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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1674

일본에 사는 사람이 산책길에서 만난것들 2 2010.1.30 %이 글에 나오는 사진들은 일본 사이타마 와코시 주변의 풍경입니다. 사실 우리 가족이 산책을 하는 곳은 주로 우리집 주변을 걸어서 가는 곳입니다만 이따금은 차로 10분쯤 떨어진 곳을 가거나 전철을 타고 몇정거장을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곳이 무슨 유명한 곳이라서 가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가는 것입니다. 앞글에서 보여드린 곳도 정확히 말하면 우리집에서는 전철을 타고 몇정거장 가면 있는 곳입니다. 애초에 갈때는 어디를 간다는 생각도 없이 전철을 타고 아무런 정보없이 내려서 걸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부는 역앞에서 도서관까지 걷고 아이들을 그곳에 남겨둔 다음 골목을 따라 걷고 잉어가 우굴대는 개천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동네를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앞에 왔습니.. 2010. 1. 30.
일본에 사는 사람이 산책길에서 만난 것들 1 2010.1.30 %이 글에서 보이는 사진들은 일본 사이타마 와코시의 풍경들입니다. 전에 몇번 썼었습니다만 요즘은 주말마다 집 주변의 골목들이며 공원들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주변이 무슨 유명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아주 평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 평범한 것들이 새롭게 보여서 이따금씩은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그런 사진들 몇장을 오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길은 우리 집에서 멀지않은 학교 통학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길을 따라 걸어서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초등학교로 등교합니다. 우리 가족의 산책길도 종종 이길을 따라 시작됩니다. 일본은 주로 단독주택이 보편적 주거 형태입니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대문앞에 사람들이 이런 저런 장식물들을 놓아둔것을.. 2010. 1. 30.
pd수첩, 광주 문사장의 전세파문 편을 보고 피디수첩에서 전남 광주에서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전세파문을 보도했습니다. 이걸 보고 한동안 분통이 터져서 진정을 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더군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전세로 들어간 세입자가 집주인이 돈없다고 해버리자 전세금을 떼이게 된겁니다. 왜냐면 그집에는 은행담보가 잡혀있어서 보통 하는 식으로 경매로 집을 처분할 경우 우선권을 가진 은행이 돈을 가지고 가면 돈이 얼마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일은 흔하지만 이 흔한 일이 흔하지 않은 일이 되는 것은 문제의 규모때문입니다. 전남광주에서 임대업을 하는 문사장은 자기 주장에 따라도 처음에 2억만 가지고 임대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년안에 아파트를 830채를 매입합니다. 이런 기적같은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은행에서 담보로 빌리는 돈과 전세금을 합치.. 2010. 1. 28.
삼성의 살인적 작업환경에 대한 단상 삼성전자의 부사장급 인사가 자살을 한일로 그것도 업무과중을 유서에 남기고 그렇게 한일로 한국이 시끄럽다. 한 사람의 예로서 일반화를 하여 삼성의 작업환경을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렇지만 삼성전자 -물론 삼성전자만의 일은 아니겠지만-의 과중한 업무환경에 대해서는 이.. 2010. 1. 27.
공부잘하는 아이를 원하는 부모들의 착각 나는 정식교사생활을 한적은 없지만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대학교와 대학원 시절에 걸쳐 끊임없이 과외선생님을 했다. 한동안이지만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한적도 있다. 때문에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들과 여러가지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나는 덧셈뺄셈이 안되는 중학생에서 전교1등.. 2010. 1. 27.
국민 참여당의 탄생은 야권 분열인가? 국민참여당이 생겼다. 이것을 두고 야권분열이다. 민주진영의 분열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분명히 한 당의 이름아래 모여서 있는 것보다 일사분란함이 작을 것이라는 것은 예측할수 있다. 경쟁의 원리에 따라 심하면 그들의 공통의 적수라고 할만한 한나라당보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의 경쟁.. 2010. 1. 26.
내가 서프라이즈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 나는 서프라이즈라는 인터넷 정치사이트에 몇년간 많은 글을 썼었다. 한동안은 서프에만 글을 올린 기간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곳에 글을 쓰지 않는다. 서프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서프가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요즘에 생각하는 일들이 서프라는 틀에 맞질 않기 때문이다... 2010. 1. 26.
말하기와 듣기 사람들은 대개 듣는것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 나만해도 사람들을 만나 수다를 떠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에너지를 블로그에서 말하는데에 쓰고 있다. 물론 독서라는 형태로 남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말하기는 두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는 것같다. 하나는 주장이나 어떤 의미를 남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하나는 그저 내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서다. 그 답답한 사정이 남에게 도움된다거나 남이 그걸 해결해 주길 기대해서가 아니라 그냥 누군가에게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싶을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상대가 벽이라도 상관없을 것같지만 그래도 상대가 사람이 아니면 말이 되질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이 많다. 이러니 저러니 각자의 사정과 관점을 늘어 놓는다. 그리고 듣지 않.. 2010. 1. 26.
