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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1674

자유에 대하여 자유는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칭송받고 있는 가치다. 그러나 자유가 뭔지, 그 자유라는 가치가 어떻게 정당화 될수 있는가 하는 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생각해 보지 않는다. 인간의 자유란 사실 오랜 동안 그다지 강조되거나 중요시 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라. 누구도 속박은 .. 2010. 1. 14.
전북 부안을 둘러보다. 부안은 전라도에 있는 변산반도 근처의 도시입니다. 일본에 있는 내가 부안을 진짜로 둘러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일이겟으나 인터넷을 써서 정보를 모으고 돌아본 것 뿐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수도권 생활은 생활비만 많이 들뿐 집근처에 텃밭도 가꿀수 있는 지방으로 가서 살아.. 2010. 1. 4.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주시는 친구분들에게 전하는 근황 블로그에 요즘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해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책이 언제 완결이 될지, 과연 이 원고가 진짜 책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원고를 손보다 들어왔습니다만 원고가 완성되면 출간하지 않을 경우 블로그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 2010. 1. 4.
이상한 나라 4대강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강물이 흙탕물로 변해 어부들이 낙시를 못한다는 기사를 접한다. 전에는 강수위가 올라가면 수박밭이 물에 잠긴다는 곳을 보았고 그전에는 유기농 농사하시는 분들이 그걸 포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도 문제가 많겠지만 만약 노무현 대통령때였으면 4대강 .. 2009. 12. 24.
경계에 대한 단상 눈사태가 일어났다. 눈이 산처럼 집쪽으로 밀려드는데 눈이 밀어닥치는 경계에 모두의 시선이 간다. 그 눈이 집에까지 도달하면 집이 쓸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입시공부를 하는데 밤이 되면 영 견디지를 못한다. 12시까지는 공부해야 할것같은데 10시만되면 벌써 비몽사몽이다. 날.. 2009. 12. 15.
왜 남자들하고는 이야기가 안될까? 2009.12.10 제목을 마치 모든 남자들하고 이야기가 안되는 것처럼 쓰긴 했지만 당연히 그런 건 아니다. 내 블로그에 댓글을 쓰는 분들의 대다수는 사실 남자다. 그러니 남자도 남자나름이고 여자도 여자나름이다. 그러나 나는 몇년전부터 한국남자들중 다수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마치 고정된 시스템에 박혀서 옴짝달싹도 못하는 것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종종 여자들보다 단순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나의 막연하고 근거없는 느낌은 몇개의 기사들로 뒷받침 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한국 문화산업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여자다. 연극, 영화, 컨서트 모두 여자관객이 다수를 차지하며 남자관객은 있다고 해도 여자친구를 따라온 사람들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티브이 드라마도 주부대상으로 만들어지고 책.. 2009. 12. 10.
21세기 진보 X 2009.12.9 머릿말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권 10년에 안타깝다면 안타까운 일은 -이것도 고의가 아니라 능력의 부족이었겠고 인력의 부족이었겠지만- 이땅의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이끌 문화그룹도 두뇌그룹도 그들의 토대가 되어줄 물적토대도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중소기업의 성장같은 것을 이끌어낼수 있었다면 좋은 일이 아니었을까? 모든 대학들은 자신들이 중립인 것처럼 굴고 있으나 그들은 돈과 인맥과 무엇보다 학교재단의 영향하에 있다. 그걸 다 장악한 것이 어디인가. 한나라당이다. 김대중 문학이 있는가? 노무현 문학이 있는가? 다시 묻지만 도대체 개혁이 뭔가? 상식이 개혁이라는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되나? 그러나 그룹이 없다는 것은 착각일지 모른다. 변화와 개혁을 만들어 온 그룹은 존재한다. 다만 그들은 .. 2009. 12. 9.
시국단상 언제나 그런 나라였지만 우리나라는 시끄럽게 살고 있다. 광화문에 거대한 스키점프대가 설치되어 찬반으로 시끄럽고 4대강 공사로 시끄러우며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수사내지 소문으로 시끄럽다. 난 이명박 정부가 싫다. 한나라당이 싫다. 많은 것이 잘못되어 있으며 그런 사안 하나 하나에 나가서 .. 2009. 12. 9.
깡하고 나를 깨우는 소리 자주 가던 공원에 아내와 함께 나선 날 나는 깡하는 소리를 들었다. 몇명의 사람인가가 공과 알루미늄배트를 들고 공놀이를 하면서 내는 소리였다. 그 깡하는 소리가 귓가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깡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어린 시절에 본 동네 공터에서 놀던 아이들이며 초.. 2009. 12. 7.
