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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1614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것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다. 이말은 누가 처음했는지 모르겠으나 드라마 하얀거탑에도 나오고 영화 황산벌에도 나오는 등 많은 곳에서 나오는 말이다. 비슷한 말은 이렇게도 만들수 있다. 정의로운자가 승리하는게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정의로운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이길수 있을까? 그런데 왜 승리하지 않는가. 배부른 소리 아닌가. 나도 맘만먹으면 저쯤 할수 있다. 저까짓거 별거 아니다. 단지 이런 저런 걸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패배한것이다라는 말은 변명이 아닐까? 아 여기까지 읽고 이사람이 아주 반사회적이 되어버렸구나 하고 오해하지는 말기 바란다.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도덕적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덕적인 사람, 법을 지키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한 .. 2008. 8. 1.
젊은이들의 전쟁 2008.7.31 유관순이 3.1운동에 참여하고 재판받아 사망했던 때의 나이는 17살이다. 김구가 동학혁명을 지휘하던 때의 나이는 18살이다. 서재필이 1884년 12월 김옥균, 홍영식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병조참판겸 정령관이 되었을 때의 나이도 18살이다. 빌게이츠가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설립했을 때의 나이는 20살이고 워렌버핏이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은 그가 26세일 때의 일이다.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켜 통령 정부를 세우고 종신통령에 취임했던 때의 나이는 30세였다. 나는 역사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어린 청년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웠다는 생각을 한다. 꼭 전문적 능력이나 지식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은 훨씬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 2008. 7. 31.
학교공부해야한다 VS 학교공부 하지마라 2008.7.28 학교공부 하지마라 무슨 소리인가. 누구나 열심히 시키는 학교공부하지 말라니. 그러나 이 말은 농담이 아니다. 도대체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그렇다. 어차피 기본적인 읽기 쓰기 산수정도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배울 수 있다. 그럼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12년동안 아이들은 학교에서 뭘 더 배우는가. 물론 여러가지를 배운다. 그러나 그렇게 배우면서 진짜로 배우게 되는 것은 바로 답은 교과서안에 있다라는 믿음과 답은 선생님이 알고 있다라는 착각이다. 소위 모범생이 사회생활 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이래서 나오는 것이다. 학교생활을 통해서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을 더 빨리 풀고,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시키는 대로 따르고 권위에 복종하고 이해가 안되면 그냥 외우는 그.. 2008. 7. 28.
미래 상상 : 미국이후. 2008.7.16 머릿말 이윤을 발생시키는 기본적인 힘은 정보의 불균형이다. 첨단 기술에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그리고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 까지 이윤은 정보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즉 소비자는 알고 있지 못한 것을 판매자는 알고 있기때문에 이윤이 발생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은 결국 이 정보의 불균형이 더더욱 큰 사업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최고의 부자들을 점점 더 궁지로 내몬다. 그들은 점차 거대화되어가는 세계경제 피라미드의 최고 상층부에 존재한다. 그들의 아래층은 맹렬히 그들이 독점했던 정보를 획득하고 그들의 이윤창출의 방법을 붕괴시킨다. 따라서 그들은 계속 혁신적 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오랜간 부자로 살아왔던 그들의 소비는 이제 과거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만약 .. 2008. 7. 16.
머피의 법칙 두려워 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 만다. 소망하고 소망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어느 젊은 여성은 어릴때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그리고 그 녀는 평생 그 일이 그 녀의 성생활을 막을 것으로 생각했고 성적인 흥분을 정상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그.. 2008. 7. 9.
재테크에 대한 단상 돈으로 돈을 버는 일에는 은행에 넣어두는 것에서 부동산사기 펀드사기 주식사기 등 여러가지가 있다. 어떤 것도 위험도가 0는 아니고 위험도가 큰 것은 댓가가 크고 위험도가 작은 것은 댓가가 작다. 문제는 모두가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나라안의 부동산이 모두 .. 2008. 7. 7.