팔굽혀 펴기에 대하여 건강을 위해 이런 저런 운동을 하곤했던 나는 세상에 좋다는 운동은 많으나 많은 운동이 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걷기가 몸에 좋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빨리 걷기를 하거나 달리기를 하려면 당연히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시간에 트랙이나 골목길로 가는 시간.. 2010. 1. 26.
노무현과 계몽주의 2010.1.25 노무현 대통령은 생전에 자신이 계몽주의의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간단히 말해서 너무 객관적으로 옳은 말로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했다는 거지요. 인간의 이성을 높이 평가하는 계몽주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이 되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다보면 모든 것을 객관화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모든게 인간을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인간들이 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사람들중에는 이성적이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부 줄을 서면 빨리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도 줄을 안서서 질서를 어지럽히고 결국 모두에게 악몽같은 .. 2010. 1. 25.
가난한 한국 사람들. 내가 아는 중국친구는 자신의 부모님이 몇달마다 한번씩 수백만원짜리 비싼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리 가난한 집안은 아니지만 그런 음식이라면 한국에서는 재벌가가 아니면 먹지 않을 것이다. 중국인의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은 한국인보다 훨씬 강하다. 이따금씩이라도 아주 맛있는 .. 2010. 1. 25.
도대체 어딜 보고 있습니까. 한국에 방문하는 길에 비행기 위에서 미래의 인공지능 기계들에 대한 다큐를 보았습니다. 그 다큐는 새로운 인공지능, 로보트, 자동차 같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연구한 것과 관련된 것들이고 제가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해서 다큐자체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미래에 진짜로 중요해 질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반쪽짜리 이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이 많아지면 물이 귀하게 여겨지지 않듯이 과학기술의 발전이 일어나면 날수록 과학기술의 가치는 떨어질것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봅시다.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무렵 기계어를 쓸줄 알고 프로그램을 할줄 아는 사람들은 천재 과학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미래는 컴퓨터가 지배할 것이며 인간처.. 2010. 1. 24.
가난하고 배운 것없는 사람들에게 쪽방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의 기사를 읽었다. 가난이 만들어낸 악순환속에서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쇠약해진 분들, 나이가 들어 이제 평생 알고 있던 생활하던 방식을 바꿀수 없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만약 내가 그분들을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해 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 2010. 1. 22.
과학과 기술은 다른 것이다. 10.1.22 세상에 과학기술이라는 단어가 너무 흔해서 사람들은 흔히 과학과 기술을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한국에 경상도가 있고 전라도가 있듯이 선이 딱 그어져서 그 둘을 이건 과학, 이건 기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둘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과학과 기술은 다른 것이다. 뭐가 다른가를 말하기전에 골치아프게 비슷비슷한것을 왜 다른 것으로 구분해야 하는가부터 이야기해보자. 그것은 각각의 목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이다. 주전자는 물을 담기 위한 것인데 그걸 망치로 알면 망치치고는 참 쓰기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전자는 엉터리 망치라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값어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학도 기술도 그게 뭔가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면.. 2010. 1. 22.
우울한 한국방문 2010.1.22 한국을 방문해서 부모님과 밀양지역을 여행다녀왔습니다. 밀양의 공기나 아름다웠던 저수지, 재미있었던 찜질황토방 민박집은 기억에 남지만 동시에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행동안에 어머니로 부터 이런 저런 친인척들의 일을 전해 듣거나 각종 식당이며 온천의 서비스를 경험하기도 했는데 그것이 꽤 마음에 부담이 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들은 것은 전체적으로 말해서 사람들의 무신경함과 원칙없음이 느껴지는 소식들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사람들이 좋다 나쁘다, 선하다 악하다라는 구분과 기준이 아무 의미가 없어진 시대입니다. 즉 누가 누구를 가슴아파게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악하냐 선하냐를 따지는 것이 대개의 경우 별로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선한 의도를 가졌.. 2010. 1. 22.
한살림운동 또는 모든 대중운동에 대한 단상 % 아래글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중운동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것에 대한 답글입니다. 한살림운동에 대해 혹은 일반적인 운동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글을 읽으시면 실망하실지도 모르지만 몇자 적어보기로 합니다. 일단 한살림운동은 한살림선언으로 이해될수 있다고 몇말씀.. 2010.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