행복에 대하여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다. 모든 사람들이 무시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고기를 잡으러 나가서 누구보다도 더 큰 고기를 잡은 노인은 이제 그걸 전부 잃어버리고 만다. 다시 어촌으로 돌아온 노인은 그런 현실앞에서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불행.. 2009. 12. 5.
음악과 사회의 진보 2009.12.5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가 쓴 책, 부분과 전체를 보면 세계 2차대전이 터지기 전의 독일 청년들의 모습들이 나온다. 하루는 그들이 고성에 모여서 혼돈된 당시의 사회현실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그것은 저마다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하고 반박을 하는 식의 집회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비록 모두의 순수한 열정과 선의가 느껴지기는 했으나 시간이 흘러도 어떤 일관성있고 통일된 곳으로 핵심적 논의가 흘러가기는 커녕 논의가 분열되고 제자리를 맴돌고만 있다는 것이 모두에게 분명해 졌다. 저자에게 이것은 대단한 고통을 주는 일이었는데 이때 이것을 한 첼리스트가 해결해 준다. 그가 음악을 연주하자 모두의 마음에 어떤 공감대가 떠올랐으며 그 이후 토론은 보다 통일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다. 철학자 칼 포퍼는 .. 2009. 12. 5.
좋다는게 뭔지 아는 사람? 2009.12.4 문제는 무엇인가. 좋고 나쁜게 뭔지를 어떻게 아는가 하는 것은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좀 생각해 보면 너무나 중요한 이 문제에 대해 정작 우리 사회가 뭘 가르쳐 주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거의 없거나 그 가르침이 매우 교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좋은게 뭔지를 어떻게 좋은 것을 알아내고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으며 어떤 일련의 규칙만을 제시해서 그걸 따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예는 십계명을 주고 신의 계시라며 지키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예로는 부모님 말씀 대로 사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나 사회적 상식과 법을 지키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나 공자님 처럼 살라고 하는 것도 교조적으로 말할 때 비슷하게 가르쳐지게 됩니다.. 2009. 12. 4.
현대차와 이명박정권 그리고 인식의 비약 현대차와 인식의 비약 현대 자동차가 인터넷에서 욕을 먹게된 것은 오래되었습니다. 해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반면에 현대차의 독점으로 인한 폐해는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불만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이엠에프 이후 기아차를 흡수한 이후 자동차 가격은 날.. 2009. 12. 3.
전통적 인간형의 발전적 계승에 대하여 09.12.1 머릿말 이 시대 한국의 최대과제는 차세대 산업의 발굴도 아니고 취업이나 교육문제도 아니다. 한국의 위기는 가치판단의 붕괴에서 온다. 우리는 가치판단의 문제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루고 있다. 한국은 이제 가난한 개발도상국가가 아니다. 우리는 이제 복사를 통해, 남이 내린 가치판단을 단순히 따라해서 전진할 수 없다. 다른 선진국과 우리와의 차이가 작아질 수록 우리의 변화방향은 오히려 그들과는 달라져야만 한다. 차이가 클 때는 선진국의 보편적 상황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발전일 수 있으나 차이가 작아지면 한국의 역사, 지리, 정치, 자원등에 있어서의 특수성이 부각되어야만 한다. 다시 말해 선진국사이에서 한국만의 고유한 자리를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또다른 미국이나 일본이나 영국은 되려고 해.. 2009. 12. 1.
노예가 된 작은 지식인 9.12.1 사실명제는 가치판단을 낳지 않는다. 사실 명제는 그 자체로 가치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제 아무리 당연한 것이라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첫번째 명제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예를 들어 핸드백 두 개가 있는데 한 사람이 더 싼 걸 골랐다고 합시다. 비싼 것과 싼 것중 싼 것을 고르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요? 낮은 가격이 더 좋다는 것은 당연한 판단같고 따라서 낮은 가격이라는 사실은 어떤 가치명제와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두 개의 가방중 싼 것을 고르는 것은 당연한 가치판단이 아닙니다. 우리는 눈으로는 다이아와 유리구슬을 구분할 수도 없으면서도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다이아를 사는 것을 봅니다. 어떤 때는 싼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지만 어떤 때는 비싼 것을 고르는 것이 옳은 판단입니다. 돈이.. 2009. 12. 1.
나는 기사는 안보고 댓글만 본다. 요즘 포털 신문기사들을 읽다가 문득 깨달은 것인데 나는 본문의 기사는 제목정도만 보고 주로 댓글을 본다. 본문은 댓글을 보고 나서 볼수도 있고 보지 않을수도 있는데 안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이럴까. 나쁜 기사는 안읽는것보다 손해라는 것을 나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 관련 기사같..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