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모음1674 생태계 단상 요즘은 인터넷에서 생태계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4대강에 관련해서 생태계 파괴라는 말을 들으며 생태주의, 생태마을이라는 말도 종종 들린다. 애플이 만들어 낸 It 생태계라는 말도 아주 자주 듣는다. 그런데 나는 생명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요즘은 가끔 생각에 잠기곤 한다. 이 생명이.. 2010. 3. 30. 트위터를 하세요. 전 사실 트워터 초보입니다. 이찬진씨나 이외수씨처럼 트위터 공간에서 무슨 유명세를 가진 사람도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트위터가 어디에서 힘을 이끌어 내는지, 왜 트위터가 새로운 매체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트위터를 오래 써보지 않아도 유명인이 되지 않아도 쉽게 느낄수 있습니다. .. 2010. 3. 24. 한국 스포츠의 잔인한 현실 프레시안에 좋은 기사가 있어서 퍼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24074543§ion=04 기사를 읽고나니 기분이 참담하여 코멘트도 못하겠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이 단지 스포츠만 이런게 아닌것 같아서 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0. 3. 24.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 2010.3.24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었습니다. 왜 책이 필요한가? 사람들은 열심히 시민운동을 하고, 촛불을 들고, 정권을 잡기위해 노력합니다.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그러나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도, 촛불도, 정권도, 이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반독재 투쟁이 성공한 것은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두 번이나 정권을 잡고 노력했지만 그 동안의 민주주의와 진보의 성취 또한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 그 이상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자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데는 미디어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영향력 있는 미디어는 돈의.. 2010. 3. 24. 야권 연대 꼭 필요할까? 선거철이 되면 이젠 항상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야권연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선거도 야권연대에 대한 이야기로 말들이 많으며 유시민도 그런 연대를 강력하게 주장한 정치인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많은 논객들이 연대에 끼지 않으려고 하는 단체들을 비판하는 글들.. 2010. 3. 23. 지붕킥의 충격결말에 대해 지붕뚫고 하이킥이란 시트콤이 최근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격인 신세경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화제를 뿌리는 모양입니다. 드라마 결말이야 아무려면 어때라고 할수도 있는 것이며 또한 각자의 생각이 있을 뿐 결말이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에 정답이 있을리는 없습니다. 저.. 2010. 3. 23. 진보에게는 영혼이 없다. 2010.3.22 머릿말 나는 한국에서의 진보의 미래에 대해 몇가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진보의 미래를 논한다는 것은 오늘날의 한국은 어디에 서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말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물론 기본적으로는 경제, 학문, 문화 정치등 여러가지 방면의 진단과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방대한 작업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저는 각각의 세부 사항으로 가기 전에 짧은 분량으로 한국의 진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원천적인 문제를 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이렇게 한문장으로 정리할수 있을 것같습니다. 한국의 진보에게는 영혼이 없다. 영혼이라는 말을 썼다고 해서 제가 종교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한국의 진보는 논리와 사실들로 이루어진.. 2010. 3. 22. 어른들도 수학공부가 필요하다. 2010.3.19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는 하지만 초중고교 과정에서 각 과목의 교육목표라는 것이 있다. 거기서 수학교육의 목표 부분을 보면 보통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 방식의 증진을 위해서라고 나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이 있다. 그럼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방식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일까. 학교에서 다 배웠으니까 평생 배운 건 잊혀지지 않는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그건 마치 20년전에 내가 아령 좀 들었으니까 아직도 근육이 있을거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당장 초등학교나 중학교 아이들의 수학공부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막혀서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경험이 없는지 생각해 보자. 아이들 공부를 도와준 적이 없다면 한번 내가 그런 문제들을 풀 수 .. 2010. 3. 19. 사람이 빠진 시스템만 있는 정치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여기저기서 여러가지 주장을 통해 새로운 한국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메일을 통해 온 역동적 복지국가론에 대한 기대와 우려라는 김대호 사회디자인 연구소 소장의 글을 읽었다. (http://www.goodpol.net/discussion/progress.board/entry/337). 이글은 복지도시를 만드는 6.. 2010. 3. 18. 