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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세상보기552

쟈스민 혁명에 대한 단상 리비아의 반군이 지난 23일 독재자 카다피의 마지막 거점을 점령했다. 카다피는 행방이 묘연하지만 튀니지와 이집트의 지도자들에 이어 중동 재스민혁명에 의해 물러나게 된 3번째 지도자가 된 셈이다. 중동의 재스민혁명은 중동의 민주화열풍으로 말할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 혁명의 바람이 과.. 2011. 8. 31.
지나고 나면 당연한 일 어떤 일들은 지나고 나면 당연한 일이 된다. 지금 우리가 로마제국의 흥망사나 조선시대 이야기,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 이야기를 들으면 아 저걸 당연한데 예측을 못했나라고 말하기 쉽지만 그안에 있으면 그게 보이질 않는다. 기존의 시스템은 사람들의 눈을 가리기 때문이다. 존경받는 목사가 알.. 2011. 8. 12.
경제적 재앙 앞에서 뭘 잡아야 할것인가. 경제적 재앙이 몰려온다고들 야단이다. 폭풍우가 진짜로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금을 사모은다던가 땅이 최고라고 말한다던가 하면서 우왕좌왕하는 것도 같다. 우리는 뭘 잡아야 할까. 제일 먼저 지키고 잡아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한다. 세상이 혼돈스러워질수록 세상에.. 2011. 8. 11.
남의 경제난 우리의 경제난 미국이 정부 빚내기 상한선에 대한 합의를 하고 겨우 부도를 모면하는 모양입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위기 국면을 보여주는가 하더니 미국이 흔들리고 일본은 안그래도 천문학적 정부부채를 말하는데 이번 지진과원전사고로 어디까지 피해를 입을지 상상도 할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 2011. 8. 4.
4대강, 수자원학회 그리고 사르트르의 지식인 장 폴 사르트르는 행동하는 지성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입니다. 196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은 즉흥적으로 그렇게 한것이 아니며 사실상 모든 종류의 명예를 거부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2차세계대전이 끝난후에도 르종 드뇌르 .. 2011. 6. 27.
4대강으로 대표되는 개발에 반대하는 이유 세가지.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이며 4대강 공사로 지금 한국은 수십조, 나아가 백조이상의 돈이 들어갈 사업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천사업이며 후속 관리비 문제로 돈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사업들은 여러가지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문화적 부흥이라는 목적을 가.. 2011. 6. 21.
이명박 이후 이제 이명박 정권의 끝을 이야기할때 그리고 그 이후를 이야기할때가 된 것같다. 사람들은 주로 이명박 이후에 누가 대통령이 될것인가에 주목하지만 현재로서는 그걸 이야기하는 것은 점장이나 해야 할일이며 또한 반드시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가 모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현재로서는 .. 2011. 5. 18.
다음 클라우드를 쓰시는 분들이 꼭 알아둬야 할일 최근에 제게 좀 성가신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일은 혹시 저처럼 모르는 분들에게도 생길수 있는 일이라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하자면 다음 클라우드를 쓰는 한가지 주의점이랄까요. 저에게는 중요한 연구자료를 넣어둔 외장하드가 있습니다. 그걸 보다 안전하게 백업하는 방법으로 웹.. 2011. 5. 16.
나가수에 대한 단상 2 나가수가 비틀 비틀거리다가 좌초하는 것같더니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와 우리 집사람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왠지 껄끄러운 느낌이 강해서 그다지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내가 보니까 자연스레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빨리 주말이 되서 나가수가 하기를 기다.. 2011. 5. 12.
재보선 단상 재보선의 결과가 나왔다. 트위터와 신문은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하고 있다. 나로서는 재보선에 대한 느낌을 말하라고 하면 첫번째가 그다지 관심없었다라는 것이다. 나로서는 오히려 선거자체보다 사람들이 뜨겁게 관심있어했다라는 점에 관심이 간다. 선거에 관심없고 투표율.. 2011. 4. 28.
우리는 같은 세상에 있는가. 우리가 거미와 같은 방에 있다고 하자. 우리가 거미와 같은 세상에 있지 않다라고 누가 말한다면 그 문장의 뜻은 알만한 것이 된다. 우리가 거미와 보고 듣는 것이 다르다. 어떻게 우리가 생각한 세상과 거미가 느끼는 세상이 같을 수가 있을 것인가. 시각장애인과 같은 방에 있다고 해도 그 시각장애인은 누가 잘 생겼다던가 섹시하다던가 하는 것을 알기 어려울 것이다. 석양이 멋지다던가 춤이 어떤 것이라던가 하는 것도 알지 못하거나 다르게 느낄 것이다. 서로 다르다는 말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미각이 없는 사람은 맛있는 음식만 찾아다니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의 차이는 다른 많은 차이도 만들어 낼 것이다. 따라서 단순해 보이는 차이는 세상의 여러 일에 대한 가치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2011. 4. 23.
서남표총장을 비판하는것으론 충분치 않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달은 자살은 서남표총장과 그의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국 교수는 서남표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비판들은 일리가 있지만 뻔한 현실에 대한 외면이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영어수업과 학점에 따른 징벌적 등록금징수가 .. 2011. 4. 9.
나는 가수다에 대한 단상 나는 가수다 3회가 끝난날 트위터의 타임라인은 그 프로그램에 대한 분노로 가득 덮혔다. 일견하기에는 이 문제가 리비아의 비극이나 일본의 지진보다 더욱 비극적인 사건으로 보일정도의 극렬한 반응이었다. 나는 애초에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는 즐겁게 듣기는 했지만 이 프로그램이 .. 2011. 3. 22.
백만불짜리 정치적 질문 : 우리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머릿말 최근 김규항-진중권 논쟁에 있어서 논쟁에 알맹이가 없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현재의 사회, 정치적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완전히 뒤로하고 작은 표현과 정의의 문제, 밥그릇문제로 티격태격하는 것에 불과한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영어표현에 백만불짜리 질문이라는 표현이 있다. .. 2011. 3. 3.
김규항 진중권 논쟁을 보면서 11.3.1 트위터에 가보니 김규항 진중권 논쟁이란게 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싸움구경이란게 워낙 인기도 있으며 둘다 개인적 호불호에 관계없이 한국사회에서 지명도가 있는 지식인으로 알려진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논쟁이란게 뭔가 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해 나는 대단히 실망하게 되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트위터에서는 싸움은 조용히 자기들끼리 하라는 코멘트도 올라왔다고 하던데 그런 이야기가 나올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며 심하게 말해 이게 한국 진보진영의 수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김규항의 칼럼이란걸 보자.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62650.html). 진중권이 정확하게 집은 것처럼 이 칼럼은 상당부분 길바닥에서 좌판놓고 .. 2011. 3. 1.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김수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축산업계로 부터 망언이라는 말을 듣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2371) 기사를 좀 인용해 보면 이렇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던 중 "이번 기회에 축산 시스템 전반을 다 바꿔야 한.. 201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