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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혁명 1년후 미래를 상상하다 이집트의 무라바크 대통령이 얼마전에 재판을 받고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때문에 사람들이 충분치 못하다면서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는 군요. 무라바크 대통령의 나이를 생각하면 종신형이나 다름없지만 중요한 것은 법정이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에서도.. 2012. 6. 5.
왕따, 아이들 그리고 불편한 진실 오늘도 대구에서 투신자살 기사가 났다.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구의 중학생이 자살을 한후 6개월사이에 대구에서 자살한 중고교생이 8명이고 자살시도까지 합치면 10명이라고 한다. 자살의 이유는 왕따였다. 몇년간에 걸쳐 돈을 뺏기고 폭행당하고 모욕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 한 학생의.. 2012. 6. 4.
우리는 왜 웃는가. 2012.6.4 웃음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흔하다. 예를 들어 잘 웃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면서 사람들은 좀 더 많이 웃어야 한다는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웃음은 공식적으로는 본래의 생물학적 존재이유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반사작용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인지 웃음에 대한 이론들은 이미 있는 것들도 미심쩍어보이는 것들이 많다. 웃음에 대해 브리테니커 사전을 참조해보면 웃음은 아리스토텔레스나 데카르트 베이컨등에 의해 놀라움과 추함, 증오, 기형들과 연결되어져 설명되어졌었다고 한다. 생의 철학으로 유명한 베르그송의 웃음에 대한 설명이 가장 뜻밖이었는데 그 부분을 그냥 인용해보겠다. 베르그송의 견해에 의하면 웃음은 사회에 의해 비사회적인 개인에게 가해지는 교정적(矯正的)인 형벌이다. "웃음에.. 2012. 6. 4.
우리는 왜 달에 가지 못할까. 2012.6.1 아폴로계획에 들어간 돈은 미의회에 보고된 액수가 250억불에 달하는데 이것은 반세기 이전의 일이므로 지금돈으로는 1200억불이 된다느니 2천억불쯤 된다느니 하는 추정치가 나돈다. 한국돈으로 따지면 130조 2백조 운운하는 돈이 된다. 이 숫자를 본 분들은 글을 시작하자마자 답이 나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달에 갈수 없는 이유는 결국 돈이 없어서다. 그런데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들까. 그게 자연스런 다음질문이 아닐까.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나는 그 근원적인 이유는 결국 에너지 혹은 엔진의 문제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돌려서 비행기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미 5백년전의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하늘을 나는 기계들에 대한 스케치가 그려진바 있지만.. 2012. 6. 1.
믿음과 돈에 대한 기묘한 모순 뉴스를 보면 언제나 짜증이나고 한숨이 난다. 좋은 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나쁜 뉴스고 상당수는 기가막힌 뉴스다.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데 필요한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이순간 가장 결핍되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믿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정도.. 2012. 5. 30.
[스크랩] CNNGo 선정 `한국서 꼭 가봐야 할 50곳` CNNGo 선정 `한국서 꼭 가봐야 할 50곳` http://media.daum.net/v/20120529001604501 2012. 5. 29.
좋은 교육에 대한 근원적 착각 나는 좋은 교육에 대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것은 이 세상에는 그런게 없다라는 것이라는 말을 종종 한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이말이 무슨 말인지는 제대로된 문맥에서 들어야 한다. 맞춤형 교육 닐포스트만은 그가 쓴 책에서 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교과서를 없애버리.. 2012. 5. 25.
한국과 개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 2012.5.22 한국의 미래는 일본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뭘 걱정해야 할것인가라는 글을 써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한국과 일본은 이런 저런 점이 다르다라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지적은 옳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지적을 통해 한국이 미래에 일본처럼 변할 것이라던가 일본처럼 변하지 않을 것이라던가 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에는 만족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포퍼는 역사주의의 빈곤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었습니다만 저는 세상이 변해가는 것을 마치 무슨 동역학 방정식 풀듯이 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신용하지 않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은 무의식중에 어떤 변화의 법칙을 상정하고 말로 그렇게 표현하며 경제학이나 수학을 전공한 분들은 조금 더 정량적으로 그걸 표현하지만 결국 표현을 어떻게 하건 그런.. 2012. 5. 22.
재미있지만 눈아픈 사진. 착시현상을 보이는 그림들에 제가 관심이 많아서 기회가 생기면 모아둡니다. 그중에 몇개를 소개합니다. 뭐가 착시일까요? 눈 아픈 사진. 실제로는 사진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늘색과 연두색은 실제로는 같은 색들입니다. 중앙을 보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사진 입.. 2012. 5. 21.