남이 내 마음을 알아 주지 못할때 살다보면 짝사랑에 가슴아파 하는 것같은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그것이 실제로 이성에 대한 짝사랑일수도 있겠지만 이웃이나 친구나 친척이나 가족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따금 그런 마음을 느낍니다. 상대방이 내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진심과 성의로 대하는 나를 뿌리치고 오히려 그 사람을 해할것만 같은 사람에게 애착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면 가슴이 참 썰렁해 집니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인간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 쉬운 때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세상사람들이 해주셨는데 그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은 너만큼 운이 좋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말입니다. 실은 이 말을 누가 했는지 잊어버렸습니다. 아마 영국의 유명인이 했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심코 공평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공평이 뭔지.. 2010. 3. 17. 여자들의 노출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10.3.15 요즘은 배꼽티나 미니스커트는 평범한 옷의 종류에 편입되었다. 전에는 비키니를 부끄러워서 평생 못입어본 사람도 많았는데 요즘은 해변에서 비키니는 아주 흔하다. 배우 라던가 배우 지망생쯤이 되면 비키니 사진 쯤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화제도 되질 못한다. 물론 장소에 따라 정도차는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하지만 최소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티브이나 인터넷 매체에서 우리는 여자의 노출에 점점 무감각해져가고 있다. 이 여자들의 노출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많은 여성들은 말한다. 그리고 나는 그걸 믿는다. 그들은 남자들을 유혹하거나 남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들은 그저 그게 멋있어 보여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럴 것이다. 문제는 몸을 노출시키는 것이 왜 멋있어 .. 2010. 3. 15. 가장, 리더 그리고 대통령 요즘 사람들은 집안에는 가장이 있고 한 집단에는 리더가 있다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어딘지 모르게 권위주의의 냄새를 풍기는 말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할 사람, 가장의 역할을 해야할 사람들은 리더가 뭔지, 가장이 뭔지에 대해 잘 생각해 보지 않고 그저 자기가 소리지르면 사람들이 벌벌떨게 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이나 리더가 해야하는 가장 큰 역할은 듣는 것이다. 듣고 알아두는 것이다. 가장은 집안의 구성원을 지배하기 위해 있는게 아니다. 가장이 해야 할일은 집안식구들의 상황을 전부 들어주는 것이다.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버릇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와는 어떤 관계인지 들어두고 또.. 2010. 3. 12. 신자유주의의 극복이 안되는 이유 2010.3.11.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우리는 귀가 아프게 듣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자유시장에 대한 믿음에 근거한 것으로 자유로운 거래가 보장될때 시장은 저절로 최적화된 해결책을 찾는다는 생각인 쇼설 다위니즘 즉 자유경쟁하에서 최적자가 살아남아 사회적 진화를 이룩한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이것은 1970년대 이후 국가개입을 강조하던 케인니즘에 반발하며 나타난 조류라고 한다. 우리는 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을 귀가 아프게 듣고 있을까. 그것은 신자유주의의 진정한 극복을 한국의 진보세력이 이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실상, 자유의 개념은 진보에서 핵심적인 것이다. 즉 철학적으로 말했을때 자유를 외쳐야 하는 쪽은 진보주의자들이라는 것이며 실제로 많은 진보주의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니 자유.. 2010. 3. 11. 나를 지키는 말들. 우리는 분주히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획득하여 소유한다. 책을 통해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서 지식과 기술을 얻는 것은 물론 직업을 가지고 가족을 가지고 사회적 관계망을 가지는 것들이 모두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획득하여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것들, 사실과 논리들, 물질들, 사회적 위치와 돈들은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유형의 것들의 홍수속에서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면 우리는 미아가 되고 불안에 쫒기며 그저 누군가를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되는데 많은 경우 그 사람도 다른 사람을 불안한 느낌에 막연히 흉내내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무도 답을 모르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흉내내며 사이비종교, 다단계 판매, 투기적 경제활동 같은 것에 쉽사리 빠져.. 2010. 3. 10. 한때 우리는 한때 우리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 웃었다. 조그마한 일에 기뻐하면서 아직 열리지 않은 미래라는 상자가 열리는 것을 벅차는 두근거림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는 눈물도 많았지만 기쁨도 많았다. 그래서 추억도 많았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우리는 허위와 허영의 껍데기를 쓰고 허둥지둥대고 있.. 2010. 3. 10. 보스 중심정치의 탈피는 진짜로 이뤄지고 있는가. 한국에서는 오랬동안 한 정치집단의 특징은 그 집단의 우두머리가 결정지어왔다. 예를 들어 3김씨가 있었고 노무현이 있다. 실상 개혁당의 유시민도 민주적 시스템을 강조했으나 현실에서는 1당독재였다. 유시민이 독재를 원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이 일이 돌아가서 당직보다 유.. 2010. 3. 3.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