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모음1685 깨어있는 시민은 뭘 하는가. 블로그를 하다보면 댓글을 다시는 분의 말에서 영감을 얻고는 합니다. 그런데 한분이 말씀하시길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도 결국 하게 되는 것은 투표가 아닌가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즉 깨어있는 시민이란 결국 잘 선택해서 투표잘하는 시민이 아닌가 하는 말씀이셨습니다. 대선직후인 지.. 2012. 12. 21. 국민수준, 국민수준 박근혜가 다음번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이다. 나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한국인 모두의 패배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순히 문재인의 패배나 안철수의 패배가 아니고 문재인을 찍었던 사람들의 패배가 아니고, .. 2012. 12. 20. 이번 선거와 국민 통합 대선의 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로 가고 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떠할까하는 생각에 조마조마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결과가 나오면 승자는 승리감에 취하고 패자는 패배감에 분해서 생각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간에 사.. 2012. 12. 19. 창의력이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지난 주말에는 동경시내에 가서 대통령 선거투표를 했습니다. 이제 정말 대통령이 결정되는 때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대통령을 뽑을 것이고 그렇게 뽑히는 대통령이 한국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6개월전에 다.. 2012. 12. 10. 환상을 파는 사업 2012.12.4 한국에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게 된 김에 부모님과 펜션에 가서 하룻밤 지내보려고 펜션들 홈페이지를 둘러보다보니 몇년동안에 한국 펜션 사업이 크게 변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 그저 잠이나 자는 깨끗한 장소 정도를 넘어서서 호텔수준의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휴식공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즉 잠만 자고 주변을 관광한다가 아니라 거기서 계속 머물면서 휴양을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방마다 스파가 있고 개인용 풀도 달려있는데다가 크기도 아주 큰 펜션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인테리어들이 아주 화려한 경우도 많더군요. 결국 펜션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펜션으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려우니까 고급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같습니다. 고급 펜션은 가격도 호텔급이라 크게 투자해서 크게 버.. 2012. 12. 4. 장자의 심재와 행복의 길 2012.12.3 예전에 장자의 독후감에서 (장자를 읽고) 언급한 적이 있지만 심재라는 것은 장자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로 언급되어지는 것중의 하나다. 심재에 대해 독후감에서 몇단락 인용해 보자. 세상을 구하려고하는 사람은 이제나 옛날이나 많다. 안회도 그와 같아서 위나라로 가서 젊은 혈기에 권력을 남용하는 어리석은 왕을 깨우쳐주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안회를 공자가 말리면서 한마디로 너 가서 뭘하려고 하는가 라고 묻는다. 공자에게 안회가 근면히 열심히 하면 안되냐고 하자 공자는 안된다고 한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옛 성인들의 말에 빗대어 말하며 나를 숙이면서 따르겠다고 하니 공자는 그것도 안된다고 한다. 마침내 안회가 모르겠다고 하니 공자가 말하는 것이 심재하라는 것이다. 심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장자.. 2012. 12. 3. 보이지 않는 것과 보지 않는 것 2012.11.26 내가 좋은 하는 소설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에는 너무 커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를 들어 아주 멋진 분위기를 가진 산이나 계곡에 가서 감탄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집으로 돌아가면 그 사람은 대개 그 사진에 실망한다. 분명 그 현장에서는 뭔가 멋진 것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서 보면 그 안에 있는 것은 대단할 것이 없다. 또다른 예는 도시에만 사는 사람이 시골에 가서 느끼는 것이다. 어느 도시 사람이 한적한 도로를 따라 나있는 시골 거리를 좋아했다. 그는 그 거리를 다녀오면 왠지 모르게 힘이 나고 그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졌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도시로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질문을 받는다고 하자. '거기가 좋다고? 그래 거기에는.. 2012. 11. 26. 정치의 핵심과 욕망의 자제 정치라는 것은 결국 사람사는 모든 일에 관련되어 있으며 그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가 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주관적인 것이므로 이것이 정치의 핵심이다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뭐가 핵심이다라는 말에는 오해의 소지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의 핵.. 2012. 11. 25.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를 보면서 방금 안철수가 대선후보를 사퇴한다는 속보를 보고 적습니다. 이제 이것은 누구의 승리이고 누구의 패배일까요. 이제와 승리니 패배니 말할것 없다고 점잖게 말할사람은 많을 것이되 나는 그들을 비난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을 포함한 한국 사람들 모두는 각자의 선택에 책임.. 2012. 