에피톤 프로젝트 : 선인장 우연히 트위터에서 알게된 에피톤 프로젝트. 아내도 저도 좋아해서 가끔 듣습니다. 요즘 기타 악보를 구해 불러보는 노래도 있는데 그게 이 노래입니다. 자꾸 부르니 딸아이가 왜 그거만 부르냐고 묻기도 하는 군요. 언젠간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을 구해서 마음껏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 2012. 5. 21.
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 미래의 한국으로서의 일본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한국의 미래라고 말한다. 한국이 일본이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으로 거기에는 산업화가 일찍 이뤄진 나라가 일본이라는 점도 있지만 소위 단카이세대가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와 시차를 두고 존재한다는 설명도 따라붙는다. 전쟁후에는 으례 남자가.. 2012. 5. 21.
과학의 재구성 2012.5.18 철학자 존듀이와 물리학자 슈뢰딩거는 각각 그들의 책 철학의 재구성과 마음과 물질이라는 책에서 현재의 과학은 불충분한 것이며 그것은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존듀이나 슈뢰딩거가 지적하는 것은 모두 이 세계의 객관적 존재라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즉 객관성이라는 것이 과학의 근원적 문제인데 이 객관성이라는 것이 과학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이것을 극복할수 있어야 진정 혁명적인 과학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존듀이의 경우는 인식의 되먹임과정을 강조합니다. 즉 우리는 세계를 수동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다고 세계는 우리가 맘대로 주관적으로 창조하는 것도 아니며 세계와 우리는 인식과 행동의 되먹임과정속에서 서로를 창조해 내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슈뢰딩거의 경.. 2012. 5. 18.
뉴욕타임즈의 꼭 읽어야 할 책 100선 뉴욕타임즈가 뽑은 책 백권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기록삼아 올려놓습니다. 꼭 좋은 목록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나중에 제가 참고 할까 싶어서 입니다. 문학 1. D.H.로렌스/ 아들과 연인/ 1913 2. 루쉰/ 아큐정전/ 1921 3. 엘리엇/ 황무지/ 1922 4.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5. 토마스 만/ 마의 산/ 1924 6. 카프카/ 심판/ 1925(?) 7.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927 8.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1927 9. 헤밍웨이/ 무기여 잘있거라/ 1929 10. 레마르크/ 서부전선 이상없다/ 1929 11.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1932 12. 앙드레 말로/ 인간조건/ 1933 13.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1939 14. 리처드.. 2012. 5. 17.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1 을 읽고 2012.5.16 과학철학자로 알려진 칼포퍼의 책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민음사에서 1권만 2006년에 각주와 함께 새로 출간하고 2권이 새로 출간되지 않은 이유로 2권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권은 다른 역자가 출판한 옛날 책을 읽어야 할것같습니다. 여기 그 책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봅니다. 이 책은 왜 씌여졌고 무엇에 대한 것인가 이 책은 20세기 중반에 씌여진 것으로 서구사람들을 독자로 생각하고 쓴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기본적 주제는 무엇이 열린사회를 닫힌사회로 역행시키려고 하는가입니다. 그 답을 어떤 심성나쁜 사람들이 있어서라던가 전체주의, 독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답하는 거라면 책을 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왜 우.. 2012. 5. 16.
시각과 청각 그리고 미래예술 12.5.14 눈과 귀의 차이 보는 것과 듣는 것은 모두 감각의 일종으로 비슷한데가 있는가하면 매우 다른 점도 많다. 예를 들어 보는 것은 우리가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를 따지듯이 수없이 많은 점들로 이뤄진 시각패턴에 대한 것이다. 이때문인지 우리 뇌는 아주 큰 부분을 시각정보를 처리하는데 쓰고 있다. 망막을 통과하면서 전기신호로 바뀐 시각정보는 시각처리과정의 단계 단계를 거치면서 선이라던가 움직임이라던가 얼굴을 인식하는 일에 쓰인다. 처리해야 하는 정보량이 많은 이 과정의 어려움은 아직도 패턴 인식에 관한한 인간이 기계보다 우수한 능력을 보인다는것을 보면 알 수있다, 감각중에서 시각은 말하자면 우리가 아주 큰 댓가를 치루고 어렵게 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때문일 테지만 시각은 청각에 비해.. 2012. 5. 14.
인생의 선택에 대한 생각 2012.5.13 우리는 일생일대의 선택이던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선택이던 이따금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에 빠지게 되는데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이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요.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몇마디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선택은 정말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일까. 제가 대학교때 생각이 납니다. 대학에 가서 좀 공부를 해보고 나서 물리학이란 학문이 이제까지 쌓아 올린 지식의 양이 너무나 어마어마하다는 것에 압도된 날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속력을 생각하니 의욕이 별로 나지 않더군요. 그 무렵 저는 교수님에게 나중이 되면 사는게 좀 쉽냐고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그럴 리가 있냐면서 더 어려워질지는 몰라도 더 쉬.. 2012. 5. 13.