인터넷 공화국의 선포 세상을 보는 기준중의 하나는 친화성 혹은 신뢰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집단들이 친화성을 가지는가가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으로만 소통하는데 핸드폰이 없는 집단이 있다면 그 집단은 자신의 소리를 제대로 말할 수도 없고 세상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를 가지지도 못할 것입니다. 문화가 다른 두 집단이 섞여있다면 공간적으로는 두 집단이 섞여있어도 정보는 각 문화가 같은 사람들끼리 흐를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달라서 신뢰정도가 다르고 소통의 쉬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리고 세계적으로 한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믿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을 통한 직접적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집단과 새로운 신뢰의 다리가 .. 2008. 6. 20.
역사와 투쟁의 해석 2008.6.19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에서 다이하드나 러셀웨펀 그리고 미션임파서블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영화들에는 선과 악의 구도가 분명하다. 서사의 핵심은 선이 악과 싸워 무찌른다는 것이며 특히 인상적인 것은 악이 별 다른 동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왜 악인가. 그냥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혹은 미치광이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의 드라마나 영화, 만화에서 분명한 선악구도가 들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모노노케 히메 같은 이야기처럼 전쟁은 그저 조화의 깨어짐이고 나쁘게 말해봐야 권력투쟁일 뿐이다. 일본의 이야기구조속에서는 흔히 악이라고 불릴만한 존재도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는 그것이 극대화 되서 나중에는 선악이 구분할 수 없어진다. 전쟁이란 그저 권력다툼일뿐 선과 악을 논할 이야기가 아니.. 2008. 6. 19.
이성적 신학 %이글은 신화에 대한 글과 상당부분 겹칩니다. 수학자들에게는 웃기는 버릇이 있다. 어떤 수학문제를 풀려고 끙끙대면서 토론하다가 그답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고 하자. 그들이 그 답을 누구에게 설명할때는 흔히 그들은 그건 자명한 것이고 그건 간단한 것이고 초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오랜동안을 고민해서 답을 찾아내고도 그들은 아 그건 쉬운거지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해는 사물을 객체화하고 종속변수화한다. 따라서 이해된 사물이란 '아무 가치없는 것'에 가깝다. 그것은 다른 주요변수 즉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것에 의해 조종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실제로는 무한히 많은 사실들가운데 극히 일부분의 것에 대한 인과론적 결과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한데도 우리는 과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했다고 착각한다. 이는 세.. 2008. 6. 13.
세상에서 가장 흔한 오류. 2008.6.8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중의 하나는 사람들이 범하는 반복적 오류때문이다. 이 오류는 대개 무관심과 무지라는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그 오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인들에게 어떤 이름을 붙인다. 이 이름은 특히 고의적 편향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둘째, 그 집단의 소수의 행위를 전체의 행위로 말한다. 반면에 자기 패거리를 변호할 때는 다수의 일을 소수의 일로 말한다. 이런 예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빨갱이 딱지붙이기가 그런 예다. 우리나라 정치지형은 보수와 진보의 싸움 혹은 빨갱이와 보수의 싸움으로 사람에 따라 말해지는데 이 이름붙이기는 지극히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편향적이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니 하는 것도 그렇다. 어떤 미친 사람이 일본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자. 그 .. 2008. 6. 8.
과학은 가치를 낳지 않는다. 2008.5.31 요즘 광우병 문제로 과학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저는 과학적 사실의 중요성을 무시하지 않습니다만 과학과 가치를 혼동하여 사회적 문제를 논쟁할 때 그 결과가 산으로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엉터리 과학은 세상에 많습니다. 거기에 그 엉터리과학조차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더욱 나아가 모든 과학적 사실이 올바르다고 해도 가치판단은 과학에 의해 만들어 지지않습니다. 우리가 과학을 포함한 논쟁을 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엉터리 통계들과 과학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은 침대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왜냐면 죽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침대위에서 죽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이 말이 농담인지 압니.. 2008. 5. 31.
