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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1685

지식의 연대와 한국 대통령의 가치 이런 생각을 해보자. 서구가 온통 기독교 세상이었을 때 우리들 중의 누군가가 그들과 이야기한다면 그 사람이 기독교인인 경우가 이야기가 잘될까 아니면 어떤 다른 종교를 믿는 경우가 이야기가 잘될까? 서양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국가를 위해 일하겠지만 동시에 그들은 그들이.. 2017. 7. 8.
우리는 정말 북한을 무서워하기만 해야 할까? 북한이 연일 미사일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그것이 무력시위가 아니라고 해도 그것은 일종의 군비경쟁이라는 사실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미사일이 무슨 21세기에 나타난 신무기도 아니고 현대에 돈들여서 개발하면 당연히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기.. 2017. 7. 5.
선분양제도에 대한 단상 2017.7.3 누구나 지적하는 한국의 경제문제 중의 하나는 가계부채가 급격히 상승해 왔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가계부채의 위험도를 크게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시대고 빚을 내도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면 왜 가계부채는 증가하는데 기업의 부채는 증가하지 않을까? 여러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왜 은행은 계속 개인들에게 돈을 빌려줄까? 가계부채를 증가시키는 중요원인중 하나인 아파트 선분양제도는 언제까지 한국에서 당연한 것이 될 것인가? 물론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내일 빵이 팔리건 팔리지 않건 빵장사는 일단 빵을 구워야 빵을 팔 수가 있는 것처럼 은행은 돈을 빌려줘야 영업이 된다. 문제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 2017. 7. 3.
시골이라는 말은 왜 지역차별적 언어인가 전주에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부모님이 전주에 내려왔는데 어딜 갈 때마다 시골인데도 참 좋다라는 말을 하셔서 당황했던 적이 몇번 있다.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전주 사람이라고 해도 그런 말을 듣고 모두 기분 나빠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주를 가르켜 시골.. 2017. 7. 1.
책은 왜 팔리지 않을까? 얼마후에는 내가 쓴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책이 잘 나올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출판사가 손해 보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사실 책이 안 팔리는 시대라는 것은 한두해 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왜 책은 안 팔릴까? 다시 말해서 왜 사람들은 책을 .. 2017. 6. 23.
내로남불이란 말의 남용은 유감스럽다. 팟캐스트나 뉴스를 보다보면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남용될 때가 자주 있는데 그러면 나는 그게 듣기가 무척 괴롭다. 내로남불이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라는 말의 줄임말로 사람들의 행동이 입장이 바뀌면 뒤집어 질 때 하는 말인데 물론 세상에는 이 말이 잘 적용되는 .. 2017. 6. 21.
확률이론과 인생 17.6.19 우리는 종종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라는 말을 한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인생에 대한 기대가 어긋나서 자신이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가 뭔가를 후회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인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한가지 태도는 그것을 선물상자처럼 인식하는 것이다. 당신은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상자들 앞에 서있다. 그리고 그 상자안에 뭐가 들었는지를 모르는 채 그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 당신은 아마도 그것을 열기 전에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일까를 예측할 것이다. 그리고 이윽고 그 상자가 열렸을 때 그것이 기대보다 좋지 않으면 당신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기대하고 후회한다는 것은 단순한.. 2017. 6. 19.
왜 세상은 이렇게 부조리할까? 얼마전에는 아프리카의 모로코 제벨이르후드에서 30만년전에 살았던 호모사피엔스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이런 숫자를 보면 인간의 역사에는 거대한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오래된 문명이라는 이집트 문명도 기원전 3천년경에 있었다고 하고 메.. 2017. 6. 15.
지속가능한 욜로를 위하여 2017.6.14 오늘은 길을 걷다가 보니 욜로 독서실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피식 웃고 말았다. 저런 간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이 유행인가 보다. 어떻게 보면 오늘을 살자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같은 메세지가 다시 반복되고 있을 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유행이 다시 돌아올 정도로 욜로라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요즘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욜로라는 말의 유행은 두가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현실은 그와 반대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우리는 오직 한번 살 뿐이라는 말을 상식으로 가지고 있는 세상에 산다면 그런 말은 유행하지 않는다.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이 바보취급당할 뿐이다. 두번째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단어는 다를지라도 비슷한 유행.. 2017. 6. 14.
자유한국당을 청년들이 싫어하는 이유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의 기득권을 대표하는 정당인 자유한국당은 지금 인기가 없다. 정당지지율이 10%미만으로 정의당과 비슷하고 수도권지역에서는 4%로 정의당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인기없는 정당은 특히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는데 내가 보.. 2017. 6. 5.
자유로운 사회와 그 적들 17.5.31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자유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드문 것같다. 그 결과 자유를 위한 행동이라고 흔히 생각되는 것들이 오히려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같다. 자유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서 그 적이 되는 것들은 무엇일까?무엇보다 먼저 거론해야 하는 것은 자유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다. 우리는 흔히 부자유를 억압의 결과나 어떤 악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우리는 자유로울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누군가가 부당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인간은 본래 자유롭게 태어났는데 부모님이나 사회나 어떤 악당 국가가 우리의 자유를 빼앗아가고 있다는 식이다. 물론 자유를 이렇게 이해하는 것에도 분명 일정부분의 진실이 있지만 이런.. 2017. 5. 31.
젊은 연애가 힘든 세상은 누가 만들었나 얼마전에 나는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한 대학생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글속에서 그 학생은 가난한 남자가 연애를 하는 고충을 쓰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의 연애가 구질구질하고 눈물겨운 일이 되기 쉬운 것이야 옛날에도 지금도 동양에서도 서양에서도 어디나 그렇다. 사랑하는.. 2017. 5. 28.
한국인은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계속 낮아지기만 한 한국의 출산율은 이미 2015년에 1.23이었다. 그런데 올해 1분기에도 작년에 비해서 15%나 아이가 태어나는 숫자가 줄었다고 한다. 벌써 15년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돈을 투자했는데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기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많은 사.. 2017. 5. 25.
성공과 여가시간 그리고 진보 2017.5.23 우리는 언제 자기 자신이 성공했다라고 느낄까. 혹은 반대로 우리는 언제 내 인생은 실패이고 무의미하다고 느낄까. 이러한 질문들의 답은 우리가 어떤 것을 보고 자랐는가와 큰 관련이 있다. 고래등같은 집에서 많은 노예들을 거느리고 사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고 자란 사람은 자기 자신도 고래등같은 집과 노예들을 원할 것이다. 화려한 밍크코트를 입고 다니는 여성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고 자란 사람은 자기도 언젠가는 밍크코트를 입고야 말 것이며 그때야 말로 자기가 성공했다고 느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견해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내가 노예를 거느리고 싶다는 것은 누군가를 노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내가 밍크코트를 입고 싶다는 것은 수많은 밍크들을 죽여서 그 가죽.. 2017. 5. 23.
조중동과 일베 지난 정권은 정권을 지킨다는 차원에서건 전체 국민을 위한 정권이 된다는 차원에서건 실패했다. 나는 그들이 실패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바뀐 정보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이 것때문에 노무현은 당선되었고 이것때문에 이명박이 당선되었으며 이제 박근.. 2017. 5. 19.
집권세력이 없는 정권은 미래가 없다. 돌아보면 노무현의 참여정부는 기묘한 정권이었고 그것은 바로 그 정권이 집권세력이 없는 정권이었다는 점이다. 지지자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지지자가 없었다면 대통령에 당선되어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한 지지자는 집권세력과는 다르다. 집권세력은 공.. 2017.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