11. 23. 깨어있는 시민이란 무엇인가? 2012.11.22. 노무현 대통령이 묻힌 봉하마을의 작은 비석에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고 씌여있다. 그것은 물론 노무현대통령이 살아생전에 한국의 장래를 위해 뭐가 필요한가를 생각한 것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될법한 말을 골라놓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스란히 남는다. 도대체 깨어있다는 것이 뭔가? 그것은 세금잘내고 교통신호 잘지키고 원전에 반대하거나 찬성하고 FTA에 반대하거나 찬성하고 종합부동산 세금이나 세종시 행정수도에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것인가? 한국사회가 시장의 힘에 의해 강하게 지배받고 있으며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에 가서 보면 규칙이란게 이렇게든 저렇게든 일괄적으로 한다고 해서 답이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목격한 노무현은 결국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주제.. 2012. 11. 22. [스크랩]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출처] http://blog.daum.net/hy2oxy/8689597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오연호 | 오마이뉴스 | 2009070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지난 달 늦게 혼자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서거 2주기이기도 했고 지난 달 초에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돌아가시기 전부터 마음 한 구석에 늘 읽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읽었다. 다시금 가신 님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고 그 분의 존재와 역할이 상징했던 의미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오연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 대표기자가 2007년 가을 청와대에서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을 3일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 내려간 이후.. 2012. 11. 22. 나눠서 이해하기와 인과론 2012.11.18 과학의 세계에서는 물론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익숙한 이해의 방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문제를 나눠서 이해하고 인과를 따지는 환원주의다. 그런데 이것들은 널리 쓰이면서도 나름의 함정이 있어서 우리는 그로 인해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것은 심지어 삶의 방식에서 조차 그럴 수 있다. 나눠서 이해하기 나눠서 이해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여기 어떤 여자가 있는데 그녀가 왜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은가를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그녀의 눈을 보자,그녀의 목소리를 보자, 그녀의 직업을 보자 하는 식으로 그녀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각각 고려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요인들이 어떻게 남자들에게 보이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질문을 나누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경제학.. 2012. 11. 18. 대선에서 잊혀진 두가지 질문 사람에 따라 느낌은 다를 것이나 이번 대선은 마치 대선 안하는 것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상황이며 부분적으로는 민주당에게도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이 뜨거워지는 일없이 그저 조용히 흘러가는 이유는 당연히 물어야할 두.. 2012. 11. 16. 아이들이 어른들의 희망인 이유 제가 사는 일본의 와코시는 인구 8만명이 안되는 도시로 소학교라고 일본에서 부르는 초등학교가 8개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8개 학교의 5학년들이 모여서 음악발표를 하는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막내가 발표를 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것이야 제가 평할바도 아니고 좀더 나이든 학.. 2012. 11. 8. 입시공부 잘하는 법에 대한 단상 수능이 코앞에 다가왔고 나의 조카뻘 되는 사람들중에는 시험을 보는 이들도 있다. 나는 이따금 딸 아이를 앉혀놓고 공부하는 법에 대해 말해 주고는 하는데 사실 확실하게 이렇게 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수 있는 방법 따위는 세상에 없다. 말을 물가에 데려가도 물을 먹는 것은 말의 마음.. 2012. 11. 6. 선풍기 바람은 왜 시원할까. 12.11.3 더운 여름이 지났다. 에어콘이나 선풍기 신세를 진 사람이 많을것이다. 그런데 선풍기 바람은 왜 시원한 것일까. 여러가지 답을 내놓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차가운 공기를 몸에 쐬니까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고 기화열 때문에 몸의 표면에 있는 물이 날라가면서 열을 빼앗아 간다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른다. 여러가지 틀리고 맞는 설명이 여러 차원에서 가능하지만 사실 고전물리학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많은 것은 원자의 운동차원에서 설명되어져야 한다.즉 온도나 열같은 개념은 다시 원자의 운동으로 설명할 수 있고 그렇게 할 때 보다 명확해 진다. 뜨겁다는 것은 원자차원에서말하면 결국 원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공기는 산소나 질소 같은 여러 분자들로.. 2012. 11. 3.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