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글모음1684

계속되는 나꼼수 사과 논란의 중요성 나꼼수 비키니 응원사건은 여러 언론들의 도움과 일부 네티즌들의 도움에 힘입어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그 당사자인 비키니 응원녀는 사과를 원치 않는다는 말까지 했는데도 말이죠. 나는 이문제를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현재 한국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까지 생.. 2012. 2. 3.
함께 존재하기 위한 문화와 다음 정권 2012.2.1 우리 앞에 있는 시대는 통합, 공동체, 인문학, 생명, 유지가능한 삶을 요구한다. 세계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군부독재이래 더욱 악화된 한국의 정서는 누군가 힘쎈 사람이 선을 죽죽 그으면 온국민이 기계처럼 일사분란하게 살아가는 방식에 너무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중독은 단순히 독재의 지지자에게만 있는게 아니라 심지어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사람, 진보적 인사들에게서도 강하게 나타난다. 그들을 지지하는 시민은 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진정한 새로운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데 한계를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거기서 핵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어떤 것인가. 그것은 바로 포용의 문제다. 즉 여러가지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 2012. 2. 1.
생태마을, 유지가능하게 살아가는 철학 생태도시, 생태마을은 통상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수 있는 도시나 마을을 말합니다. 이말은 언뜻 들으면 비현실적인 낭만주의로 들리기 쉽거나 혹은 자연보호 같은 단어처럼 자연에 좋은 일을 좀 하자 같은 말처럼 들리기 쉽습니다만 저는 이 단어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 2012. 1. 31.
대기업과 한국인의 삶 전에 나는 한국에 대해 한마디만 한다면 한국은 작다라는 것이며 그것은 특히 인구와 땅이 작을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죽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고 말한적이 있다 (http://blog.daum.net/irepublic/7887993). 그렇다면 한국은 왜 다양성이 없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한국의 .. 2012. 1. 27.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당연한 것일까. 2012.1.26 우리가 어떤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살 때 우리는 그 믿음에 반대되는 것을 종종 매우 사악하고 어두운 것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서양인들은 중세시대를 암흑으로 말하고 요즘의 한국사람들은 조선시대를 매우 나쁘게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시대가 과거보다 훌룡하다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일까? 발전이라는 이상 과거와 오늘을 비교할 때 내 눈에 크게 들어오는 것은 현대인들이 가지는 발전에 대한 신앙이다. 오늘날의 세상은 비록 지금의 세계는 완벽하지 않지만 발전이 그걸 해결할 수 있으니 참고 발전을 위해 힘쓰자고 하는 말로 가득 차있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던가 매일 매일을 시간을 아껴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같은 말들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 2012. 1. 26.
기업가 구세주의 시대 안철수, 이명박,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손정의. 이런 이름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기업가 출신이거나 현재 기업가이면서 대중적 인기를 가진적이 있거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이들이 세상을 구할 어떤 비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즉 단순.. 2012. 1. 25.
행복 이데올로기 2012.1.23 세상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가 타이페이 이야기라는 대만 영화가 있다. 영화자체는 나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지만 영화속에서 일반인에게 던지는 질문하나와 그 답들이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 라는 질문이었는데 그것에 대해 대만인들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나는 행복하다라는 답을 했다. 즉 대만인들은 그 질문에 대해 가족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라는 답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일본에 산다. 그리고 일본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서, 일본에 살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거듭 느끼게 되는 일본인의 답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대만인의 답과 비슷하지만 또 좀 다른 그것은 우리는 동료와 함께 할 때 행복하다라는 것이다. 물론 세계 어느나라.. 2012. 1. 23.
될만한 것은 모두 포화된 한국, 죽어가는 한국 2012.1.17 어제나 오늘이나 사람들은 경제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건 될만한 것은 모두 포화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SSM이나 빵집체인점, 커피 체인점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공포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포스러운 풍경이란 이런 것이죠. 빵집, 식육점, 까페, 부동산, 미장원 치킨집 같은게 너무 너무 많은 겁니다. 그러는 가운데 그 많은 동종업의 가게들이 어느새 상당수 체인점으로 교체되어 가는 과정을 보이거나 이미 교체되어 같은 체인점이 서로 보일정도로 가까이에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OECD국가중 자영업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게 다 같은 업종에서 박리로 싸우는 상황인데다가 체인점이 되면 이젠 더더.. 2012. 1. 17.
정치의 근본은 참여가 아니다. 노무현 시대의 정치를 가르켜 참여정치라고 했다. 그리고 참여야말로 시대정신이며 정치의 본질이라고들 말한다. 남들이 그랬고 무엇보다 나도 그렇게 말했엇다. 오늘날에도 반한나라당진영에서는 정치는 참여가 본질이라고 말을 많이 한다. 무관심하지 말고 참여해주세요라고 한다. 그.. 2012. 1. 11.
