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모음1683 저성장 시대는 가족과 커뮤니티를 요구한다. 한국에 부동산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던가, 세계적 경제장기불황이 임박했다던가, 실업율이 오르고, 양육비가 비싸지고 하는 말이 나온지는 한참이다. 한국은 이제 본격적인 체질변화를 겪게 되리라 나는 믿는다. 그리고 그 변화는 뭐든지 새것이 좋다는 시대, 경제성장속에서 껍.. 2011. 11. 16. 대학입시, 모두를 죽이는 현실 얼마전에 수능시험이 끝나고 예상 합격선이 발표되었다. 그 기사와 현재의 입시현황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니 대충 그런줄은 알았지만 오늘날의 대학입시의 현실이 참으로 혀를 차게 할 판이다. 그야말로 모두가 현실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같이 망하고 있는 형국이랄까. 입시의.. 2011. 11. 14. 세계 문화적 대안으로서의 한국 머릿말 한국은 세계를 무대로보았을때 작은 나라에 불과하다. 더구나 조선패망의 역사와 식민시대가 겹쳐서 대중들의 마음에는 많은 비하의식이 자리잡았고 정체성의 혼동도 상당한 편이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어려운 점들을 제쳐놓고 좋은 점을 보기로만 하면 한국은 그야말.. 2011. 11. 13. 전문가의 자리와 윤리적 각성 요즘 FTA관련 찬반 논쟁도 많고 그거 아니라도 이런저런 일로 사람들 머리 아픈일이 많습니다. 황우석때문에 줄기세포공부하고 천안함때문에 물리학공부하는 사람들 많지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또한 야권 연대라던가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저는 새삼 사람들이 합칠수 있는 것.. 2011. 11. 8. 지금의 한미 FTA에 대해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침에 나오다보니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서 FTA찬성을 주장하는 정부측 인사의 이런 저런 설명이 나오고 있었다. 그 사람은 계속 문제가 생기면 다시 협의하면됩니다라는 말을 반복한다. 말은 차분히 하지만 그말을 듣다보니 부아가 치밀어 오르면서 나는 손석희 처럼 차분히 인.. 2011. 11. 2. 21세기 한국과 천년전의 한국 머릿말 박현이 쓴 한반도가 작아지게된 역사적 사건 21가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해서 한민족의 국가라는게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점점 작아지게 되었는가라는 것을 논하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그걸 읽다보면 재미있는 구절이 나온다. 풍수지리의 핵심은 장풍과 득수라.. 2011. 11. 1. 반성의 깊이. 우리는 뭘 반성하나. 서울시장선거는 생각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래서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하다. 개인적으로 오세훈의 실정에 한심해 했던 나는 한나라당이 후보를 낼 자격이나 있는가에 대해 회의를 느끼려니와 박빙이 어쩌니 하는 기사가 나오면 참 어렵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근래들어 한국에 있었던 .. 2011. 10. 24. 나꼼수, 탈권위주의와 상식을 요구하다. %진중권의 나꼼수 비판이 화제군요. 그에 대해 써볼까 하다가 전에 쓴 이글이 전부라고 생각되어 서문만 답니다. 한마디로 한나라당도 진보진영도 그들의 리듬에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싫다는 거지요. 권위주의와 형식주의가 나꼼수를 비판할거라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나꼼수가 인기.. 2011. 10. 20. 폭력없는 국민통합이란건 가능한 것인가. 미국에서는 링컨이나 조지워싱톤이 대통령중에 가장 중요한 인물들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메이지혁명을 대표하는 료마같은 사람이 큰 상징적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 있어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모두 폭력과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를 살았다는 것이다. 이들이 폭력을 행사했건 혹은 더 큰 폭력을 막았.. 2011. 10. 20. 생활의 규칙 2011.10.19 나는 게으르고 잊기를 잘하며 유혹에 약하다. 그래서 규칙을 잘지키는 사람은 못된다. 무엇보다 어떤 규칙에 얽매이는 것이 오히려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세상에는 종종 매우 규칙적으로 평생을 살아간 훌룡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그러나 실상 규칙적인 생활이란 스스로를 감정없이 움직이는 시계추처럼 만들어 둔하게만 만드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이런 저런 규칙을 가하는 것보다는 순간순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규칙은 나에게 어떤 선입견을 줄뿐이 아닐까. 예를 들어 불가에는 고기를 먹지말라던가, 여색을 멀리하라는 규칙이 있다. 또 대개 스님들은 같은 옷을 입지 스님이 반바지 입고 가발쓰고 돌아다니는 경우는 없다.. 2011. 10. 19. 때로 늦은 밤에 깨어있게 되는 이유 요즘 대통합이라던가, 대안세력화같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탈당문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면 참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저라고 어떻게 한방에 뭘할수는 없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떤 날에는 답답한 심사에 잠을 자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2011. 10. 18. 취미와 본업이라는 비극 2011.10.14 사람들은 흔히 취미라고 하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본업이나 직업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대개 우리는 서로 뭐하는 분이세요라고 직업을 먼저 묻고 취미는 그저 좀 더 관심을 보이고 싶을 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듯이 묻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사실 여기에는 비극적인 면이 있다. 실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취미이며 본업따위는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실 과학이나 공학은 미술이나 요리 그리고 음악과 같은 문화적 행위처럼 모두 취미활동에 그 뿌리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의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활동은 모두 그 본질이 원래는 취미활동이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 2011. 10. 14. 호모 이야기쿠스, 인간은 이야기로 살아간다. 호모 이야기쿠스라는 말은 내가 재미삼아 붙인 글제목이다. 사람은 이야기를 먹고 이야기를 소비하고 이야기에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마치 산소가 없으면 질식하듯 우리는 이야기가 없을 때 질식하고 마는 것이 아닐까. 어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중의 하나인 아마데.. 2011. 10. 13. 진짜를 기다리는 사람들, 진중권강의를 듣고 % 2년전에 쓴 글입니다. 최근 진중권이 곽논현 사건 논쟁 끝에 논객사퇴를 선언했다지요. 이건 진중권의 강의녹음을 듣고 소감을 쓴 것입니다만 요즘 시절과 관련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다시 읽어보고 올립니다. 진짜를 기다리는 사람들 머리말진중권 씨가 호모 코리아나쿠스라는 그의 책을 기반.. 2011. 10. 13. 눈의 안경, 마음의 안경 근래에 이유를 알수 없는 두통과 싸워야 했습니다. 잘때는 한쪽눈이 아파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보니 안경이 엉망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온천에 가고 사우나에 갈때도 안경을 그냥 썼더니 안경위의 코팅이 너덜너덜해져있었던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그 안경을 통해 본 세상은 경.. 2011. 10. 10.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연설에서 가르쳐 주고 간 것 2011.10.6 *스티브잡스가 사망했습니다. 이 글은 그의 사망소식이 들리기 전에 쓴 글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이 글을 보면 알듯이 깊은 사고를 하는 철학자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글의 제목은 스티브잡스가 가르쳐주고 간 것이라고 해야 마땅하겠습니다. 스티브잡스의 죽음에 조의를 표합니다. 그의 메세지는 영원히 남기 바랍니다.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연설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준 연설이었다. 이걸 번역해서 올린 분이 있기에 오랜만에 다시 그 내용을 읽게 되었다. (http://www.facebook.com/notes/gwangpali/seutibeu-jabseuui-seutaenpodeu-jol-eobsig-yeonseol/192037510817423) 동영상 링크도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2011. 10. 6.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