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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세상보기552

황장엽의 죽음, 남북통일. 제가 바뻐서 글을 쓰지 못하던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일로 황장엽씨의 죽음과 북한의 3대 세습사건이 있었고 이에 따른 진중권, 이정희민노당 대표의 논쟁이 있었군요. 트위터에서 관련된 글을 하나 추천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http://ht.ly/2SAMI). 매우 지적인 글이라는 생각이 .. 2010. 10. 14.
이념적 소비,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 요즘 이념적 소비니 윤리적 소비니 착한 소비니 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 트위터 공간에서 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서 시작되어 조국교수의 칼럼, 공병호소장과 이원재 한겨례 연구소장의 논의로 까지 번지고 있다. 이런 논의들에 대해 여러가지 찬반 반응이 나오고.. 2010. 9. 29.
해묵은 미래, 개방의 문제 우리는 흥선대원군이라고 하면 조선말 쇄국정책을 폄으로서 나라를 망하게 한 사람으로 주로 기억합니다. 그 역사적 세부사항과 진실을 따지기 전에 이러한 시각에는 기본적으로 개방과 쇄국에 대해 지극히 유치하고 잘못된 견해가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개방이냐 폐쇄냐의 문제가 마치 .. 2010. 9. 21.
SSM을 통해서 생각해 보는 한국 사회. 나는 슈퍼슈퍼마켓 (SSM)의 문제를 아주 중요한 문제로 생각한다. 이문제가 단지 슈퍼마켓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선결과제와 깊게 연관되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문제이고 무엇이 해법이 되어야 하는지를 다시한번 여기서 정리해 .. 2010. 9. 9.
좋은 사람, 좋은 문화 :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것 10.9.7 세상에는 불안하고 무서운 현실을 바꾸기위한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세상은 오로지 좋은 사람들이 다수 있을 때만, 오로지 그들이 서로 연결되어있을 때만 좋아진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모든 것의 첫걸음이며 나머지는 그것에 비하면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통 정치적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실제로 세상이 바뀔 정도의 상태라면, 즉 좋은 사람들이 다수 있고 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회라면 정치가라는 것은 그저 부지런한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으며 성실하면 그만이지 머리가 좋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이 위대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 원숭이 보다 잘사는 것은 인간들이 대단위 규모로 협동할 수 .. 2010. 9. 7.
유시민의 도봉구민회관 강연을 보고 8월 25에 유시민이 도봉구민회관에서 진보정치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동영상으로 보았는데 매우 유익한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강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동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은 http://www.handypia.org/mbstop/movie/914344 를 참조하라.) 저로서는 이강.. 2010. 8. 31.
정책이 같은 정치인, 사람이 좋은 정치인 사례 1 어떤 사람에게 두사람의 정치인을 비교하며 물었습니다. 이 두사람의 공약과 정책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이 두사람이 당선되면 어느쪽이되든 똑같을까요? 제가 경험하기로는 세상경험이 적고 공부한게 많은 사람들이면 대개 당연히 이 둘은 똑같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세상경.. 2010. 8. 27.
한국이 과학기술의 선진국이 되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는 오늘날 국력과 과학기술은 비례하며 따라서 한국도 과학 기술의 선진국, 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과연 이것은 가능한 것이며 가능하다면 어떤 댓가를 치뤄야 하는가. 뭐부터 해야 할까 하는 문제는 그렇게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 그문제에.. 2010. 7. 13.
한국인은 왜 자살하는가. 어제는 일본방송에서 최근 자살한 한국의 연예인 박용하에 대한 보도를 하는 것을 우연히 잠깐 보았다. 거기서 지적하는 숫자하나에 나는 새삼놀랐는데 그것은 최근 3년간만해도 한국에서 연예인 자살이 12건이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기억나는 이름이 한둘이 아니다. 사실 한국의 자살율이 .. 2010. 7. 5.
이명박을 뽑았다. 근데 뭘 반성해야 하는가. 오늘은 아침부터 쥐코라는 유튜브 방송을 봤습니다 ( http://j.mp/9PuvtI ). 피디수첩이 밝힌 민간인 사찰에 대한 기사가 발단이 되었습니다. ( http://j.mp/9OIR4c ). 연예인자살로 슬퍼하기에도 바쁜 세상이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저는 현정부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뭐 폭력으로 정부를 전복시키.. 2010. 6. 30.
여선생님을 폭행한 중학생을 어떻게 봐야 할것인가. 한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내가 들은 바 대강의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친구 핸드폰을 빼앗아 사용하던 학생에게 선생님이 주의를 주었는데 학생은 그에 대해 폭언으로 맞섰다고 한다. 이에 분개한 선생님은 학생의 뺨을 때렸고 학생은 결국 그 여선생님을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하는 지경에 이르르고 만다. 이 사건을 나는 나름대로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건을 들었을때 뭐 이상한 학생 하나 나왔군이라던가 그 학생 처벌하면 되겠네라고 간단히 지나갈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 기사의 댓글이나 트위터에서 다른 의견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보면 알수가 있다. 소수의견이나마 그 의견들은 다음의 사실을 주장한다. 폭력을 먼저 행사한것은 선생님이다. 따라서 폭력에 폭력으로 맞선것은 정당방위라는 주장이다. 나.. 2010. 6. 16.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것 어떤 방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고 하자. 거기에는 한 여자가 앉아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그 방에는 사람이 몇명이었냐던가 그방에 있는 것이 여자인가 남자인가를 묻는다면 나는 쉽게 대답할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내게 그 여자 신발의 브랜드가 뭔가. 그게 비싼 것인가 싼 것인가를 묻는다면 나는 대답.. 2010. 5. 28.
한국에는 고급문화가 있는가.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혹은 대중문화를 구분하는 것은 차별과 선입견의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고급문화라는 것을 대중문화와 구분하고 그 존재가 지켜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과연 오늘날 고급문화라는게 존재하는지 그게 뭔지 그게 왜 지켜져.. 2010. 5. 24.
노빠 유빠에 대한 변명 언젠가 부터 우리 사회에는 무슨 무슨 빠라는 이름이 자주 생겼다. 황우석 교수를 옹호하면 황빠고 노무현 지지자는 노빠고 유시민 지지자는 유빠다. 나는 이 빠라는 이름을 싫어하는데 이것이 기본적으로 빨갱이나 김일성 추종자 같은 무리한 이름붙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종차별, 여성비하 같은 .. 2010. 5. 21.
시국단상 이명박 대통령을 나는 지지하지 않습니다. 나와 매우 가치관이 다른것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명박 정부하에서의 시간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진보나 개혁세력쪽에서 어떤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여전한 현실인 것같습니다. 오늘은 듀나게시판의 5차시국토.. 2010. 5. 20.
트위터 속의 생각들 아이패드는 PC를 대체하지 않는다. 다만 PC가 소모시켰던 시간을 무한히 잠식한다. PC는 이제 크고 무거운 건설장비처럼 보인다. 필요하지만 불편하고 흉칙하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옳은 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리고 할수 있는 일은 우리를 찾고 그저 우리가 되는 것이다. 우.. 201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