그것은 사이버월드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에서는 수십년전부터 사람이 컴퓨터에 접속하여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으며 그런 이야기들중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이야기에는 영화 매트릭스가 있다. 그러나 어떨까. 당신은 정말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뚱뚱해진 몸으로 패스트 푸드를 먹으며 인터넷 서핑만을.. 2007. 12. 17.
본성에 대하여 예전에 유럽과 한국을 비교하며 새로운 컴퓨터가 나오면 바로 제품을 바꾸는 한국사람들과는 달리 유럽사람들은 필요하면 바꾸는 합리성과 검소함이 있다며 그걸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 IT산업이 성장하자 한국인들의 진취성이 칭송된다. 이제 세계 최첨단 제품을 보.. 2007. 12. 11.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 자아 상실의 시대 4. 자아 상실의 시대 오늘날 우리는 심장이식수술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그래야만 한다면 당신의 심장을 꺼내어 폐기처분하고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게 될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의 뇌에 종양이 생겼다고 해보자. 그리고 기술적으로 이런 수술이 가능하다.. 2007. 12. 1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21세기 현재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었일까. 나는 그것을 정체성의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건은 다른 말로 신화부재의 시대, 믿음이 없는 시대라고도 말해진다. 우리는 우리가 무었을 위해 존재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나는 선교.. 2007.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