고의적으로 실패한 한국의 교육 2008.5.28 여기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고참사원이고 신입사원에게 교육을 시켜서 부하직원으로 써먹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부하직원에게 책을 복사하는것을 시키고 그렇게 복사된것 을 여러분이 제본한다고 해봅시다. 부하직원에게 복사를 시켰더니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참으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그 부하직원이 제본까지 잘한다면 여러분은 기뻐해야 할까요? 천만에. 자칫하면 여러분의 존재의미자체가 없어집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제본을 그만두고 그 위의 단계인 판매라던가 인사같은것을 할 때까지 그 부하직원의 능력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그 부하직원의 시야를 제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도대체 왜 복사를 하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질문하는 것을 .. 2008. 5. 28.
한국이 살기 힘든 이유 일단 알아야 할것은 부자나라가 반드시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은 틀린것이라는 것입니다. 선진국이란 전문성이 크게 발전된 나라입니다. 전문성이 발전된 나라라는 것은 고부가가치를 의미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말하는 것이지요. 선진국 산업은 세계 최첨단, 세계 최고를 자랑하며 또 그래야만 합니다.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했을때 그렇지 못하면 수지를 맞출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노동집약적 산업, 저숙련공을 필요로하는 산업은 중국같은곳으로 옮겨가는거지요.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투자로 말하면 고투자 장기투자입니다. 많은 돈이 들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가난뱅이들은 이런 투자를 할 돈이 없어서 가난의 악순환이 계속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자나라는 복지를 강조합니다. 안정적 사회적 지원이 있어야 합.. 2008. 5. 21.
운동화 끈을 묶으며 아이들의 학교에 학부형으로 참석하고 머리속에 하나둘씩 늘던 흰머리가 이젠 도저히 무시할수 없어집니다. 어리게만 보이는 동안이라던 거울속의 내얼굴에서 굵은 주름한자락을 발견했을때 아 이젠 나도 젊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나이는 몸으로만 먹는 것이 아닙니다. 말.. 2008. 5. 15.
꽃의 의미 2008.4.19 동네에 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봄철이면 사람들은 의례 꽃구경을 합니다. 별건 아니고 벚꽃핀 곳에 자리를 깔고 이웃들이나 가족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화사한 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앞이나 동네에 꽃나무를 심고 가꾸는 여유, 철이 되어 꽃이 피면 그걸 즐기는 여유 그런 시간을 가지는 지혜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디즈니랜드라던가 에버란드라던가 하와이나 태국따위의 유명 여행지에 가보는 것은 나름대로의 즐거움과 중요성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왜 우리는 그런 것에만 눈이 돌아가고 집앞에 꽃공원을 가꾸는 즐거움을 모르는 것일까요. 방망이깍는 노인이라는 수필로 유명한 윤오영씨의 다른 수필 하정소화를 보면 더운 여름철 한밤중에 도시의 동산에 올라 피서를 하는 이야.. 2008. 4. 29.
인터넷 제2의 혁명 2008.4.12 인터넷이 전파되면서 세상엔 정보혁명이 일어났다. 전에는 소통할수 없던 사람들이 소통하면서 정보가 모이고 교화되어 사람들은 쉽사리 알지 못하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것이다. 빠르고 많은 정보, 이것이 인터넷 1차혁명이다. 그렇게 기세좋던 인터넷 혁명이 요즘은 좀 시들하다. 이것은 신용의 위기때문이다. 정보가 아예없던 때보다 정보가 있는 때가 좋았다. 더구나 사진도 올릴 수 있고 동영상도 올리는 시대가 되면서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정도 이상 정보가 몰리고 인터넷의 힘이 권력을 발휘하면서 세상은 너무나 복잡해졌다. 이젠 정보에 대한 역정보가 인터넷에 넘친다. 복잡성의 증가가 일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 작은 도시에 카센터가 몇개 있었다. 각자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도 사.. 200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