오늘날의 법과 언론이 국민을 위한다고 할 수 있는가. 2012.1.5 법과 언론은 정의와 진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한 국가의 법과 언론은 사회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즉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믿고 협동할 수 있도록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법과 언론이 무너지면 불신이 높아지고 이상한 음모론도 다 가능성있게 보이게 된다. 언뜻보면 달라보이지 않는 이 둘이 현실적으로는 똑같은 것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세상에는 무한히 많은 문맥과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해 보이는 사건도 주변상황을 파헤치는 것에 따라 끝없이 주변상황에 대한 사실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핑게없는 범죄자가 있을까? 그걸 모두 사법부와 언론이 다 다룰 수는 없다. 인력을 배분하고 사건을 어디까지 파헤칠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다. 언론도 이 세상에서 일어나.. 2012. 1. 5.
확실한 것이란 무엇인가 2012.1.3 확실하다는 것은 뭘까. 먼저 몇개의 문장을 던져 놓고 시작해 보자. 진짜로 확실한 것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 뭔가가 보이는 것은 그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확실성이란 우리의 믿음에 기반한 검증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진짜로 확실한 것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 전에 환각을 깨는 법이란 글에서 나는 박스 바깥의 발상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예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예를 가져와 보자. 여러 증인들이 여러가지 진술을 내놓는다. 그렇다면 범인이 누구일까.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답은 증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증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가능성은 확인하지 않고 증언들을 서로 짜맞추려고만 한다. 그러니까 증인이 거짓말을 하고 .. 2012. 1. 3.
우리를 지키는 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일 2012.1.1 사람들은 흔히 우리가 성공하는 것은 악을 쳐부술 능력이 있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며 악을 쳐부수는 능력이야말로 우리가 결여한 것이며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한 국가나 정당같은 경우에도 그러하고 한 개인의 차원에서도 그런 것같다. 그러나 실은 그렇지가 않다. 로마나 미국이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한 것은 무엇보다 통합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통합의 정신을 법질서의 존중이라는 형식이 떠받쳐주었기 때문이다. 로마는 파죽지세로 대 제국을 건설했는데 그렇게 된 힘의 근원은 단순한 군사력이 아니라 정복지의 시민들을 로마의 귀족으로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는 피정복지로서 전쟁의 대상이 되었던 곳의 시민들이 얼마지나지 않아 로마의 최고지위에 오르는 일도 벌어.. 2012. 1. 1.
새해를 바라보며 한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어 갑니다. 과학적으로 말해서 연말연시란 별 의미없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달력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은 동시에 매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이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생활에 변화를 주고 리듬을 주기 때문입니.. 2011. 12. 28.
제사에 대한 단상 11.12.27 제사는 우리나라에서 은근히 금기시되는 주제다. 역사적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제사를 공공연히 제대로 거론하는 일은 드물다. 다시말해 개인의 자유쯤으로 말해진달까. 그러는 가운데 모순은 누적되고 고통받는 사람은 점점 더 많아지는 것같다. 그래서 이에 대해 몇가지 생각을 적어 볼까 한다. 물론 제사를 지내고 말고는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며 이것이 과학이나 논리의 문제일 수는 없을 것이다. 당연히 나는 제사를 지내야 한다거나 제사를 지내지 않아야 한다거나 하는 결론을 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거부하는 쪽이든 찬성하는 쪽이든 생각해 봐야할 한두가지를 지적할 수는 있을 것이다. 포기하려고 해도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찬성한다고 해도 형식의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제사가 .. 2011. 12. 27.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 왕따의 자살을 보며 이지메로 유명한 일본에 살면서 한국에서 왕따당하고 자살한 학생의 뉴스를 듣는 것은 조금은 새삼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애들은 학교에서 잘 살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물어보게 됩니다. 워낙에 지역차가 있어서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힘든 일입니다만 미국에서도 살아보고 일본에.. 2011. 12. 27.
환각을 깨는 법 2011.12.21 세상에는 우리가 세상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착오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려주는 예들이 있다. 환각 현상이 그 한 예이고 다른 예는 종교적 광신이다. 이 두 가지 예들은 서로 전혀 다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들은 무엇보다 우리가 어떻게 사물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되는가하는 문제 즉 인식론적 문제에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환각현상이나 종교적 광신의 예에 대해 우리가 들을 때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특이한 경우에 볼 수 있는 드문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어떤 의미로 - 즉 내가 아래에서 보다 분명히 설명하려고 노력할 의미로 - 우리는 모두 환각 속을 살고 있으며 많은 경우 그 환각을 깨야 할 .. 201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