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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세상보기570

시국단상 언제나 그렇지만 세상이 시끄럽다. 그러나 나는 그 시끄러움에 점점 더 관심이 없어진다. 그 시끄러움이 좋은 변화를 위한 것이 되려면 필요한 중요한 요소는 빠져있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내가 생각했던 것중에 잊지 않고 싶어서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바.. 2014. 3. 7.
성공담에 대한 또하나의 단상 나는 성공담에 대해 세상이 떠들석 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것을 비판해 오곤 했는데 내가 했던 비판의 요지는 성공한 사람도 자신의 진정한 성공의 이유를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오늘은 그것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성공담에 대한 비판을 써볼까 한다. 성공담은 .. 2014. 2. 26.
스마트폰과 아파트 그리고 세대전쟁 한국에서 세대 전쟁이라는 것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점점 더 확실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와 그들의 자식이나 그보다 어린 세대의 이익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일로 어쩌면 돈과 인맥등 모든 것에서 앞서는 기성세대와의 싸움이 싸움이라고 부르기에 안타까울 정도.. 2014. 2. 14.
나는 얼마나 자유로워졌을까. 살다보면 답답할 때가 있었던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의 어린 시절은 나에게 있어 매우 지루했고 부자유스러웠다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그렇다. 이렇게 말하면 어린 시절에 무슨 극적인 불행이라도 있었는가 싶을지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다. 대단한 일은 없.. 2014. 1. 29.
나는 왜 내각제 개헌에 반대하는가 이번 정권이 끝날 무렵 내각제 개헌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박근혜까지 나와서 대통령을 한 여권은 이제 더이상 대선주자를 내놓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길수 없으니 대선자체를 안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철수신당창당에 참여하는 .. 2014. 1. 17.
법칙을 믿는 나라, 법칙을 안믿는 나라 과학의 시조라고 불리는 그리스의 비극은 세상에는 어떤 피할 수 없는 법칙이 있다라는 믿음과 연관이 있다고 말해진다. 즉 주인공이 어떤 노력을 다해도 정해져 있는 비극적 결말을 피해 갈 수 없다는 세상을 그린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법칙이 있다.. 2014. 1. 3.
한국사회의 기원과 이명박 나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있게한 가장 큰 기둥은 대통령 직접 선거의 공정성이라고 믿는다. 바로 87년에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다. 내가 역사학자라면 나는 한국사회의 기원을 좀 다르게 말했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역사학자의 책무중 하나는 바로 집을 지.. 2013. 12. 19.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한 고대생이 쓴 대자보 때문에 안녕하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요즘 인사말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대자보의 내용도 잘 쓴 것이겠지만 그 대자보에서 유독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이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이러저러한 것이 옳다라고 말.. 2013. 12. 16.
사회적 참여 잘 할수 있을까? 세상을 보면 의견이 생기고 말도 하게 된다. 참여도 하게 될 수 있다. 의견을 내는 것이건 참여를 하는 것이건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냐의 문제'다. 이걸 줄여서 내잘수 문제라고 부르자. 내잘수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나를 포.. 2013. 12. 13.
김대중-노무현정권의 인정과 한국의 미래 13.12.6 나는 요즘은 몇년 전처럼 정치에 대해 별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하자면 결국 한국의 현재는 한국의 시민들의 수준이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치판의 누구나 어떤 정책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것보다 시민들 한명 한명이 정말 제대로 산다는게 뭔지 생각해 볼때 한국도 제대로 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래 남을 위해 쓰는 글들이 아니기는 하지만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내 주변의 일, 내 마음의 일에 대해 쓰는 일이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것도 저것도 다 옳고 요즘 화제가 되는 국정원 선거부정 사건같은 것에 대해서도 그거 별거 아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양비론이나 기계적 중립따위는 아니다. 나는 믿는다. 한국 사회의 미.. 2013. 12. 6.
차가운 냄새의 기억 한국은 요즘 매우 추운 모양이지만 일본은 아직 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정도다. 낮이되면 15도가 넘을 정도고 아침에도 춥다기 보다는 상쾌한 느낌이 난다.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 거리로 나설 때 나는 뭔지 모를 냄새, 내가 겨울냄새라고 부르는 그 냄새를 킁킁 거리곤 한다. 그것이.. 2013. 12. 5.
'안철수'를 생각하며 지난 대선이전 안철수는 제2의 노무현이 될것처럼 사람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선거에 참여한다는 말이 없어도 서울시 시장선거 지지율이 최고였고 그가 지지한 박원순은 실제로 당선이 되기도 했다. 대선에서도 거의 단신으로 제2야당후보와 경합을 버리다 자신사퇴하는 일이 있기도 .. 2013. 11. 29.
시국단상 : 쪽팔림이 실종된 시대 요즘의 가장 큰 화제는 국정원선거부정 사건이다. 급기야 몇일전에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박근혜 하야 촉구 미사도 천주고 전주 교구에서치뤄졌고 다른 데모와 함께 연일 촛불시위도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말하자면 현시국은 참으로 조용하다는 생각이 든.. 2013. 11. 24.
대기업, 협동조합 그리고 불신 우리는 대기업을 신뢰하고 있다라는 말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지 모른다. 이 세상에 삼성이나 현기차 욕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한국사람들이 대기업을 신뢰한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할 수 있으니까. 나는 차라리 이렇게 말했어야 할지 모른다. 우리는 왜 개인으로서의 서로를 .. 2013. 11. 15.
새로운 자극운동에 대한 단상 어제 저녁에는 딸과 함께 커피숍에 가서 책을 읽었다. 책을 읽던 와중에 나는 노트북을 꺼내서 일종의 문화운동의 선언문같은 것을 쓰기시작했다. 언제나 나는 어떤 문화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니까. 능력부족으로 그것을 구체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뿐이다. 지금 어떤 준비가 되.. 2013. 10. 10.
전문화의 함정 우리는 전문가를 높이 평가하고 전문가에게 기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빵은 제빵사에게, 경제는 경제학자에게, 과학은 과학자에게, 윤리는 윤리학자에게, 교육은 선생님에게 묻는 것이죠.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전문화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기본조직원.. 2013.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