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모음1684 친중이니 친미니 조선망국을 잊은 것인가 가끔 보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도, 또 온라인 댓글에서도 친미니 친중이니 하는 말을 쓰는 사람이 있는 것같습니다. 또 꼭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기본 말의 논조가 문재인정부가 친중정부인데 그래서는 안된다 우리는 친미를 해야 한다는 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 2020. 5. 17.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20.5.13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이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은 자주 던져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역사적으로 혹은 논리적으로 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은 한가지를 전제한다. 그것은 바로 국가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가 무엇이냐고 묻는 본질론적 질문은 이렇게 그 질문의 대상이 되는 것의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선언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산다. 게다가 세계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고 역사적으로 한반도만 봐도 조선에 고려에 고구려등 많은 나라들이 있었다. 그러니 국가가 존재한다라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것은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 나도 사실 국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국가의 존재에 대해 두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그 .. 2020. 5. 13. 이태원 클럽 사태와 한국이 만드는 미래 얼마전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하는 2차집단 감염사태가 일어났으며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이태원 클럽이라고 안하고 게이 클럽이라는 이야기를 해서 동성애자들이 문제가 있어서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보도를 한 언론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 2020. 5. 12. 한국은 일본을 도와야 할까? 요즘 코로나 문제로 일본을 도와야 하는가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이는 사실 어느 정도 언론이 만들어 낸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자꾸 반복되니 정리가 필요한 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우리는 먼저 한가지 원칙을 확인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국난 극복의 주체가 우리.. 2020. 5. 4. 한국 언론의 정신병 한 기상학자가 자신의 테드 강연에서 사람들은 세가지 편견으로 인해 인지적 오류를 범한다고 소개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확증편향, 더닝-그루거 효과 그리고 인지부조화. 사실 그 강연은 과학적 지식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에 대한 것이었지만 그걸 들으며 나는 한국 언론을 생각.. 2020. 5. 3. 학교와 콜센터는 돌아오지 않는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우리는 언제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학교가 언제 다시 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죠.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현명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 2020. 5. 2. 집단적 지능이 최고의 무기가 되는 시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월 28일 현재 세계의 코로나 환자는 3백만을 넘겼고 사망자는 21만명이다. 그리고 미국의 코로나 환자가 백만을 넘었다. 이 코로나 사건내지 코로나 전쟁은 적어도 백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대단한 피해를 세상에주고 있다. 이 코로나 전쟁은 집단적 지능의 가치를.. 2020. 4. 28. 우리가 일본과 화합하는 날은 언제 올 것인가? 요즘 코로나 문제로 세계가 전쟁중이다. 세상이 혼란하니 각국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든다. 그 중 하나는 자기 나라가 잘 대처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이 위기가 어느 나라 책임이냐는 이야기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코로나 대처 .. 2020. 4. 22. 총선의 의미와 남은 과제에 대하여 총선이 끝났습니다. 코로나 사태속에서도 오히려 이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로 끝낸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다만 발표를 보는 제 마음은 단순히 기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김진태나 나경원 등등 많은 함량미달의 정치인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는 일은 기쁜 일이었.. 2020. 4. 16. 본의 아닌 절제가 만드는 위대한 한국 2019년에 일본이 한국에 경제제재를 가했습니다. 그 핵심은 일본이 한국에 공급하던 불화수소같은 재료를 공급하지 않는 것이었죠. 일본은 그렇게 하면 한국 산업이 죽을 것이고 따라서 한국은 금방 굴복할 거라는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한국은 그 재료들을 국산화했고 일.. 2020. 4. 10. 선거, 누구를 어떻게 뽑아야 할까? 선거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전투표의 경우는 이번주 주말이면 투표를 해야 한다. 그런데 선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선거는 대개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고 국민의 의사를 잘 반영하는 사람들을 뽑는 것이라고 말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후보자의 이력을 보고 공약을 본다. 또 국민의 의사.. 2020. 4. 6. 한국의 코로나 대처는 정말 뭐가 다를까? 어떤 일을 보면 사람들은 여러가지 설명들을 만듭니다. 설명들을 만들 때만 해도 그 것들이 아마도 그럴 수 있다던가, 여러가지 설명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할 지 모르지만 일단 어떤 설명에 납득되고나면 더 이상의 설명을 찾지 않게 되거나 심지어 누군가가 다른 설명을 해줘도 그걸 고.. 2020. 4. 1. 통계의 신뢰성과 국가 경쟁력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점점 분명해 지고 있는 것은 국가통계의 투명성과 정확성이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르스나 코로나 19는 무섭기는 하지만 정성적으로 말하면 독감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치사율이 다르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력이 다를 뿐이죠. 그런데 매.. 2020. 3. 27. 과학자의 관점, 성공한 사람의 관점 20.3.25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어떤 논리체계나 관점을 따른다. 그 관점이란 경험과 지식의 축척과 연결로 이뤄지는 것이며 우리는 종종 그것을 학문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물리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거나, 역사학자의 관점으로 세계를 보거나, 예술적인 관점으로 세계를 보거나 미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말을 하다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화가 나기도 하잖습니까, 그러니까 밖으로 나오는 겁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냥 자명한 말이 아니라 일종의 심리학을 그 기반으로 하면서 사회적,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한국은 과거에 농경사회였습니다. 그것이 한국이 가족예절을 강조하게 된 이유입니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역사학적 .. 2020. 3. 25. 박사방 혹은 조주빈사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요 몇일 박사방, n번방 사건에 대한 기사와 청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주범인 별칭 박사인 조주빈은 그 신상이 공개되었죠. 그래서 저는 그냥 조주빈사건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조주빈 사건은 회원제로 돈을 받고 여성들에게 가학행위를 한 사건입니다. 그 가학행위의 자세한 내용은 알면 알 수록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것같아 몇몇 사례만 읽었습니다. 박사라는 별칭을 가진 주범 조주빈 이 사건의 가해자들을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적 분노에 저는 공감합니다. 이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이 이견을 내놓다가 욕을 먹기도 하는 것같은데 강력한 처벌은 옳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돈벌이 도구로만 쓰는 것은 인간존중이라는 기본을 망각한 것이죠. 게다가 강간당한 피해자에게 '강간범도 나쁘지만 너도 처신을 잘했어.. 2020. 3. 24. 코로나 19는 아직도 과소평가되고 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지내면서 한국과 세계의 코로나 환자수가 얼마나 늘어나는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수의 그래프에 그 나라가 얼마나 테스트를 하는가를 표시하는 경우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 결과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확.. 2020. 3. 22.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